[SS★별별이슈] "나한테 빠져들지?"…드라마 속 '서브남 앓이'

"월화수목금 '서브남'이 대세!"

최근 드라마 속 매력적인 '서브남'(서브 남자 주인공)이 대세다. KBS2 월화 드라마 '미래의 선택' 정용화, SBS 수목 드라마 '상속자들' 김우빈, tvN 금토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유연석이 여심을 흔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은 기존 '짝사랑형 서브남'과 달리 적극적인 애정공세로 여주인공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지켜보기만 하는 '서브남'이 아니라 여주인공과 관계를 대등하게 풀어나가는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물론 여주인공과 '서브남'의 관계는 장담할 수 없다. '서브남'의 운명은 불확실하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최근 드라마에서 사랑받고 있는 '서브남'들을 <스포츠서울닷컴>에서 한데 모아봤다.

◆ 정용화, "내 사랑에 포기란 없다"

KBS2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에서 정용화는 사랑하는 여자를 포기하지 않는 '순정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 박세주(정용화 분)는 나미래(윤은혜 분)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세주는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나미래에게 "나 혼자 앞서 가서 미안하다"며 일방적인 프러포즈에 대해 사과했다. 나미래가 "김신을 마음에 두고 있다"고 털어놓자 그는 "까칠하고 나쁜 남자 같은 스타일 좋아하느냐"라고 물었다.

나미래는 "지하철에서 만난 아줌마(큰미래)가 김신이 내 남편이라고 하더라. 미래의 남편이라고 하니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미래의 말을 들은 박세주는 "'저 남자가 내 남편이구나'하고 좋아진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군가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감정이 과연 사랑일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나미래에게 끝까지 다정한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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