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日오리콘차트 1위 뿌듯..행복한 1년"

록 밴드 씨엔블루가 일본에서의 인지도에 대해 직접 밝혔다.

씨엔블루는 26일 낮 12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3번째 미니앨범 '이어 펀(EAR FU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헤이 유(HEY YOU)'를 비롯한 신곡 첫 무대를 공개했다.

그간 일본 앨범 및 투어를 도는 등 해외 활동에 주력해 온 씨엔블루 정용화는 "1년 만에 국내 컴백인데 그동안 해외 스케줄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행복한 1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라면집 같은 곳에서도 많이 알아보신다. 전에는 일본에서 자유롭게 다녔는데, 옷 사러 가도 알아보고 트위터에도 많이 알아봐서 기분이 묘하다"라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또 "선글라스를 괜히 끼게 된다. 네 명에서 같이 다니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대부분 정신이는 알아본다"면서 "그래도 혼자 다니면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새 음반은 씨엔블루 특유의 모던 록 장르의 곡들로 구성됐다.

히트 작곡가 김도훈이 만든 타이틀 곡 '헤이 유'를 시작으로 정용화의 자작곡 '아직 사랑한다' '드림 보이' '록큰롤' '런' '인 마이 헤드' 등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이 씨엔블루 만의 색깔로 담겼다.

특히 정용화는 타이틀 곡을 제외한 5곡의 작사, 작곡을 맡아 싱어송라이터 면모를 뽐냈다. 수록곡 '인 마이 헤드'는 일본에서 해외밴드로서 41년만에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이다.

멤버들은 "저희들의 일본 메이저 데뷔곡이자 10만 장을 돌파한 의미있는 곡이다. 이 곡을 한국어로 다시 불렀다. 매번 일본어로 공연했는데 국내 라이브에서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씨엔블루는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헤이 유'는 셔플 리듬 록 장르의 곡으로, 그간 씨엔블루가 보여준 음악 색깔의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 이별 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1년 만에 컴백한 씨엔블루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신곡 '헤이 유'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멜론 엠넷 올레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앞서 발표된 선공개곡 '아직 사랑한다'도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00만 건을 돌파했다. 

출처 : 2012-03-26, 머니투데이, 박영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