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밴드 씨엔블루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영국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씨엔블루는 지난 22일 오후 7시(현지시각) 영국 런던 인디고투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4000여 명의 유럽 팬들이 모인 콘서트에서 씨엔블루는 ‘직감’을 비롯해 ‘러브걸’(Love girl), ‘원타임’(one time), ‘외톨이야’ 등 히트곡들과 지난 3월 국내 발표한 ‘이어펀’(Ear fun)의 타이틀곡 ‘헤이유’(Hey you)와 수록곡 ‘아직 사랑한다’ 등 총 21곡을 열창했다.

공연은 2시간 동안 펼쳐졌으며 씨엔블루는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공연으로 공연장 분위기를 달궜다. 씨엔블루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지 팬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실신, 탈진하는 관객들도 있었다는 후문.

FNC 엔터테인먼트는 “좌석 티켓은 전석 매진됐고, 공연장 스탠딩석은 선착순 입장이었는데 많은 팬들이 일찍 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공연 하루 전날부터 밤을 새며 기다렸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앵콜 무대 때는 팬들이 9월 15일 생일을 맞은 이정신의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씨엔블루는 “영국 공연을 마쳤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록의 본고장인 영국에 와서 우리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들을 만나고, 우리 음악으로 함께 즐거운 공연을 할 수 있어 감사드리고 정말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출처 : 2012-09-23, 마이데일리 남안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