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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빗줄기를 타고 눈물이 흘러내리던 날을 기억하는가. 사람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그런 순간이 있다. 언젠가는 훌훌 털어버리기 마련이지만 그로 인해 가슴 아프고 또 한 편으론 덕분에 성장한다.

지난 1월 공식 데뷔한 남성밴드 씨엔블루에게 지난 4개월여의 시간이 그랬다. 그렇게 바라던 가수가 됐고 미친 듯 대중의 사랑받았다. 하지만 그에 못잖게 타이틀곡 '외톨이야'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마음 고생했다.

이 모든 것을 딛고 5월, 씨엔블루가 다시 대중 앞에 돌아온다. 한층 성숙해진 음악을 녹여낸 두 번째 미니음반 '블루러브(Bluelove)'로.

"그 당시 굉장히 힘들었다. '왜 하필 우리에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값진 시간이었다. 다시 한 번 노래하고 음악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하게 됐다. 덕분에 고민도 많이 했고 정신적으로도 강해졌다. 이제 어떤 일이 와도 우리 넷이 함께 이겨낼 수 있다.(미소)"

지난 1월 초 만났을 때만 해도 아직 어린 아이 같던 씨엔블루 멤버들이 하나 같이 남자가 돼 있었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시련을 겪은 씨엔블루는 어느덧 뿌리 깊은 나무로 자랄 준비가 돼 있었다. 이종현은 "오히려 지금 생각해 보면 전화위복이 됐다"며 여유 있는 모습까지 보였다.

사실 당시도 논란이 됐던 타이틀을 제외하면 다른 곡들은 멤버들의 손을 거친 곡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이번엔 아예 리더 정용화의 자작곡 '타투(Tattoo)'와 '사랑 빛'이 수록됐으며, 드러머 강민혁이 작사한 '스위트 홀리데이(Sweet Holiday)'까지 멤버들에 의해 만들어진 곡이 주를 이룬다.

강민혁은 "첫 음반 때보다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 멤버들이 노력한 음반"이라며 "한층 성숙해진 씨엔블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덧붙여 이종현은 "네 명이 다 곡을 쓰기 때문에 언젠가는 전 트랙을 씨엔블루만의 음악으로 채우고 싶다"고 작은 바람도 털어놨다.

그만큼 이번 음반은 씨엔블루에게 중요하다. 첫 음반을 통해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이자, 씨엔블루의 음악을 다시 한 번 들려줄 기회기 때문이다.

씨엔블루는 "밴드 없는 가요계에서 조금씩 인지도가 쌓이자 라이브로 무대에 설 수 있는 무대가 늘고 있다"며 자신들의 행보가 작지만 다른 밴드들이 활동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뜻도 털어놨다.

이에 어떤 역경도 이겨낼 준비가 돼 있다. 정식 데뷔 전 일본에서의 길거리 공연은 그들이 좀 더 탄탄한 그룹이 되는데 든든한 자양분이 돼 주고 있다. 아픈 뒤를 돌아보기보다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정진한다.

무엇보다 씨엔블루는 1월 만났을 때 털어놨던 올해 목표를 벌써 이뤄버린 행복한 그룹이 됐다. 그것도 데뷔 2주 만인 1월29일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다.(웃음) 지금은 앞에 닥친 일부터 해야겠지만 올해 계획하고 있는 국내 콘서트와 일본, 동남아 등의 공연을 다 성공리 마치는 게 목표다. 더 높게 멀리 뻗어갈 씨엔블루를 기대해 달라." 


출처 : 2010-05-18, 스타뉴스, 김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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