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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CNBLUE)? 그게 누구야?"

이들의 이름을 처음 들은 사람들의 반응이다. 당연하다.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그런데 이들의 모습을 보고 나면 단박에 반응은 달라진다. 바로 지난해 인기를 모은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여성 팬들에게 눈도장을 콱~ 찍은 정용화가 리더로 있기 때문이다.

아직 신인에 불과하지만 정용화는 '미남이시네요' 종영 후 극중 호흡을 맞췄던 박신혜와 함께 2009년 연말 SBS가요대전 MC로 무대에 서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첫 데뷔 음반 '블루토리(Bluetory)'를 발매한 씨엔블루에 여성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분명 여느 신인과는 다른 출발이다.

"혜택 받았다고요? 혜택이라뇨. 생계형 밴드인 걸요. 일본 인디즈에서 경험을 쌓던 시기를 알게 되시면 그런 말씀 못 하세요.(웃음) 지금이야 일본에서의 경험을 좋은 추억이라 생각하지만 돈 없이 음악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에요."

돈 없이 물가도 비싼 일본에서의 생활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숙소에 도둑이 들었는데 오죽 훔쳐갈 게 없었으면 목욕을 하고 갔을까. 씨엔블루는 농반진반처럼 일본에서의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물론 일본에서의 힘든 시간이 씨엔블루에겐 큰 힘이 되고 있다. 데뷔 음반에 자작곡을 실을 수 있었던 이유다.

"일본에서는 진짜 생계형 밴드였어요.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죠. 악기 들고 다니면서 땡볕에서 노래 부르고 음악하고…. 그러면서 우리 네 명, 더 돈독해 졌어요.

그 때를 생각하면 당연히 지옥 같죠. '왜 이렇게 힘든거야'라고 투정도 했었는데 돌아보면 마음껏 음악 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였어요. 지금은 힘들었던 그 시간 덕에 더 큰 목표를 향해 미친 듯 내달릴 수 있어요."

씨엔블루는 2010년의 목표를 신인상이라고 했다.

"올해 목표는 당연히 신인상이죠. 하하하."

시원스레 웃음을 쏟아내는 씨엔블루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3명의 꼬마 관객 앞에서도 불러봤고 그보다 더한 경험도 숱하게 했기에 떨림보단 기대가 더 크다. 화려한 조명과 좋은 음향시설 그리고 씨엔블루를 사랑하는 팬들이 있기에.

"가수로 데뷔하는 게 너무 설레고 의욕이 넘쳐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잘할 자신 있어요. 게다가 한국어로 노래 부르잖아요."

실제로 지난 14일 쇼케이스를 통해 타이틀곡 '외톨이야'를 부르며 첫 데뷔 무대를 가진 씨엔블루는 당차고 의욕이 넘쳤다. 일본에서 메이저로 데뷔하지 않은 탓에 TV 한 번 출연하지 않았는데 국내에서는 TV도 출연하고 쇼케이스도 하고 대우가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생계형 밴드로 시작했잖아요. 그 마음 잊지 않고 신인상을 타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릴 겁니다.(웃음)"



출처 : 2010-01-19, 머니투데이,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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