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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밴드’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정용화)

10개월만에 4번째 미니앨범 ‘리블루’(Re:BLUE)를 발표한 밴드 씨엔블루를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정용화(리더·보컬), 이종현(기타), 강민혁(드럼), 이정신(베이스) 등 4명의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지금도 ‘외톨이야 밴드’라는 소리를 가끔 들어요. 댄디한 모습에 정장 수트를 차려입은 씨엔블루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는 좀 자유로운 밴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외톨이야’는 씨엔블루의 데뷔앨범 ‘블루토리’의 타이틀곡이며 지난 2010년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로 데뷔 4년차이지만 인기가 컸던 만큼 씨엔블루에게는 지금도 ‘외톨이야’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임 쏘리’(I’m sorry)를 포함해 6곡이 수록돼 있다. 이 가운데 5곡은 정용화의 자작곡으로 강렬한 모던 록, 팝 록, 디스코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수록돼 있다.

“제가 그동안 써놓은 곡이 굉장히 많아요. 특히 지난해에는 저를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이 모두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앨범에 투자할 시간이 많았어요. 앨범 전체 분위기를 고려한 뒤 수록될 곡을 정하고 녹음할 때도 직접 참여했죠.”(정용화)

세 번째 트랙 ‘나 그대보다’는 이종현이 작곡한 곡이다.

“예전부터 타이틀곡 외에는 다 우리 곡이었어요. 우린 늘 우리 역량을 다해요. 하지만 지난 앨범을 들어보면 사운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2, 3년 뒤에는 또 지금의 앨범에 불만이 생길 거예요.”(이종현)

씨엔블루는 컴백 방송을 모두 라이브로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이브 컴백 방송은 처음이었어요. 늦은 시간 팬들과 콘서트처럼 찍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사실 피곤한 것도 있지만 방송에도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해요.”(정용화·강민혁)

그동안 씨엔블루는 밴드지만 음악 방송에서 직접 연주를 하지 않아 ‘핸드싱크’라는 오명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립싱크’ 가수를 빗대어 방송에서 직접 연주를 하지 않는 밴드를 ‘핸드싱크’라고 부른다.

“사실 라이브 방송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걸리고 준비할 것도 많아요. 보통 우리는 콘서트 리허설에 2∼4시간 정도를 들이는데 음악 방송은 다른 많은 가수들이 함께 출연하다보니 그렇게 시간을 낼 수가 없어요. 하지만 이번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라이브 연주를 했어요. 앞으로 자주 이렇게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이정신·이종현)

이정신이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KBS 2TV 드라마 ‘내딸 서영이’에 출연하는 등 멤버들 모두 연기자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정용화는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에 출연했고 강민혁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종현은 ‘신사의 품격’에 출연했다.

멤버들은 연기활동이 밴드에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연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카메라를 받는 것에도 익숙해지고요. 멤버 한 명이 커지면 밴드에도 도움이 돼요.”

연주와 연기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씨엔블루는 장수하는 게 최종 목적이라고 했다.

“사랑받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젊으니까 여러 장르를 시도할 수도 있죠. 하지만 우리는 롤링스톤즈처럼 나이 들어서도 연주를 하는 그런 밴드가 되고 싶어요. 밴드의 최고 장점은 장수할 수 있다는 점이잖아요.”

안선희 기자 sunnyahn@munhwa.com
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123MW07252349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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