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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디어를 통해서는 말의 맥락이 사라지고 헤드라인만 남는데, 그런 것들이 억울하지는 않아요?
신해철
: <고스트 스테이션>을 할 때는 이런 저런 사안에 대해서 보충 설명을 해줄 수 있어서 사람들에게 설명해줄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라디오를 관두니까 불가능해 졌어요. 씨엔블루 건에 대해서도 <고스트스테이션>이 있었으면 상세한 설명을 했을 텐데 이제는 내 발언이 툭툭 잘라져서 오해하기 쉬운 상황으로 나가게 되죠. 그런데 <고스트스테이션> 할 때는 방송에서 하는 온갖 이야기를 다 기사화시켰으니까 일장일단이 있어요. 그렇다고 사람이 입 닥치고 살 수는 없고.

씨엔블루에 대해 가짜밴드라고 한 건 글을 올려서 자세히 설명한다든가 하는 생각은 안 했나요?
신해철
: 그게 내가 정식으로 의견을 올린 게 아니잖아요? 사이트에 댓글을 단 거예요. (웃음) 댓글 단 것도 기사가 되는구나했는데, 오해를 할 수 있으니까 더 상세한 설명을 붙여서 이번 건에 대해서 생각해볼 여러 문제에 대해 글을 써볼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대중이 “씨엔블루가 밴드면 파리가 새다”라는 간단한 문장 몇 개에는 열광해도 점잖게 음악적인 문제에 대해 장문의 글로 호소하는 건 개뿔, 아무도 안 볼 것 같더라고. (웃음)

하지만 신해철 씨의 글은 그냥 댓글이 아니라 영향력 있는 사람의 의견이라는 걸 누구나 알잖아요. 그런 표현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신해철
: 저는 제일 무책임한 건 문제를 외면하는 거라고 봐요. 씨엔블루 건은 가짜 밴드의 생산 시스템이 예외적인 케이스가 되는 게 아니라 아예 시스템화 되는 걸 방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논리보다는 분노감의 표시가 됐으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에 이런 문제가 또 생긴다면 그 때는 더 제대로 얘기를 해야겠죠.


출처: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people5&a_id=2010031707591846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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