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9 PATI PATI 2013 3월호 - CNBLUE와 라이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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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성황리에 끝낸 전국 아레나 투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수록한 라이브 DVD를 3월에 발매하는 CNBLUE.

라이브밴드로서의 매력도 계속해서 스케일업 해 나가고 있는 그들이지만, 이번에는 용화, 종현, 민혁 이렇게 세 사람에게 "라이브"를 테마로 해서 여러 에페소드를 들어보았다.

종현 : 다들 라이브할 때는 변하는거 아닌가요? 

민혁이는 라이브 하기 전에는 굉장히 긴장해선 "어떡하지? 큰일났어, 큰일었다구..."같은 말을 하지만(웃음), 무대에선 반대로 기분이 업되어가지고.

민혁 : 긴장은 하는데, 막상 시작하면 괜찮아지더라구요.

용화 : 라이브할 때는 무조건 즐기자하는 마음으로 하니까, 살짝 소리만 들어도... 관객들의 환호성을 듣기만 해도 기분이 업되죠.

종현 : 잡니다! 라이브가 시작하기 10분전쯤에 자서, 5분전에 일어나면 굉장히 마음에 편안해져요.

스텝 분들도 맞춰서 잘 일어날지 긴장할 것 같은데.

종현 : (웃음) 지금은 다들 잘 일어난다는 걸 알고 있으니 괜찮아요.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요. 좋은 의미로 긴장도 필요하겠지만, 조금만 잠을 자두는 걸로 기분을 확실히 회복하는게 저한테는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용화 : 신곡을 처음 선보일 때는 매번 긴장하죠.

[Robot]도 처음 할 때는 분명 떨릴거에요(웃음)

민혁 : 전 발라드 이외에는 긴장돼요(웃음). 기본적으로 어떤 곡이든 긴장되는데, 발라드는 개인적으로 특히 좋아해서 비교적 편하게 연주하죠.

여러가지 곡을 연주하는 건 물론 즐겁긴 하지만, 어렵기도 하고... 그런 "큰일이야!"하는 마음을 없애는게 평생 숙제죠(웃음)

용화 : 저요(웃음). 제가 생각하기엔 아무래도 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현 : 그렇죠... 저도 저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용화와 종현, 민혁에게 시선을 보낸다)

민혁 : 전 아닙니다.(웃음)

종현 : 있어요! 전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헬스도 다니고 취미긴 한데 격투기도 하구요. MMA(믹스 마샬 아츠)같은거.

종현 : 아닙니다, 아니에요! 취미라니까요, 정말(웃음)

근데 요즘에는 전혀 못하고 있어서 약해졌어요. 지난번 투어 때에는 바빠서 몸을 움직이질 않았는데 실제로 체력이 떨어진걸 느끼겠더라구요. 역시 계속 안하면 안되겠더라구요. 라이브중에는 "발이 안움직여!"라고 느낄 때도 있구요(웃음)

종현 : 예를 들면... 이 곡은 조명이 여기에 비칠테니 무대에선 여기에 서 있어야만 하는데 아무도 없다던가(웃음)

한창 라이브를 하고 있을 땐 전혀 몰랐는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 "종현이 없잖아~!"하는 식이죠(웃음).

분명 회의를 했는데, 제가 깜빡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종현 : 맞아요. 하지만 라이브에서는 저마다의 장소에 저마다의 즐거움과 매력이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팬클럽 투어에서 돌았던 작은 라이브 하우스같은 장소일 경우, 에너지가 꽉 응축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좋았구요. 관객분들이 바로 눈 앞에 있으니까 에너지나 반응이 바로 느껴지니까 좋은 것 같구요.

용화 : 응. 관객분들이랑 가까우면 굉장히 즐거워요. 그리고 전에 했던 공연장에서 다시 하게 되면, "어, 이렇게 작았었나!"하고 느끼기도 하구요. 그런식으로 좀 더 "우와 크다!"하고 느껴지는 장소에서 라이브를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지금은 강합니다.,

종현 : 맞아요. 아레나 투어를 했으니 그것보다 크다고 한다면... 하나밖에 없죠(웃음). "무슨 무슨 돔"?

용화 : "무슨 무슨 돔". 돔투어 해보고 싶습니다!

용화 : 제가 하고 있는 것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장소인 것 같아요.

2~3시간 동안, 제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승화시킬 수 있는 장소라고나 할까요.

민혁 : 저도 제일 신나는 장소에요. 그 시간은 제가 제일 자연스럽게 있을 수 있다고 할까, 뭘 해도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해서 정말 즐거워요!

종현 : 라이브는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죠. 이걸 안했다면 무엇을 위해서 태어난걸까 싶을 정도로 신나는 장소. 곡을 만드는 작업도 물론 즐겁지만, 라이브는 정말 "이걸 위해서 하는 거야!"라고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용화 : 이틀 후에 만나자(웃음) (이 취재 이틀 후에 네 명의 라이브를 개최)

종현 : 같이 사니까 메시지같은건 필요 없는데(웃음), 항상 웃는 얼굴로 연습에 임해줘서 고마워.

민혁 : 힘내자! 여러가지 의미를 담아서...(웃음). 같이 힘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