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번역][excite music]정용화, 솔로 콘서트에서는 악기 연주 봉인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

정용화(CNBLUE), 솔로 콘서트에서는 악기 연주 봉인.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

 한국 출신 록밴드 씨엔블루의 프런트맨 정용화가 8월 9일 약 2년 만에 일본 두 번째 솔로 앨범  『Summer Calling』을 발매하고, 8월 22일 오사카 페스티벌 홀을 기점으로 두 번째 솔로 투어 『JUNG YONG HWA JAPAN CONCERT 2017 “Summer Calling”』을 시작했다. 오사카, 요코하마 5회 본공연 약 20,000석은 즉시 매진되었고, 9월 9일부터 열릴 추가 공연도 결정되었다. 본공연 마지막 공연인 8월 31일의 가나가와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 공연 모습을 리포트.

 씨엔블루 공연에서는 밴드맨답게 기타와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하지만, 이번 솔로 콘서트에서는 '제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는 라이브'라고 말하며, 시종 보컬리스트로서 임한다. 보컬리스트 용화를 서포트하는 것은, 코러스 2명, 키보드 2명, 드럼, 베이스, 기타, 색소폰 등 8명의 뮤지션과 댄스곡에 4명의 댄서까지 합류한 화려한 구성이다.

 오프닝을 장식한 곡은 일본의 두 번째 솔로 앨범 『Summer Calling』의 타이틀곡「Summer Dream」. 늦여름의 애틋한 연심을 노래한 이 곡은, 지금 계절에 그야말로 안성맞춤. '오늘은 요코하마 마지막 날입니다. 일본에서 3일 연속 공연을 하는 건 처음이에요! 어젯밤은 11시간 잤기 때문에 에너지도 충전됐어요. 첫날보다도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최고의 공연이 될 거예요'라며 용화의 기운도 가득.

 '두 번째 솔로 투어인데 첫날인 오사카서부터 쭈욱 재밌었어요'라고 말하며, 흥이 오르자 지휘봉을 꺼내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 선배처럼 하고 싶어요!'라며 밴드와 객석을 향해 지휘를 하고 오케스트라 놀이를 하는 장난기도 보였다.

 물론, 얘기는 전부 일본어. '공연이 끝난 후에 SNS를 체크하고 있으니, 코멘트는 히라가나(ひらがな)로 부탁드려요'라거나, 최근 스태프가 말하는 걸 보고 '아잣스!(주. あざっす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줄임말)'라는 말을 배웠다거나, 일본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려면 '다요네(주. だよね 상대의 말을 그대로 받아 수긍·동의하는 경우 등에 사용)'라고 대답한다는 등, 일본어 토크도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2년 전, 첫 솔로 콘서트를 했을 때는, 제 곡이 세트리스트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솔로 앨범 두 장을 내서, 제 곡만 가지고 공연할 수가 있어요. 이제부터가 진짜예요. 오늘 저는 연주를 하지 않습니다. 제 곡을 저의 목소리로 들려드리고 싶어요.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악기니까요'라며, 솔로 콘서트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말하고, 두 장의 솔로 앨범에 실린 곡을 중심으로 토크를 가득 곁들이며 20곡을 약 3시간에 걸쳐 풍성하게 선보였다.

 밴드맨의 인상이 강한 용화지만, 솔로에서는 춤도 보여준다. 한국에서 춤을 도입해 놀라게 했던 최신 솔로곡 「That Girl」도 일본에서 처음 공연. 그 밖에도 네 명의 댄서와 함께 칼군무를 보여줄 곡을 몇 곡 준비했는데, 솔로 콘서트이기에 이렇게 제대로 춤추는 용화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CNBLUE SPRING LIVE 2017 ～ Shake! Shake! ～』에서 팬들과 함께 춤으로 분위기를 달구었던 씨엔블루 곡「SHAKE」도 선보였는데, 공연장도 하나가 되어 춤을 즐겼다.  

 '이번에는 전부 제가 만든 곡'이라고 말한 용화는 그러나, 토크 코너에서는 매회, 자신이 좋아하는 J-POP 커버도 들려주었다. 요코하마 첫날은 비즈(B'z)의 「이치부토젠부(イチブトゼンブ)」, 둘째 날은 라르크 앙 씨엘(L'Arc～en～Ciel)의 「Driver's High」, 그리고 마지막 날은, 레미오로멘(レミオロメン)의 「코나유키(粉雪)」를 밴드 연주로 열창. 이 곡들은 용화가 매우 좋아하는 선배들의 곡으로, 학창시절부터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으며, 언젠가 선배님들과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고 한다. 남은 추가 공연에서는 또 새로운 곡을 들려줄지도 모른다.

 씨엔블루의 공연은 여하튼 록! 용화의 솔로 콘서트에는 씨엔블루 곡보다는 발라드 곡과 한국어 곡이 많다. 씨엔블루의 용화가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 정용화의 음악성,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 그리고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중, 용화의 입에서는 '재밌다!'라는 말과 팬에 대한 감사의 말이 몇 번이고 나왔다. 분명 이런 것들은 그의 진심일 것이다.

 이후, 솔로 콘서트 추가 공연으로 9월 9일(토), 10일(일)의 치바 마쿠하리 멧세 이벤트 홀, 10월 7일(토), 8일(일)의 효고 고베 월드 기념 홀에서 4회 공연을 실시하는데, 본공연과 합쳐 총 9회 공연에 50,000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솔로 콘서트가 끝나면 바로, 씨엔블루 여섯 번째 앨범 『STAY GOLD』를 10월 18일(수)에 발매하고, 11월 3일(금) 오사카의 오사카조홀을 시작으로 앨범을 내건 『CNBLUE 2017 ARENA TOUR ～Starting Over～』를 시작한다. 또 12월 16일(토), 17일(일)에는 치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 전시장에서 소속사가 주최하는 페스티벌 『2017 FNC KINGDOM IN JAPAN -MIDNIGHT CIRCUS-』에 참가한다.

출처 : http://www.excite.co.jp/News/music/20170902/E15043250634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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