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번역][Real Sound] 사토 유이의 K-POP 멤버 도감 Vol.15 CNBLUE 정용화

 한국 출신 밴드 씨엔블루의 매력을 한마디로 설명하는 건 어렵다. 왜냐하면, 그들은 곡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우리를 항상 신선한 기분으로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2009년 밴드 음악이 활발한 일본에서 음악 수행을 시작한 씨엔블루. 활동 장소는 길거리나 작은 라이브 하우스가 중심. 생활비를 아끼려고 좀처럼 자르지 못한 머리, 특별한 날만 먹을 수 있는 요시노야(吉野家)의 규동...... 그런 고생을 경험하며 실력을 익혀 왔던 것이다.

 당시, 멤버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얘기한 뮤지션은 비즈(B'z)나 글레이(GLAY), 라르크 앙 씨엘(L'Arc-en-Ciel) 등. 모두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인기 아티스트들이었다. 록밴드라 하면, 자신들의 색깔을 관철한다는 이미지가 크지만, 그들의 경우에는 트렌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들을 도입하면서 동시에 그 안에서 자신들의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그들의 컬러가 되었다.

 미니앨범 'Now or Never'로 일본 인디즈 데뷔를 거쳐, 미니앨범 'Bluetory'로 본국 데뷔를 하는 이례적인 경력을 시작한 그들은, 한국의 스타일리시한 밴드의 개척자가 되었다.

만능 프런트맨, 정용화

 씨엔블루가 유연하게 트렌드를 도입한 음악 제작이 가능한 것도, 리더이자 보컬인 정용화의 재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곡을 작사 작곡하고 있는 정용화. 곡 스타일에 맞춰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를 선보이며, 기타, 피아노, 키보드, 신디사이저 등을 연주해내고, 나아가 랩, 비트박스 등 자신의 육체도 악기처럼 연주한다. 또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강신우 역)' 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고 연기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으며, 그 세계관을 파악하는 뛰어난 센스는 타고났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스케줄이 없어도 소속사에 출근해 스태프나 연습생의 상황을 돌보는 등 사회인으로서도 근면하다. 또한 스포츠 만능에 성대모사도 잘한다.

 그런 정용화가 사랑하는 색은 골드(Gold). 휴대전화 케이스도, 침대 커버도, 가운도, 마이크도, 골드로 갖추어져 있다. 계속해서 빛나는 그를 상징하는 듯한 색인데, 그런 완전무결해 보이는 그에게도 허점이 있는 게 사랑받는 포인트.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정용화의 홀로그램'에서는 마시지를 받으러 가, '등에 개구리 80마리 짊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개구리 소년이라 불러달라' 라며 증상을 설명하는 모습도. 또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문득문득 소박한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점도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카리스마와 인간미. 그 적당한 균형이 바로, 씨엔블루가 가진 트렌디하면서도 트레디셔널한 컬러로 이어진다.

 전원 병역이 끝나고 새로운 장이 시작된 씨엔블루. 정용화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단념할 수 없는 도쿄돔이라고 한다. 많은 고난을 극복하면서 연마해 온 음악성. 그리고 당대의 트렌드를 의식한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에, 자기도 모르게 공감하게 되는 가사...... 그들은 언제나 집착을 벗어던지며 앞으로 나아간다. 마치 유행을 포착하면서 나다움도 잃지 않는 패셔니스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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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타이틀은, "사토 유이(佐藤結衣)의 K-POP 멤버 도감 Vol.15 CNBLUE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 고난을 극복하고 연마한 실력과 음악성"이며, 그룹 설명과 용화씨 부분을 번역하였습니다. 오역/오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https://realsound.jp/2020/06/post-5681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