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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씨엔블루가 봄노래를 가장 잘 만드는 밴드그룹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단순하다. 듣기가 쉽고 편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갈 점은 듣기가 쉽고 편하다는 말이 음악적가치가 다른 노래보다 떨어진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건 아주 수준 높은 음악이야' 내지는 '이 노래는 저노래에 비할 바가아니지' 라는 식으로 음악이라는 개인적 취향을 함부로 가치판단하는 것 자체가 내게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혹여나 이 포스팅을 그러한 가치판단으로서의 평가로 생각해서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포스팅은 그런게 아니라고 단지 말해두고 싶다.나는 화성이 무엇인지 모르고 음악적 테크닉이나 관련 지식도 없는, 그저 ' 음악적 평균수준'을 가진 일반대중들 속 한사람이기에 그들의 노래를 음악적 지식으로 평가할수 있는 능력도 없고 대단한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씨엔블루의 팬이 아님에도 보통 봄에 발표되는 그들의 앨범이 나오면 어김없이 한 일주일 동안은 질릴때까지 듣는다는 사실이 내가 이들을 그렇게 생각하는 증거 중 하나다.


그렇다면 유독 그들의 노래가 왜 듣기가 쉽고, 편하게 들릴까?

씨엔블루의 가사는 직설적이다. 그것이 그들의 노래가 편하게 들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직설화법은 1집때 부터 그래왔다. 대놓고 자신을 외톨이라고 말한다. 감정의 자학일수 있지만, 보통은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숨겨놓지 않는가? 하지만 그들은 '외톨이야'라는 노래로 우리안의 외로움을 대놓고 노래했다. 비단 1집뿐만이 아니다.



네가 날 떠날 거란 직감이 와 /

신데렐라 ooh ooh ooh 나 혼자 두지 마 baby/

사랑한다더니 나밖에 없다더니 Oh 그렇고 그런 거짓말이야/

하루에 한 번만 그댄 떠올려줘요/ Can't stop me now 나는 멈출 수 없네요 /


  모두 상대방에게 직설적이고도, 자기자신의 감정에 충실하다. 마치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젊은 청춘들의 직설적인 마음을 가사에서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번 7집에서도 씨엔블루의 직설화법은 그대로이다. 적어도 타이틀곡인 '헷갈리게'는 그렇다. 하지만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뒤에 있다고, 마지막 트랙으로 갈수록 '직설'이 얕아진다. 진짜 진심은 쉽게 내질러버리지 않으니까. 씨엔블루멤버들 또한 나이를 점점 먹어가는 청년들이기에, 그들도 연예인이기전에 청춘이기에 어쩔수 없이 느끼는 불안감과 외로움이 노래에 슬쩍슬쩍 느껴지는 것은 그저 나만의 생각일까? 그래서 사실 이 포스팅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4번 트랙인 When I was young, 마지막 트랙인 Royal Rumble때문이다.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낄 때일수 있고, 누군가는 목표를 이뤘을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이겠다. 나는 여기서 '아무걱정이 없는 평온한 상태'를 추가하고 싶다. 아무 걱정도 없고 평온한 상태, 그건 바로 '유년기시절'이 아닐까? 세상물정을 모르니 걱정할 거리가 많지도 않다. 잘못에 대해서 대신 책임져줄 사람도 있으니 책임의 부담감도 없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도대체 한치 앞을 모르는 자신의 길을, 혼자서 짊어지고 가니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결정에 대한 책임과 그에 따른 댓가도 여실히 치뤄야 한다. When I was young은 그렇게 순수하고 맑던, 걱정없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회상한다. 현실상태에 대한 불만도 있지만, 이미 체념한 지 오래다. 현실에서 오는 육체적 피로감과 정신적 피로감은 자연스레 옛날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같은 하늘을 봐도 어린시절에 했던 생각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리곤 이내 그때 그시절로 '가끔'은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여기서 처량한 멜로디였으면 보통의 그리워하는 느낌의 노래가 되었을텐데, When I was Young의 멜로디는 신비롭다. 멜로디에 '판타지' 느낌이 난다. 마치 어린시절을 '판타지'와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표현한것 같은 느낌이 든다. 


  Royal Rumble은 어쩌면 대중을 마주하는 씨엔블루의 심경발표곡이 아닐까생각한다. 말많고 탈많은 연예계, 하루에도 몇천개의 기사속에서 연예인들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는 달라진다. 연예인들의 행적에 대한 옳고 그름은 제쳐두고, 그들을 대하는 전과후의 대중의 모습은 매서운 칼바람같다고 느낄때가 종종 있다.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던가? 그렇다고 해도, 너무도 한순간에 평판이 왔다갔다하는 연예인들은 본능적으로 불안감을 느낄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에서 거의 손꼽히는 최고의 배우였지만 최근 조상의 행적 문제로 인해 대중에 뭇매를 받았던 강모배우도 있었고, 만나졌다 헤어짐을 겪은 유명인들은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는 대중의 상상을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 '인기'가 상품의 가치기 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러한 가십거리는 그들을 도태시킨다.

  그렇게 해서 '누가누가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나, 누가누가 롱런하나' 를 경쟁하는 연예계에서 어디 한두명만 나가떨어졌을까? 하루가 멀다하고 발표되는 기사들을 보면 '흠'없는 연예인 찾기가 더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씨엔블루도 그러한 점에서 기인한 불안감에서 이 노래를 만들지 않았을까?


뜨거운 환호 속에서
수많은 눈빛 속에
고갤 치켜들어 두려움 안고
누군가는 또 어딘가
사라져 가겠지만
나는 아닐 거라 최면을 걸어


  그들의 앞에서 환호하는 대중들을 보면 마치 인기가, 명예가 계속 지속될것 같은 느낌을 받다가, 하나둘씩  대중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이들을 보면 나는 절대 그러지 않아야지 이를 꽉깨물지 않았을까. 하지만 연예계를 포함 사람이 모여사는 곳 어디든 사람에 대한 실망과 평가는 어디서든 이루어진다. 노력한다고 해서 제힘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힘주고 있다가, 진짜로 남의 일이 내 일이 되어 버릴땐 차라리 속이 시원하다. 결국 Royal Rumble노래의 가사는 이렇게 끝맺음 한다.


" 어쩌면 나도 끝내길 원하네 "


  사는 동안에 우리가 겪는 경쟁은 끝낸다고 해서 끝낼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 경쟁조차 훗날의 아름다운 과거로 기억하는 것처럼, 씨엔블루도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청춘의 불안과 외로움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롱런'하는 밴드가 되었으면 한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위에 내가 생각한 감정과 느낌들은 다 잊어버려도 좋으니 한번 이번 앨범의 노래를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냥 노래가 좋다.


[출처] [CNBLUE-7℃N] 젊은날의 불안과 외로움|작성자 스러우니
http://blog.naver.com/slh★ily/220965154201

  • anonymous 2017.03.23 17:14
    저도 검색하다 이분의 리뷰를 봤는데
    이렇게 씨엔 음악을 수록곡까지 진지하게 들어봐 주시는 분이 계시구나 하며 놀랬어요. 특히나 그 곡이 지향하는 방향까지도 정확히 짚으시는..이번 앨범으로 음악을 편히 들으시는 이런 리스너분이 많이 생기길 기도해봅니다
  • anonymous 2017.03.23 17:17
    순간 코가 찡해지는 리뷰네요 편견없이 음악을 음악으로 들어주는.....감동입니다
  • anonymous 2017.03.23 17:56
    마지막문단이 감동이네요ㅜㅠ
  • anonymous 2017.03.23 18:19
    이렇게 이정도의 느낌으로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아져도 바랄게 없겠네요 ‥너무 고맙네요
  • anonymous 2017.03.24 08:55
    너무 감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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