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칼럼] 씨엔블루 2부. 우리가 연기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용화입니다. 벌써 2편으로 여러분들을 찾게 됐네요!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조금 쌀쌀하네요.^^ 감기 걸리신 분은 없으시죠?! 저희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ㅋ 항상 최고의 무대를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에 감기 걸릴 시간도 없는 것 같아요. ㅎㅎ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씨엔블루의 연기 도전기 시작할께요~
정용화: 대표님, 1편에서 너무 솔직하게 답해주셔서 살짝 멘붕이 왔는데요! 오늘도 그에 못지 않은 솔직한 답변 기대할께요 ㅋ
한성호 대표: 너무 솔직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 하하. 오늘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정용화: 넵! 그럼 첫 번째 질문! 저희 씨엔블루를 봐오시면서 가장 위기라고 생각하셨던 적이 있었나요??
한성호 대표: 위기라기보다 선택을 해야할 때가 많았지. 그 첫 번째 선택이 용화의 '미남이시네요' 출연 여부였어. '미남이시네요'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 팀의 메인보컬이 빠져도 될까 하는 걱정에 불안했지. 아마 다른 멤버들도 어느 정도 불안감이 있었을거야. 너희들 한창 일본활동 할 때였잖아? 고심 끝에 결국 용화를 귀국시켰고 남은 멤버들은 계속 일본에서 활동을 하게 했지.
용화: 저 그때 생각나요. 일본에서 공연을 마치고 들어왔는데 메일로 대본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이건 뭐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곧바로 귀국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때가 정말 멘붕상태였죠. 하하하.
한성호 대표: 용화가 맡은 강신우라는 인물은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였어. 사실 작가님은 용화가 출연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감독님이 적극 추천해 주셨지. 지금 생각해보면 용화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강민혁: 흠..솔직히 용화 형이 드라마 촬영으로 한국으로 가버리니 일본에 남은 저희는 막막했죠. 근데 뭐랄까..용화 형이 빠지고 세 명이서 활동하게 되니 실력이 점점 늘게 되더라구요. 특히 메인보컬이 빠진 자리를 종현이 형 혼자 해야하는 상황이었죠.
이종현: 아 그땐 정말 답답했죠. 메인보컬은 빠졌지, 팀은 이끌어야지..답답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손을 놓고 있을 순 없었어요. 그때 진짜 보컬 연습을 무지막지하게 했던 것 같아요. 돌이켜보면 그때 경험이 씨엔블루가 더 탄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한성호 대표: 하하하. 난 항상 해내지 못할 것 같은 숙제를 내서 너희들을 한계에 부딪히게 하는 스타일이야. 이런 스타일 때문에 민혁이는 운 적도 있다. 극한의 상황에서 어떤 것을 이뤘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더 오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건 너희들도 인정하는 부분이잖아? 하하하.
강민혁: 굳이 울었다고 말씀안하셔도...(ㅠ_ㅠ)
정용화: 저 뿐만 아니라 이후에 다른 멤버들도 모두 연기를 시키셨잖아요. 거기에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나요?
한성호 대표: 그거
기억나니? 너희를 씨엔블루라는 팀으로 처음 모았을 때 대중음악을 하지 않으려고 했잖아. 남의 음악을 인정하지않고 자신만의 음악을 하려는 것이
눈에 보이더라구. 그러면 절대 발전이 없다고 생각했다. 듣기 싫어도 듣고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연기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거야. 음악이라는 한정적인 틀에서 벗어나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너희들의 생각의 폭이 넓혀지길 원했다. 가장 중요한게 뭔지 아니?
밴드 음악을 하려면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야 하고 어필을 해야한다는 점이야. 대중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아야 밴드 음악도 하는 것이거든.
이정신: 언제부터 연기를 시키자고 마음먹으셨어요?
한성호 대표: 아마 '헤이유' 앨범 때부터였을거야. 너희들이 헤이유 앨범때 나에게 불만이 있었을걸? 돌아보면 나도
프로듀서로서 미스하지 않았나 하는 앨범이 '헤이 유'였다. 돌아보면 그게 계기가 된 것 같아. 물론 '헤이 유' 전부터 연기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긴 했지만 '이 친구들이 사랑을 많이 받는다면 하고 싶은 음악을 더 오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연기를 시키려고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을 거야. 나도 모르는 것은 아니었어.
정용화: 연기말고 다른 분야도 많은데 굳이 연기를 시키신 이유가
있나요?
한성호 대표: 음..연기를 통해 멤버들의 매력이 어필된다면 밴드로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했단다. 아 물론, 연기를
못하는데 시킨다면 그건 아집이 되지만 재능이 보이니 연기를 시킨 것 뿐이야. 그 재능이 예능이라면 예능을 했을 걸? 지금은 생소한 분야를 하고
있지만 이런 것이 어필되면 음악적 발전을 가져온다고 믿는다.
정용화: 그럼 대표님은 처음부터 저희의 연기자로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신건가요?
한성호 대표: 그건 아니었지..사실 정신과 종현이는 연기가 절대 안된다고 생각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했고..하하하. '신사의 품격' 종현이 들어가는 순간에도 사투리와 서울말이 교묘히 섞여 있었다. 솔직히 걱정 많이 했는데 그렇게 잘해 줄 지
몰랐어. 정신이도 그렇고..
이정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처음 '내 딸 서영이' 시작했을때 너무 불안했어요. 내 연기력에 대해 알고
있었거든요. 하루하루 잠도 잘 안오고 대본만 보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 수록 선입견없이 대중분들이 다가와주고
멤버들이 응원을 해주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30회 때부터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이종현: 많은
분들이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씀해 주세요. 저도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하하하.
정용화: 그럼 연기를 시키시면서 가장 걱정했던 멤버가 있었나요?
한성호 대표: 바로 종현이었어. 융통성이나 유연성이 없거든.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쳐지지 않는 스타일이야. 본인이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연기를 하니 금방 실력이 늘더라. 정신이도 밥상을 차려줘도
본인이 안하는 스타일이야.
이종현: 진짜 사투리 안고쳐져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안되겠다 싶어 마음 먹고 고치니 두 달만에
표준어가 되더라구요. 하하하
강민혁: 종현이 형이 사투리를 못 고치고 힘들어할 때 멤버들이 자극과 힘이 되줬던 것 같아요. 일부러
'의지가 없어서 그런거다'라는 말도 하면서 자극을 줬죠. ㅋㅋ
이종현: 멤버들이 나를 너무 잘아니 교묘하게 자극을 하더라구요.
용화형은 심지어 '네가 안하면 내가 하겠다'는 말도 하더라구요!! 근데 신기하게도 그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계속 하고 싶어져서 열심히
노력했죠.
정용화: 그럼 저랑 민혁이는요?
한성호 대표: 민혁이는 조금씩 다져지면 꽃이 필 것 같은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작은 역부터 시켰지. 용화 너는 큰 역할도 잘 감당하는 스타일이야. 버거워할 수 있는 것을 잘 버텨주는 것 같다. 용화가 더
많은 경험을 해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단다. 이건 처음하는 이야기인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단다.
정용화: 마지막으로 저희 멤버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한성호 대표: 바람이 있다면 4명 전부
같은 시기에 연기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일정 조율하기가 너무 힘들어!! 올해는 좋은 작품을 만났으면 좋겠다. 가수로서는 '리블루' 앨범이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니 좀 더 다양한 음악을 시도해봤으면 좋겠고..특히 너희들 모두 새로운 것에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좋은 선례를
남기는 밴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야.
자, 저희 연기 도전 비하인드 스토리 잘 보셨나요?^^ 여기서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저희
멤버들 정말 죽을 듯이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는 점이예요. 정말 이를 악물고 했던 기억이..ㅠ_ㅠ 물론 아직 부족하지만 음악과 연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씨엔블루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자 이제 마지막 3편은 씨엔블루 멤버들의 수다를 들려 드릴 텐데요! 멤버들이 말하는 속내를
듣고 싶으시다구요? 그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2013.02.15 네이버 스타칼럼
-
mina 2012년 4월호
-
MUSIQ? SPECIAL OUT of MUSIC Vol.20 2012년 10월호 - JUNG YONG HWA 편
-
[스포츠동아] 씨엔블루 “겉멋들었다? 자작곡은 성장의 증거”
-
8TV Nite Live With CNBLUE For 2013 Blue Moon World Tour In Malaysia
-
2014.05.09 xinmsn
-
CNBLUE가 자선 이벤트를 개최
-
월간 더 하이비전 2011년 12월호 - 드디어 일본 메이저 데뷔!! CNBLUE의 진화
-
[스포츠조선] 씨엔블루, 아이돌에서 밴드 뮤지션으로 성장한 그들
-
[스포츠경향] 씨엔블루 “록은 저항음악? 행복한 마음 때문에 저항감이 안 생겨”
-
[문화일보] 씨엔블루 “‘외톨이 밴드’ 벗어나고 싶어”
-
Flying Postmen Press - 장르를 국한시키지 않는 느낌이 저희들의 음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그것이 장점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용화)
-
씨엔블루 "日인디투어 만족..오리콘 1위 목표"
-
myojo 2012년 1월호 - K-pop special - 우리들의 루트는 J-ROCK
-
CNBlue各司其職不搶位 鄭容和:現在身材最Fit
-
2014.06 쎄씨 태국판 Ceci Thailand
-
[스타칼럼] 씨엔블루 2부. 우리가 연기를 하는 이유
-
스타 인터뷰 - 씨엔블루, 음악 교도소서 두번째 출소
-
2012년 2월 1일자 ORICON STYLE 뮤직
-
[스포츠한국] "타이틀도 자작곡 '리:블루' 진짜 시작이죠"
-
오리콘스타일 - CNBLUE Special Interview & Live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