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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솔로 '어느 멋진 날' 공개한 씨엔블루 보컬 정용화
아이돌의 화려함보다 음악적 내실 추구
편견 완전히 깰 것 '자신감'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seiji@hankooki.com


“정말 자식 같은 앨범이에요. 이렇게 여러분께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죠.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어떤 것이라는 걸 확실히 알게 된 작업이었습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지난 19일 정용화의 첫 솔로 앨범 ‘어느 멋진 날’ 프라이빗 쇼케이스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열렸다.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이자 보컬인 그는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주자로 나서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10곡의 자작곡과 동시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천천히 털어놓았다.

정용화의 첫 솔로 데뷔 신고식이 다른 아이돌 가수의 쇼케이스와 다른 점이 있다면 현장 분위기였다. 몰려든 기자들로 인해 화려하고 왁자지껄하기 마련인 쇼케이스지만 이날은 유독 차분했다. 두시와 네시, 두 타임으로 진행돼 취재진이 둘로 나뉜데다 ‘프라이빗 쇼케이스’로 진행돼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와있다는 것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행사가 진행된 마리아칼라스홀은 일반적으로 아이돌 쇼케이스가 진행되는 곳은 아니다. 총 51석 규모의 이곳은 기타 장소와 비교해 다소 협소하기도 할뿐더러 아이돌 음악보다는 클래식, 재즈, 뮤지컬, 국악 등 조금 더 무게감있는 아티스트가 관련 이벤트를 벌이던 곳이다. 정명훈, 손열음, 유키 구라모토, 이장희, 인순이 등 각 분야에 거장들이 수준 높은 음향시설을 찬사를 전한 장소이기도 하며 지난해에는 가수 이소라의 프리미엄 음감회, 이장희 미니콘서트 및 기자회견 등이 개최됐다. 이 곳에서 정용화의 첫 솔로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쇼케이스 현장에 최대한 많은 취재진을 불러들여 화려함을 자랑하려는 다른 아이돌 가수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에 의아했다. 하지만 행사 진행과 동시에 이 곳에서 자리를 잡은 이유가 이해됐다. 정용화는 자신의 음악을 첫 공개하는 이 자리에서 누구보다 완벽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 했고 진솔한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화려함 보다는 내실이라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스포츠한국에 “자신을 음악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기에 최적의 음향시설을 갖춘 공간을 정용화가 원했다. 공을 들여 찾은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정용화는 스무명 남짓한 취재진과 꽤 오랫동안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 음반을 내야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2년 전부터 작업이 시작된 1년여 전, 씨엔블루와 차별화하기 위해 록보다 팝적인 색깔을 갖춘 이유에서부터 버벌진트, 양동근, 대만 아티스트 JJ LIN, 미국의 블루스 거장 피터 말릭과의 협업, 그리고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겪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전했다.

“꽤 오랫동안 음악활동을 해왔지만 어느 날 스스로 틀에 갇힌 것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어떤 때는 나태해지는 것도 느꼈죠. 저에게도 뭔가 리플래쉬 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고 솔로 앨범 ‘어느 멋진 날’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른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한 것도 제가 좋은 영향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죠. 저만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번 앨범을 작업하는데 원동력 역할을 해주었어요.”

앨범 ‘어느 멋진 날’에는 음악에 대한 정용화의 고민이 담긴 10여 곡이 담겼다. 동명 타이틀곡은 “자신의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동시에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정용화의 고민이 담긴 발라드 곡이다. 그간 씨엔블루의 곡이 이별 후의 아픔을 다룬 내용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다소 덤덤한 느낌으로 상대를 추억한다.

“씨엔블루 때는 팀이 돋보여야 하기 때문에 브릿팝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었어요. 콘서트 위에 네 명의 멤버가 올랐을 때 빛나야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었죠. 하지만 솔로 앨범은 방향이 달랐어요.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완전히 다를 수 있겠냐 만은 지향점이 달라요. 홀로 선 정용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행사 말미, 정용화는 “‘아이돌인 줄 알았는데 이정도인가’라는 평가를 듣는다면 대 만족할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음악 작업을 해 나가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했다. 20일 공개되는 첫 솔로 앨범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느껴졌다. 화려함은 덜하지만, 음악이 주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아마 이것이 정용화 첫 솔로 ‘어느 멋진 날’의 색깔이 아닐까.


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1501/sp2015012008011813669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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