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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ich_ posted May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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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투어 콘서트 성황


“음악, 드라마 팬 모두에게 감사하죠. 그러나 씨엔블루의 기본은 음악입니다.”

한국 밴드 최초로 월드 투어를 진행한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가 10, 11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대만·싱가포르·태국에 이은 ‘블루문’ 월드 투어의 네 번째 무대였다. 10일 홍콩 현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용화는 “원래는 1회였는데 팬들이 원해서 하루 연장하게 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블루문’ 콘서트를 관람한 홍콩 관객은 1만4000여명. 애초 계획했던 11일 티켓이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면서 10일 공연을 추가하게 됐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였다.

10, 11일 홍콩에서 콘서트를 연 씨엔블루는 K-팝 댄스 그룹과는 다른 밴드의 매력을 뽐내며 1만4000여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2010년 데뷔한 씨엔블루는 같은 해 홍콩을 방문하면서 인지도를 쌓았지만,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정용화), 드라마 ‘몽땅 내사랑’(강민혁), ‘내 딸 서영이’(이정신) 등에 출연하면서 K-팝 스타로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씨엔블루의 진정한 매력은 K-팝 댄스 그룹과는 다른 밴드의 맛이었다. 홍콩 방송 OnTV는 “씨엔블루의 노래는 일반 K-팝과는 다르다. 브릿팝의 느낌이 난다”고 평가했다. 11일 열린 콘서트에서 이들은 2시간30분 동안 직접 연주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비록 기획사를 통해 선발됐지만 이들은 직접 곡을 쓰고 연주하며 댄스 그룹에 치우친 K-팝의 저변을 넓혔다.

이날 콘서트에서 씨엔블루는 댄스 록으로만 들렸던 기존 곡에 에너지 넘치는 밴드의 맛을 더했다. ‘외톨이야’ ‘직감’ 등은 음원처럼 살랑살랑 몸을 흔들기 좋은 댄스 록으로 소화했고, ‘저스트 플리즈’ ‘타투’ ‘인 마이 헤드’에서는 기타, 베이스의 중저음을 강화하며 폭발적으로 달렸다. 씨엔블루는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연을 보면 아이돌 밴드라고 무시할 수 없는 그룹’으로 통한다.

정용화는 “조용필 선배님의 신곡을 듣고 음악을 오래 한 분의 깊이와 내공을 느꼈다”며 “저희도 시간이 지날수록 멋있어지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http://www.segye.com/Articles/SPN/ENTERTAINMENTS/Article.asp?aid=20130513000015&subctg1=&subctg2=&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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