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터뷰
2012.10.04 22:09

B-Pass 2012년 3월호

조회 수 69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14LC3L1A5L._SL500_AA300_.jpg


- 두번째 싱글 [Where you are]에서, 첫번째와 세번째가 용화씨 작품이고, 두번째는 종현씨 작곡이죠.
먼저 싱글 타이틀과 같은 첫번째, 인트로부터 전체적으로 기타소리에 상당히 끌리더군요!

용화 : 작곡을 했을 때, 처음에 기타 "단, 단, 다단"와 같은 리듬(인트로~사비 직전의 기타리듬)부터 만들었어요. 거기에다가 이번에는 다양한 이펙터를 사용해서 뒤틀린 소리를 넣어, 락과 일렉트로한 분위기를 많이 내봤습니다.

- 그리고 사비는, 단번에 소리가 휘몰아치는 느낌이구요.

용화 : 특히 사비는 의식적으로 다이나믹하게 하려고 했어요.
기타, 베이스, 드럼, 신디사이저 등 여러가지 소리가 가득 넘쳐나는 듯한 그루브가 특징이죠.

정신 : 베이스로서도 사비 리듬이 중요해서, 하드한 느낌을 유지한다는 느낌으로 쳤구요.
연주하면 굉장히 즐거워지는 곡이에요.

민혁 : 사비 부분, 드럼만 디스코리듬이라 꽤 업템포에요. 처음엔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익숙해지니까 소리에도 힘이 실리더라구요.

- 그리고 가사는, 일본어와 영어가 섞여있다는 것도 재미있는데요.

종현 : 영어 속에서 부분적으로 나오는 일본어라, 리듬감을 살리는게 어려웠어요.

용화 : 처음에는 전부 영어였는데, 일본에서 내는 싱글이라 일본어도 넣어야겠다 싶더라구요(웃음). 아직은 일본어로 가사를 쓰는게 어려워서 역시 영어 가사가 많죠.
전체적으로는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가사에요.

- 용화씨는 인디즈시절부터 영어로 가사를 써오셨는데요, 영어는 학창시절부터 공부해오셨죠.

용화 : 네, 학교다닐때 잠시 미국에서 유학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부터 영어가 재미있게 느껴져서 공부하기 시작했죠.
지금도 해외 아티스트 곡을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 그럼, 네 분 중에서는 용화씨가 제일 영어를 잘하는 건가요?

용화 : 그렇죠!(즉답)
종현 : 전 노래할 때만요(웃음)
민혁 : 정신이랑 저는 비슷하구요.
용화 : 둘을 합쳐서 고만고만한 레벨이죠.(웃음)

- 계속해서 두번째곡 [Get away].
스피드감이 있는 곡인데요, 잔잔한 작품이 많은 종현씨로서는 새롭기도 하네요.

종현 : 라이브를 하면서 생각한건데, 제 곡은 미디엄템포나 발라드 곡이 중심이라, 달리면서 할 수 있는 곡이 적더라구요. 그래서 질주감이 있는 곡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최근에 만든 곡이에요. 업템포 곡은 인디즈 시절 [Never too late]이후로 처음인 듯 합니다.

- "달린다"라는 키워드가 나왔는데, 바로 이 곡이야말로 두사람의 주고받는 보컬이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두사람의 파트나 노래 배분은 어떻게 정하나요?

용화 : 특별히 정해놓은 건 없는데요, 노래해 보고 " 여기는 누구 파트겠네"라며 만들면서 정해가요.

종현 : 이 곡 "Get away"는, 곡을 만들때부터 두사람이 주고 받으면서 노래한다는 이미지가 있었어요.

- 그리고 세번째 곡 [feeling]은 용화씨가 작사작곡한 곡이죠.

용화 : 피아노 선율과 멜로디가 판타지스러운 세계를 연출해내는 곡으로, 꿈을 꾸고 있는 듯한 이미지죠. 보컬도 꿈속에서 울려퍼지는 듯한 이미지로 노래했구요.
가사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자는 의미를 실었어요.

- 피아노 소리가 [feeling]이라는 곡명과 딱 맞는 것 같은데, 처음부터 피아노소리를 넣을 예정이었던건가요?

용화 : 건반으로 데모를 만들었으니, 처음엔 피아노밖에 없었어요.
작곡은 기본적으로 모든 악기를 사용하죠.
기타와 건반은 직접 치면서 하고, 드럼과 베이스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거나, 정신이나 민혁이한테 맞춰달라고 하기도 하구요.

종현 : 요즘엔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거든요(웃음)
저도 마찬가지에요. 건반(신디사이저)으로, 베이스와 드럼 소리를 집어넣죠. 하지만 기타는 프로그램을 쓰는 것보다는 직접 치는 편이 좋더라구요.

- 작곡이라고 하면, 민혁씨도 곡작업을 공부하고 있다고 라이브에서 말씀하셨는데요.

민혁 : 하고 싶은 건 이것저것 많은데, 구체적인 표현은 아직 어렵더라구요.

종현 : 조금이라도 빨리 공부해서, 다함께 곡작업하는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혁 : 공부할게요! 빨리 멋진 곡을 만들고 싶습니다!

- 싱글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용화씨가 만든 두곡은 언제 완성된 건가요?

용화 : "Where you are"가 "In my head"를 작곡한 뒤였을거에요(2010년 2월경).
"feeling"은 한국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촬영중(2011년 초여름)이구요.
"Mr. KIA"도 비슷한 시기일거에요.

- [In my head]도 한창 한국에서 데뷔 활동을 할 때 만들었다고 지난번에 말씀하셨는데, 용화씨는 항상 바쁘실때 곡작업을 하시는군요.

용화 : 악상이 떠오르면 일단 만들어 놓고, 나중에 편곡을 하면서 고치고 있어요.
지금 발표된 곡 이외에도 꽤 많은 곡들이 있거든요. 만드는 환경이랑은 상관없는 것 같아요.

- 그럼, 학창시절에도 숙제를 쌓아두지 않고 먼저 해버리는 타입이었나요?

용화 : 그건 아니에요(웃음). 음악이나 좋아하는 것만.

- 첫번째, 두번째 싱글 공통적으로, 용화씨 작품은 이미 만들어둔 작품으로, 종현씨는 신작으로 도전하신건데..

종현 : (갑자기) 저도 만들어둔 곡 있어요! 이번에는 질주감있는 곡을 넣어보고 싶어서 새로 작곡한건데, 이거 한번 보세요, 여기 많이 들어있잖아요(iPad의 예비곡을 보여주며) 지금 현재 약 70곡정도. 쓰다 만 곡들이 많긴 하지만 말이죠.

- 빨리 들어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런데, 이번 싱글은 세곡 다 라이브용 앨범인 것 같은데, 라이브에서 어떻게 보여드리고 싶다 하는 이미지가 있나요?

민혁 : "Where you are"는 아무래도 "In my head"같은 하드한 느낌으로 가고 싶구요.
"Get away"는 듣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니까 라이브에서 관객 여러분들하고 같이 즐기고 싶어요.
"feeling"은 눈을 감고 감상하실 수 있도록, 감정을 실어서 연주하고 싶습니다.

정신 : 곡마다 매력이 있는데, 이 세 곡 중에서 베이스로서는 "Where you are" 사비가 마음에 들어요. 연주할 맛이 나죠

- 라이브를 주목하도록 할게요. 그런데 2011년 겨울에 가졌던 요요기제1체육관 라이브에서 "Where you are"를 약간 선보이셨는데, 반응은 어땠나요?

용화 : 1절만 불렀는데, 짧아서 그런지 반응은 좋은 것 같더라구요(웃음)
완곡을 연주하면 보다 더 저희들의 열기가 전해질거라 믿습니다.

- 지난번 인터뷰에서, 길거리 라이브 시절, 바라만 보던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라이브를 하는게 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무대에 서 보신 소감은?

종현 : 최고였어요!
민혁 : 길거리 라이브 시절에는 외관이 특수하니까 보면서도 저 안에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궁금해 했었거든요.
실제로 안에 들어가보니 천장이 뱃바닥 형태로 되어있는게 재미있더라구요.
물론, 라이브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행복했구요.

- 그런 길거리 라이브 시절을 떠올리려고 어쿠스틱 코너를 고안하셨다구요.

용화 : 오랜만에 옆에 민혁이가 있는게 그립더라구요.
민혁 : 평소보다 약간 작은 드럼이라서 악기는 인디즈시절 같은데, 수많은 관객분들한테 둘러싸여있으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정신 : 커다란 공연장인데 간소한 셋트로 연주한다는건, 특별한 기분이었어요.

- 그곳에서 4곡을 연주하셨는데, 이 4곡을 고른 이유는요?

정신 : "Let's Go Crazy"는 인디즈 시절부터 쭉 오프닝이었으니 처음에 부르고, "사랑빛"은 어쿠스틱에 어울리는 곡이고, "a.ri.ga.tou"는 항상 라이브 마지막에 불렀는데 새로운 포크버젼으로 코너 마지막에 불렀죠.

민혁 : 세번째곡 "Tear drops in the rain"은 종현이 형의 첫 리드보컬 곡이라서 골랐구요.
전부다 인디즈 시절의 추억이 담긴 선곡이죠.

- 그런데 용화씨는 이번 라이브부터 헤드뱅잉이 늘은 것 같던데?!

용화 : 네, 지금도 목이 아파요(웃음)(*취재는 요요기제1체육관 라이브 3일 후)
라이브마다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격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 용화씨는 작품자체도 하드락에 가까운 곡이 많은 것 같은데요. 참고로 요즘 자주 듣는 아티스트는?

용화 : 그루브감이 있는 사운드를 좋아해서 일렉트로닉한 Skrillex를 자주 들어요.
전반적으로 하드록을 좋아하죠.

종현 : 우리가 하드록을 한다면, 타투를 넣어야지(웃음)

용화 : 코에 피어스할까?(웃음)

- 지금 그대로가 좋아요(웃음)
그러면, 2012년 희망, 예상, 소원 등이 있다면 한분씩 말씀해 주세요.

민혁 : 매일 바쁘긴 한데,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긴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종현 : 지금도 충분히 즐거운데, 2012년에는 더욱더 많은 라이브를 했으면 합니다.

정신 : 우선 1월 31일 "MTV 언플러그드"를 열심히 해야죠. 그리고 올해야 말로 서머소닉에 나가고 싶어요!

용화 : 2월에 개최되는 팬클럽 투어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저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요(웃음)

종현 : 저희들한테야 다소 휴식 시간이 주어지는데, 용화형은 버라이어티다 드라마다 해서 힘들거든요.

용화 : 그래, 난 여행을 떠날테니, 곡은 여행지에서 메일로 보낼게(웃음).

- 그러고보니 지난번에도 용화씨, 마지막에는 스텝분들한테 강력하게 요청하셨죠. 도쿄돔에서 하고 싶다고.

용화 : 도쿄돔에서 라이브 하는 꿈은 아직도 갖고 있어요. 꼭 가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스텝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CNBLUE 스페셜 칼럼>

Q. [Where you are]를 따서, 현재 [Where? 어디어디?]하며 찾고 싶은 것은?

정용화 : 지금 찾고 싶은 "물건"은 없어요. 하지만 "물건" 보다 제 어린 시절 추억을 찾고 싶네요.
고향인 부산에서 살았을 적의 추억이요.
만일 휴가가 주어진다면 부산에 돌아가고 싶어요.

이종현 : 어렸을 적 잠시 살았던 일본 집을 찾고 싶어요.
교토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오사카에도 살았었다고 최근에 아버지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게다가 교토보다 오사카에서 더 오래 살았다는데.
언젠가 꼭 찾으러 가고 싶습니다.

강민혁 : 지금 연락이 안되는 모든 친구들의 연락처를 찾고 싶어요.
한국 메이저 데뷔 전부터 일본에서 인디즈 활동을 해서, 학창시절 친구들과도 연락이 끊겨버렸는데 다시 연락해보고 싶어요.

이정신 : 저도 용화형과 마찬가지로, 어린시절 추억을 찾아보고 싶네요.
지금은 잊어버리고 있던 것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옆에서 용화 "(어렸을 때) 국회의원되는게 꿈이랬었지?")


일한번역 : banyantre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179 가사 【한/E】Letter 33 2018.05.21 1487 31
4178 리뷰 이즘 팟캐스트 Izm Podcast - 과소평가된 가수 Underrated Singer 24 2017.03.29 8249 31
4177 리뷰 입김 Hello - 비사이드 izm (podcast) 2016년 상반기 최고의 싱글 Best Single of First Half of 2016 14 2016.08.03 6331 30
4176 공연 [Engsub] 유스케 토크까지 풀버전 Sketchbook Full ver.^^ 2015.05.08 33 2015.05.09 4599 24
4175 인터뷰 【E】정용화'합주 통해 음악 만드는 게 곧 밴드…밴드 위한 공연장 짓고파' JYH 'Want to Build Concert Halls for Bands' 18 file 2017.07.02 4643 22
4174 뉴스 KOTRA ‘2018 아세안지역 마케팅 지표 조사’ 결과 ASEAN Marketing Index 11 2018.05.10 1012 21
4173 인터뷰 【E】 2013.01 Ceci 개인 인터뷰 Individual Interview 31 2012.12.17 15578 21
4172 기타 [한역]2018.05 한류피아 특별 기획 : 아티스트 정용화의 매력 23 2018.05.03 1042 20
4171 인터뷰 정용화에게 밴드 프로듀서란? KPOP MAKERS 8 file 2018.03.20 945 19
4170 뉴스 【E】슈가맨에 무도까지, 싱송라 정용화의 진가 From SugarMan to InfiniteChallenge: Singer-Songwriter Jung Yonghwa's Caliber 9 2016.05.15 3519 19
4169 인터뷰 [자막/Sub] 2020.02.12 Break Out Full 23 2020.02.14 3958 18
4168 뉴스 류현진 공식 테마음악, 알고보니 씨엔블루 정용화 자작곡 Ryu Hyunjin's Official Theme Song, Revealed to be CNBLUE Jung Yonghwa's Self-composition 31 2014.04.12 8137 18
4167 가사 [Robot] Robot (최종 Complete) 35 2012.11.29 10514 18
4166 기타 [번역]2018.05 한류피아 특별기획 : 내가 느낀 정용화의 매력 12 2018.10.23 3486 17
4165 공연 팬미에서 공개된 신곡 완곡버전 New song full ver. 24 2018.03.08 1113 17
4164 사진 [스캔 Scan] Place of Blue: Zepp Tour Lady 17 file 2014.04.22 7342 17
4163 기타 씨엔블루 미니 4집앨범 블루 티져 CNBLUE 4th Mini Album [Re:BLUE] 1st BLUE Teaser 21 2013.01.10 8730 16
4162 뉴스 【E】윤도현·양동근·버벌진트 "정용화, 장르 뛰어넘는 뮤지션" YDH, YDG, VJ, "Jung Yonghwa, a Musician who's Overcome Genres" 20 2015.01.12 3985 15
4161 뉴스 【E】씨엔블루는 왜 음악 색깔을 바꿨을까? Why did CNBLUE Change the Color of their Music? 12 2014.03.04 5203 15
4160 리뷰 2014.01.24 BMLA후기 (스압주의) 37 file 2014.01.26 1972 1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09 Next
/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