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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ich_ posted Jan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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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부드럽게 전해지는 울림은 감성 깊은 곳을 툭 건드렸다. 음색이 가진 매력과 두 보컬이 만나 이뤄낸 시너지는 기대 이상이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조합이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다.

15일 0시 공개된 정용화와 선우정아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교감(交感)'은 다른 매력의 두 곡 '입김'과 '불꽃놀이'로 음악 팬들의 귀를 풍성하게 채워줬다. 선우정아의 허스키한 음색이 정용화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만나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입김'은 편안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정용화와 선우정아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일찌감치 선우정아와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었던 정용화는 선우정아를 생각하며 곡을 완성했다. 절절한 감성보다는 담담하고 담백하게 지난 사랑의 순간을 그려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가볍지 않게 감성 깊숙하게 자극한다.

특히 힘을 뺀 정용화의 담백한 창법이 오히려 더 마음을 흔든다. 선우정아와 정용화의 음악적 교감이 듣는 사람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이다. 또 겨울, 눈, 스노우 볼 등의 가사로 계절감을 살려 쌀쌀한 날씨에도 잘 어울렸다.

'불꽃놀이'는 다른 분위기로 매력적이다. '입김'이 담백한 발라드라면, 선우정아가 정용화를 생각하며 작곡한 이 곡은 댄스 팝 장르로 오묘한 느낌이다. 선우정아의 몽환적인 매력이나 정용화의 세련된 보이스는 마치 현실이 아닌 듯한 신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입김'에서의 부드럽고 편안한 매력과는 또 다른 협업의 시너지다.

'교감'은 정용화와 선우정아가 서로에게 받은 영감을 음악으로 풀어낸 프로젝트다. 동시에 공개하면서 서로 다른 분위기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종합선물세트. 뮤지션 정용화의 색다른 발견과 선우정아의 음악적 저력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만드는 꿈의 콜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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