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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jyh posted Oct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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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한류, 신바람 불다

그룹 씨엔블루가 한류 시장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씨엔블루는 21일 싱가포르에서 시작하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매출 30억원이상을 기록했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팀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다.

싱 가포르(2,000석)와 대만 타이완(4,000석) 공연이 매진된 데 이어 9월에 오사카(16일) 나고야(18일) 도쿄(20일) 등 일본 3개 도시 콘서트 입장권 약 6,000석도 모두 팔렸다. 이를 통해 2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방콕 상하이 홍콩 등도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이 임박해 10억원의 매출을 추가했다.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들의 행보는 더욱 놀랍다. 씨엔블루는 허투로 공연장 규모를 늘리지 않기로 유명하다. '알짜' 팬들을 위해 양질의 공연이 더 중요하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펼쳐진 서울 공연도 1분만에 표가 매진돼 에누리 없이 2,000석을 가득 메웠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볼멘 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번 아시아 투어도 마찬가지. 1만석 이상의 공연장도 채울 수 있다는 현지 관계자들의 제안을 뿌리쳤다는 후문이다. 야박할 정도로 거품을 줄여서 거둔 매출 성과가 30억원에 달했다. 공연장의 규모 보다 공연의 질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지켜내며 깜짝 놀랄 수익까지 거머쥔 셈이다.

현지 공연 관계자는 "어떻게든 공연장 규모를 늘리려고 하는 것이 보통의 경우다. 규모를 줄이고 회수를 아끼는 경우는 처음 본다. 팬들에게는 야속하겠지만 거품 논란에 빠졌던 한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 2010-08-18,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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