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by heich_ posted Mar 0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유x정기고, 겨울왕국 OST, 별에서 온 그대 OST 등 요지부동이었던 주요음원차트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씨엔블루가 [Re:BLUE]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앨범 [Can't Stop]으로 차트 줄세우기 기록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씨엔블루의 음악적 방향성과 정체성을 기대해도 좋을 앨범" 이라는 정용화의 말은 사실이었다.  [Can't Stop]에서 전하려는 메시지는 '음악적 변화'와 '싱어 송 라이터' 2가지다. 앨범을 둘러싼 다양한 요소에서 이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음악에 있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Re:BLUE] 때 처럼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앨범 전곡을 채웠지만 신보에 대한 자신감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껴진다. 


유독 이번 앨범에서 강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Can't Stop]에서 보여주는 음악적 색깔이 씨엔블루 자신들과 잘 어울리고, 앞으로 지향해야할 음악적 방향성이라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덧붙여 그 모든 곡들이 자작곡이기에 자신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종현이 작사, 작곡한 '잠 못 드는 밤' 이외에 나머지 곡은 모두 정용화의 자작곡이다.


그 동안 강한 기타 리프가 느껴지는 록 음악을 선보였다면 이번엔 브릿팝을 시도했다. 팝처럼 분위기가 부드럽고, 멜로디가 아름다워 씨엔블루의 사랑 노래, 멤버들의 비쥬얼과 잘 어울린다. 'Diamond girl', '독한 사랑'을 제외한 나머지 수록곡은 전반적으로 감성적, 서정적인 멜로디를 띄고 있다. 타이틀 곡 'Can't Stop'은 사랑 앞에 멈출 수 없는 마음을 묘사한 노래다. 느린 템포로 시작해 곡의 중반부터 서서히 고조되어 반전의 매력을 준다. 


음악적 변화는 뮤직비디오에도 잘 드러난다. 기존 씨엔블루 음악과는 다르다는 것을 중점에 두고 제작한 뮤직비디오다. 음악을 돋보이게 하려고 밴드 합주 장면을 많이 담아내고,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3가지 세트를 활용했다. 영상미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느껴진다. 파스텔 톤 수트 스타일링부터 벚꽃, 붉은 튤립, 물망초 등 다양한 꽃말을 지닌 꽃을 활용해 추상적인 느낌을 더했다. 


또한 사전 프로모션도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한 몫했다. 오는 3월 2일에 방영될 SBS '씨엔블루 단독 컴백쇼'의 티저영상으로 신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신혜, 윤도현, 아이유, 김우빈 등 [Can't Stop]을 들어본 스타들의 반응을 담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데뷔 이후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였던 씨엔블루. 끊임없이 쌓아온 습작의 결과일까, 드디어 자신들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은 것 같다. [Can't Stop]을 통해 씨엔블루가 브랜드 파워, 음원형 가수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

[출처] [신보리뷰] 씨엔블루 - Can't Stop|작성자 bohe


cr. http://blog.naver.com/★bohe331?Redirect=Log&logNo=100206438177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