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8 정용화의 선곡. Jung Yong Hwa's song selection: It will rain-Bruno Mars
그대가 나를 떠나간다면,
문 앞에 모르핀이라도 두고 가 줘요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것이
모두 사라져버린 것을 깨닫기에는
아주 많은 약이 필요할 것 같거든요
그 어떤 신앙도 나를 구원해줄 순 없어요
아무리 오랫동안 무릎꿇어 기도한다 해도
내가 바치는 이 모든 희생을 떠올려 줘요
내 옆에 있기를 바라며
그대가 문을 박차고 나가지 않기를 바라며
그대를 잃는다면,
태양도 더 이상 빛나지 않을 거예요
그대를 잃는다면,
하늘도 더 이상 맑지 않을 거예요
그대가 떠나간다면,
마치 구름이 내 눈에 가득한 것 처럼
매일 비가, 비가, 비가 올 거예요
그대의 어머니의 마음에 들진 못할 거예요
아버지께서는 내 두 눈을 똑바로 보지도 못하시죠
그들과 같은 입장이라면, 나도 똑같을 거예요
우리 딸애가
저런 몹쓸 녀석에게 가는구나
그렇지만 그 분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을 두려워할 뿐
내가 그들의 마음을 돌려놓는 걸, 지켜봐 줘요
그대를 위해서라면, 노력해 볼 거예요. 노력하고, 또 노력할 거예요.
피가 나도록, 깨진 조각을 모아서라도
그대가 나에게 온다면
그대를 잃는다면,
태양도 더 이상 빛나지 않을 거예요
그대를 잃는다면,
하늘도 더 이상 맑지 않을 거예요
그대가 떠나간다면,
마치 구름이 내 눈에 가득한 것 처럼
매일 비가, 비가, 비가 올 거예요
그저 '잘 가'라고 하지 말아요
그저 '잘 가'라고 하지 말아요
피가 나도록, 깨진 조각을 모을게요
바로잡을 수 있다면
그대를 잃는다면,
태양도 더 이상 빛나지 않을 거예요
그대를 잃는다면,
하늘도 더 이상 맑지 않을 거예요
그대가 떠나간다면,
마치 구름이 내 눈에 가득한 것 처럼
매일 비가, 비가, 비가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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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잘 들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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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비오는 날에도 잘 어울릴 듯. 음색이. 음의 질감이 용화가 약간 허스키하게 발성할 때와 닮은듯....아, 요즘 라디오에서는 커버 안하나요? 용화가 불러도 잘 어울릴 듯한데. 초창기 라디오가 그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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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서 들으면서 페이폰 커버가 생각나더라구요...팝이라 가사는 와 닿지 않았는데...번역본을 보니 아침부터 좀 우울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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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ically, the rain wash away all the d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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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요...잘 들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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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의 허스키한 음색이 어딘가 모르게 용화와 닮았다고 느꼈는데...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계셨군요. 오늘처럼 비오는 초가을 밤과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