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씨엔블루 – 장미여관, 유스케서 합동 무대!

씨엔블루 – 장미여관, 유스케서 최초로 합동 무대 가져

 

씨엔블루와 장미여관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씨엔블루와 장미여관은 각 팀의 보컬을 맞바꾸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각각 씨엔블루의 정용화는 장미여관의 ‘봉숙이’를,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씨엔블루의 ‘사랑빛’을 불렀는데 원곡의 매력을 뛰어넘는 단 하나뿐인 무대를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씨엔블루는 첫 무대로 강렬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 ‘Radio’를 선보였는데,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연주와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무대를 본 MC 유희열이 “접신 한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자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는 “의자 위에서 중심을 잡기가 힘들다. 발끝에 힘을 제대로 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아시아 투어를 마친 씨엔블루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류스타이기도 하다. 기억에 남는 나라에 대해 묻자 멤버 이종현은 남미를 꼽았는데, “두 시간 동안 아기를 안은 채 한 번도 내려놓지 않고 공연을 즐기시더라” 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씨엔블루는 무대에 속옷이 날아와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피하려다 기타에 걸려 난감했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씨엔블루는 중국의 한 매체에서 ‘통역이 필요없는 한류 가수’라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멤버 정용화는 “인사말만 따지면 할 줄 아는 외국어가 많은 것 같다”며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적 인사말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 외엔 거의 다 ‘멕썸노이즈(Make Some Noise)’만 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멤버 이정신은 “스페인 공연 당시 흥에 겨워 ‘에스파뇰’을 계속 외쳤다. 한국말로 바꾸면 ‘한글’이라고 외친 셈이다” 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온 씨엔블루, 낚시방송으로 컴백하게 된 사연은!?

씨엔블루는 얼마 전 신규 앨범으로 컴백했는데, 멤버 이종현은 낚시방송으로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원래 낚시가 취미였다고 밝힌 이종현은 “본능이 살아나는 느낌”이라며 낚시에 대한 열정을 자랑했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회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씨엔블루의 신곡 ‘이렇게 예뻤나’는 멤버 정용화의 자작곡으로, 대상이 누구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정용화는 “‘이렇게 예뻤나’라는 헤드라인을 보고, 그 문장이 좋아서 가사로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절특수를 노리고 봄에 잘 어울리는 노래를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난 앨범 때부터 밝은 노래를 하고 싶어서 준비했는데 발표 시기가 봄이 된 것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멤버 이종현은 “예전에는 멋있다는 말이 좋았는데 요즘은 귀여워지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여관, “비주얼 밴드 라이벌 씨엔블루 잡으러 총출동했다”

    

이어진 씨엔블루의 무대에는 특별한 객원 보컬로 장미여관의 육중완이 등장했다. 육중완은 씨엔블루의 ‘사랑빛’ 무대에 깜짝 등장해 원곡 가수 못지않은 사랑스러움을 뽐냈는데, 노래가 끝난 뒤 육중완은 깜짝 등장한 이유에 대해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꽃미남 비주얼 밴드 라이벌인 씨엔블루를 잡으러 왔다”고 답했고 곧이어 장미여관의 모든 멤버가 무대에 등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MC 유희열이 “비주얼 밴드계의 양대산맥“이라고 소개하자 육중완은 이를 정정했다. 육중완은 대한민국 꽃미남 밴드 계보가 있다고 설명하며 ”1대 버즈, 2대 FT아일랜드, 3대 씨엔블루, 그리고 4대가 장미여관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씨엔블루가 장미여관보다 1년 선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씨엔블루와 장미여관의 공통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정용화는 “부산 출신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각자 서울에 올라오기 전 가졌던 환상에 대해 고백했는데, 장미여관의 멤버 배상재는 “나는 로데오거리가 ‘로데 오거리’인줄 알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지하철을 타고 가며 창밖을 보다가 쌍둥이빌딩 사이에 63빌딩이 보일 때 소원을 빌면 이뤄진대서 실제로 많은 소원을 빌어봤다”라며 믿지 못할 미신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장미여관은 비주얼 밴드 선배인 씨엔블루에게 궁금한 것들에 대해 묻는 시간을 가졌다.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얼마 전 열두 시간이 넘게 사진을 찍었는데 고를 게 하나도 없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MC 유희열은 열두 시간동안 찍은 결과물을 공개했는데, 실물을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보정이 되어있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이에 육중완은 씨엔블루에게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노하우에 대해 물었다. 씨엔블루는 담당하는 악기별로 실전 스킬을 전수, 실제로 무대에서 재현했는데 같은 포즈임에도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비주얼이 펼쳐져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중략)

    

한편 이어진 ‘봉숙이’ 무대에서는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분홍색 정장을 맞춰 입은 정용화와 장미여관은 원래 한 팀이었던 것처럼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부산 출신인 정용화는 사투리 가사를 맛깔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씨엔블루, 장미여관, 유성은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내일(8일) 밤 12시 3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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