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by heich_ posted Apr 1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66d6f921jw1e3qecaz6dhj.jpg


cr: unexpectedfalling - weibo


(사진 캡션)
카리스마
2시간동안 펼쳐진 공연 내내 에너자이저 토끼처럼 열정이 넘치던 CNBLUE의 프론트맨 정용화(23)로부터 눈을 뗄 수 없었다.

아티스트: CNBLUE
장소: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관객: 8,000명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한국출신 밴드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매체 측에 "의상에는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 말했던 건 빈말이 아니었다.  객석의 95%를 채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시간동안 펼쳐진 공연 중, 이들 4인조 팝락밴드는 땀에 흠뻑 젖었음에도 개의치 않고 심플한 티셔츠로 딱 한번 갈아입었을 뿐이었다.


지난 금요일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용화는 "옷을 자주 갈아입는 건 밴드가 무엇을 중요시하는지를 드러낸다"며, 그는 단 한가지를 분명히 해 두고 싶다고 했다. 씨엔블루는 음악을 매우 진지하게 대한다는 것.


블루문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열린 공연은 시작부터 끝까지 열기로 가득차 있었다. 베이시스트 이정신(21), 드러머 강민혁 (21), 기타리스트 이종현 (22), 그리고 정용화로 이루어진 이 밴드는 활기 넘치고 즐거운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했다.


특히 에너지 가득, 마치 육상선수처럼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프론트맨 정용화로부터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는 밴드의 히트곡인 I'm Sorry, (중략) 사랑빛 등을 작곡하기도 했다.


땀에 젖은 머리를 쓸어넘기며 "My hairstyle okay? (내 헤어스타일 괜찮아요?)"라고 농담을 하는 등 마냥 옆집 소년처럼 친근해보이던 그는, Tattoo 등 한층  헤비한 락 넘버를 선보일 때면 그 안에 내재되어 있던 락커의 모습을 완연히 펼쳐보였다. 그리곤 귀 속을 뒤흔드는 환희라고 밖에 형언할 수 없는 높은 고음을 들려주었다.


(중략)


그렇다. 씨엔블루는 그들이 음악에 흠뻑 빠져있음을 입증했다.
지난 금요일 Grand Waterfront Copthorne Hotel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용화는 "우리는 Kpop 안에 속해있지만, 우리가 가장 차별화된 점은 바로 밴드라는 것이다. 주로 춤을 추는 다른 Kpop 아이돌들과는 달리, 우리는 우리의 음악에 훨씬 더 집중한다."고 밝혔다. 


정용화, 그의 말 그대로였다. 확실히 그랬다.

기사 출처: 싱가포르 신문 Mypaper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