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패키지’ 정용화 “동반입대, 멤버들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아”(인터뷰②)

정용화가 씨엔블루 동반입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11월 15일 서울 중구 명동 FNC WOW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더패키지'(극본 천성일/연출 전창근)에 출연한 정용화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용화는 '더패키지'에서 나 홀로 프랑스 패키지 여행에 참가한 산마루 역을 맡았다. 프랑스에서 만난 여행가이드 이연희(윤소소 역)과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풋풋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내년 서른 살이 되는 정용화는 곧 군 입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이날 정용화는 "군대는 시기를 보고 있는 중이다. 빨리 갔어야 하는데 죄송함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멤버들의 입을 통해 흘러나온 동반 입대를 묻는 질문에는 "제가 제일 형이다. 어차피 제가 제일 먼저 가야 한다(웃음). 내가 갈 거니까 너희도 가, 그건 아닌 것 같다. 제 생각엔 멤버들은 아직 시간이 더 남았으니까 개인 활동을 더 하고 싶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니까 너네도 따라와야지 강요하는 그런 형은 되고 싶지 않다. 멤버들의 뜻에 전적으로 따를 생각이다"고 털어놨다.

정용화의 30대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저는 서른이 되는 게 너무 설렌다. 엄청 우울할 거 같았는데 아니더라. 제가 스무 살 때부터 이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 스물아홉까지 되돌아보면서 내가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했고 이런 삶을 살 게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 학생 때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런데 얼마 전에 제가 첫 솔로 앨범으로 윤도현 선배님과 노래를 같이 만들게 됐다. 예전 생각도 많이나고 그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나고 싶다. 제 인생에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제 꿈은 멋있게 늙는 거다. 젊은 친구들이 봐도 멋있게 늙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게 어려운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고 싶다. 꾸준히 저를 찾아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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