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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트롯신이 떴다' 최소형 PD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4일 첫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 주현미, 설운도, 진성, 장윤정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설운도부터 장윤정은 K-트로트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자리에는 '트로트계의 대부' 남진까지 가세해 후배들의 도전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가수 정용화와 방송인 붐이 합세해 선배들의 일꾼을 자처했다.

특히 트로트 프로그램에 '한류스타'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의 합류는 의외였다. 5일 최소형PD는 스포츠조선에 "선생님들만 가시다 보니까, 옆에서 보필을 잘 해주고, 같이 진행도 해줄 친구가 필요했다"며 "마침 전역하신지 얼마 안되고, 첫 예능으로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정용화의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설운도부터 장윤정까지 선생님들과 너무 잘 어울리고, 깍듯했다. 그래서 선생님들도 너무 예뻐하셨다. 선생님들로부터 '정군'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선생님들이 도움도 요청하면 알아서 솔선수범했다"고 말했다.

설운도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용화에게 '사위 삼고 싶다'고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최 PD는 "공개적으로 말씀하실 지 저도 몰랐다. 5일 동안 함께 한 집에 사셨는데, 설운도, 주현미 선생님도 다들 굉장히 탐내하셨다"며 전했다.

베트남에서도 정용화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최 PD는 "공항에서 노래를 부르시는데, 따라부르시는 팬들도 많았다"며 "버스킹 때도 소문이 나면서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고 놀라워했다.

베트남에 도착한 트벤져스는 호치민 책거리, 노트르담 성당, 중앙 우체국 등 호치민 명소를 구경했다. 이때 제작진은 호치민 핫스팟인 우체국 앞 광장을 가리키며 "잠시 후에 여기서 공연하겠다"고 선언해 전설들을 놀라게했다.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킹을 하라는 주문에 트벤져스는 일동 당황했다.

트벤져스는 나이 순으로 무대를 꾸미기로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로의 주민등록증을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나이를 확인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이 순에 따라 맏형 설운도가 오프닝, 막내 장윤정이 엔딩 가수에 오르게 됐다.

무대에 제일 먼저 오른 설운도는 '쌈바의 여인'을 불렀다. 국인들에게는 친숙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낯선 노래. 노래 초반, 관객들은 생소한 노래에 무반응을 보였다. 이에 설운도는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다.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김연자는 '10분 내로'를 열창했다.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로 포문을 연 김연자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현지인들을 사로잡았다.

김연자의 무대로 상승세를 타게 됐고, 이어 트로트계 아이돌인 진성이 나서 '안동역에서'를 불렀다.

이어 트로트 여신 주현미가 바통을 이어 받아 대표곡 '짝사랑'을 열창했다. 주현미는 "저희가 이 곳에서 만나서 이런 시간을 가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타국에서의 버스킹이 정말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주현미표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관객들은 점점 빠져들었다.

엔딩은 장윤정이었다. '초혼'을 선곡한 장윤정은 애절한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에 앞서 트로트에 대한 반응이 없을까봐 걱정이 많았던 장윤정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묘한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PD는 "정말 예상 못했다"며 "진심으로 우시는 걸 보고 같이 노래를 들을 때 몰입이 됐다"고 전했다.

'트롯신이 떴다' 첫 번째 나라 베트남 촬영은 지난 1월에 진행됐다. 최 PD는 인기예능 '런닝맨' 베트남판에서도 연출을 맡아 베트남과 친숙하다. 그는 "작년에 반년 정도 베트남에 왔다갔다 했다. 베트남 나라 자체가 분위기도 좋고 베트남 사람들도 굉장히 순하다. 우리 나라 사람들도 여행도 많이 가고, 교민도 많이 계시고 K팝이 인기가 어마어마하더라. 그런데 아직 트로트 장르는 없어서 첫 나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사태로 제작진 역시 다음 촬영지를 고심하고 있다. 최 PD는 "코로나19 사태로 선택이 쉽지 않다"며 "다음 촬영지는 베트남과 아예 분위기가 다른 나라로 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가구시청률 10.2%, 16.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첫 회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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