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패키지+섬총사' 쌍끌이 ing… 정용화, 맹활약 칭찬해

씨엔블루 정용화가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쌍끌이 중이다. 3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에선 거침없는 사고뭉치 산마루로, 예능에선 강호동·김희선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막내로 사랑받고 있다.

'더 패키지' 인생 캐릭터 만나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다. JTBC 금토극 '더 패키지'는 패키지여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그 안에 참여한 각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중심엔 정용화(산마루)가 있다. 누구나 이름만 말하면 알 만한 제약 회사에 다니는 신입사원인 그는 무작정 휴가를 신청하고 프랑스로 떠났다. 젊은 청춘이었기에 가능한 패기. 특유의 호기심 때문에 정용화를 둘러싸고 사건이 일어나기 일쑤였다. 프랑스 공항에서부터 검문에 걸린 정용화는 변태로 몰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엔 정조대를 착용해 SNS에 오르내리는 굴욕도 맛봤다.

정용화는 산마루와 하나가 돼 극에 녹아들고 있다. 이토록 코믹한 역할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 자유롭게 거닐고 있다. 데뷔작인 '미남이시네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후 드라마에서 부진했던 정용화. 연기력을 향한 우려를 깨끗하게 지웠다. 너무도 자연스러워 볼 때마다 화들짝 놀라게 한다. '더 패키지'에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정용화는 "드라마 전체가 촉촉하고 MSG가 첨가되지 않은 작품이었다. 내가 딱 좋아하는 '유머 코드'가 담겨져 있어 더 끌렸다. 프랑스에서 촬영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커 도전했다"고 밝혔다. 각오 그대로 작품에 녹아들어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강라인' 제대로 탄 '섬총사'

정용화는 2017년 예능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JTBC '한끼줍쇼'로 호흡을 맞춘 강호동과 남다른 '쿵짝'을 자랑하고 있는 그는 '강라인'에 합류하며 Olive TV '섬총사'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강호동과는 '동화형제'로 불리며 찰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김희선과는 '청정남매'로 불리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강호동의 일거수일투족을 눈치만 보고도 알아차리는 모습으로 강호동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그의 사랑은 '아는형님'으로 이어졌고 무한 신뢰에 다른 동생들이 질투할 정도였다. 그만큼 타고난 예능감을 뿜어내며 예능가를 접수하고 있다.

'섬총사' 박상혁 PD는 정용화에 대해 "막내 정용화의 재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강호동과 김희선의 중간 다리 역할을 누구보다 잘 소화하고 있다. 케미스트리가 좋다"면서 "웃음이 빵빵 터지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출연자들과 섬에 사는 이웃들이 모여 흐뭇한 맛이 나오고 진심이 우러나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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