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 입는 아이돌 씨엔블루 "역시 남달라"

최근 그룹 씨엔블루의 패션 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월 말 새 앨범 ‘EAR FU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Hey You’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씨엔블루. 그들은 약 한달 여 간의 짧은 기간 동안 팬들과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음반 활동을 마무리했다.

그간 씨엔블루는 음악 방송이나 무대 뿐만 아니라 각종 패션행사장에서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가요계에 떠오르는 패셔니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음악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으로 이른바 ‘옷 잘 입는 아이돌’로 등극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 할 만하다.

씨엔블루의 종현은 SBS ‘유앤아이’에 참석해 편안한 느낌의 밀리터리룩을 선보였다. 산뜻한 파스텔 계열의 체크셔츠와 카고팬츠를 멋스럽게 매치한 것. 여기에 기타를 치는 그의 모습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터프한 남성미를 풍기기에 충분하다.

카키색 티셔츠에 데님팬츠를 매치하거나 종현처럼 셔츠에 카키색 팬츠를 매치한 밀리터리 스타일을 특별한 스타일링을 하지 않아도 손쉽게 완성될 수 있는 룩이다. 평소 밀리터리룩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록밴드답게 자유분방하고 남성미 가득한 스타일을 선보인 그의 패션을 다시한번 참고해보자.

정용화는 블랙진을 즐겨입는 편이다. 락밴드 보컬로서 너무 강렬한 이미지 보다는 부드럽고 댄디한 느낌과 록시크적인 느낌을 적당히 버무린 믹스매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의 패션의 특징은 블레이저나 카디건, 니트 등의 포멀한 아이템을 블랙진과 함께 매치한다는 점이다. 티셔츠나 셔츠와 함께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적절하게 코디하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재킷이나 셔츠 단추를 1~2개 정도 풀거나 소매를 롤업하는 등 내추럴한 느낌을 살린 세미 포멀룩을 완벽하게 연출하며 무대의상이 아닌 일상에서도 멋스러울 수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씨엔블루가 록밴드임에도 불구 강렬하고 펑키한 이미지보다는 부드럽고 스타일 좋은 이미지로 부각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의 세련된 외모만큼이나 깔끔한 스타일링에 답이 있다. 그들은 미니멀한 화이트 티셔츠나 아무나 쉽게 소화할 수 없는 화이트 팬츠 등으로 심플하고 깨끗한 소년의 이미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터프한 라이더 재킷을 입어도, 평범한 듯한 화이트앤 블랙룩을 입어도 그들이 스타일리시해보일 수밖에 없는 것은 화이트 아이템을 과감하게 매치한 코디 때문이 아닐까. 

한편 공식 활동을 마무리 하는 씨엔블루 정용화는 개인 휴식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강민혁과 이종현은 각각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신사의 품격' 촬영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진출처: 니노셀린, 레이븐 데님, bnt뉴스 DB)

출처 : 2012-04-26, 한경닷컴 bnt뉴스 김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