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사칭 주의 "저 미투데이 안 합니다"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가 자신을 사칭하는 미투데이 이용자로 인해 피해를 당했다. 

지난 24일 정용화 미투데이에는 "오늘 설특집으로 배우 팝스타에서 강동호 선배님이 저희 CNBLUE의 '러브'를 부르셨습니다. ^^ 강동호 선배님 감사드려요 ^^"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날 오전 배우 강동호는 설 특집으로 방영된 SBS TV '배우 팝스타'에 출연, 씨엔블루의 '러브'를 부르며 화제가 됐다. 강동호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정용화의 코멘트 또한 기사화되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정용화 소속사 측은 26일 TV리포트에 "정용화는 미투데이를 하지 않는다. 해당 미투데이는 정용화를 사칭한 네티즌이 만든 것"이라며 당혹감을 보였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연예인이 늘어나면서 연예인을 사칭한 SNS와 그로 인한 피해 또한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자신을 사칭한 트위터 개설자로 인해 피해를 본 배우 박한별은 "누군가 제 아이디와 비슷하게 아이디를 만들고 사진도 똑같이해서 사칭 트윗하네요. 그런 사람들은 대체 어떤 심리죠? 뻔히 금방 들통 날 텐데 말이죠"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그룹 에이핑크를 사칭하는 가짜 페이스북이 개설돼 팬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밖에 김여진, 김윤진, 류승범, 정일우, 보아, 박신혜, 이병헌, 비, 이효리, 장근석, 손담비, 아이유, 비스트 양요섭 등이 가짜 트위터로 곤욕을 치렀다. 

그룹 빅뱅과 2NE1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와 그룹을 사칭하는 트위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최근 2NE1 공식 페이스북에 YG가 운영중인 SNS 공식 리스트를 게재해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출처 : 2012-01-26, TV리포트 이우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