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용화 아메리카노 중독 고백 “하루 10잔, 향만 맡아도 좋더라”

by banyantree posted Jan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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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남다른 커피사랑을 고백했다.

1월21일 씨엔블루는 청담동 모처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미니앨범 ‘리블루(RE:BLUE)’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근황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를 위해 일렬로 나란히 앉은 씨엔블루는 저마다 다른 종류의 커피를 테이블에 놓고 목을 축이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아메리카노를 손에 쥔 정용화는 앉자마자 순식간에 반잔을 들이키더니 인터뷰가 끝날 때 즈음에는 뚜껑을 열어 얼음까지 깨 먹는 등 잔을 깨끗이 비워 눈길을 끌었다. 다른 멤버들이 커피를 반 이상 남긴 것과는 사뭇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에 “앨범 수록곡에 ‘커피숍’이라는 곡이 있던데 실제로도 커피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고 질문을 던지자 이종현은 기다렸다는 듯 “이 형은 아마 커피숍 차릴 것 같다”고 공감의 뜻을 전했다.

당사자 정용화 역시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아메리카노 마니아”라며 “피곤할 때는 커피 향만 맡아도 좋다”고 커피예찬론을 펼쳤다. 하루 10잔정도 먹으면 심장이 매우 빨리 뛰는데, 그제서야 커피잔에서 손을 놓는다고.

이어 그는 “앨범 수록곡 ‘커피숍’의 모델이 된 카페는 홍대 코나빈스다. 쌈디 형도 여기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만약 이 사옥에 커피숍이 생기면 내가 살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라인 강민혁도 걱정스러운 듯 “예전에 감기 걸렸을 때 카페인이 안 좋으니 먹지 말라고 해도 먹더라”고 고발했지만, 의외로 순순히 “이 정도면 중독 맞다”고 고백한 정용화는 “그래서 양요섭의 ‘카페인’을 좋아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정용화가 작사, 작곡, 공동 편곡한 미니앨범 수록곡 '커피숍'은 기타 리프와 디스코적인 베이스 선율이 돋보이는 팝 곡으로 즐거운 분위기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커피숍에서 실제로 자신이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듣는 재미를 더했다. 


한국경제 양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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