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불꽃 튀는 점프슛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만화책 '슬램덩크'를 주제로 최근 진행된 KBS '달빛프린스'의 녹화에서 두 사람이 라이벌 대결을 펼친 것. 최강창민과 정용화의 대결은 제작진은 물론 게스트까지 소녀팬으로 만들어버렸다는 후문. 나머지 MC들과 게스트들 역시 자신들이 '슬램덩크'의 주인공이 된 듯 박력 넘치는 농구 대결을 펼쳐 재미를 줬다. MC 강호동은 '슬램덩크'의 채소연 캐릭터에 빙의돼 녹화장을 초토화시켰다.
제작진은 "'슬램덩크'라는 단순한 만화책에 서로 다른 영역의 이들이 이렇게 쉽게 동화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강해 보이는 남자들 이면의 여리고 약한 모습에 서로 감싸주고 응원해주며 진정한 팀워크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한 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 농구선수 우지원, 방송인 하하, 가수 문희준,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출연하는 '달빛프린스' 4회는 12일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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