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우승자는 누구? 숫자로 본 `런닝맨` 100회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2년 여 만에 100회를 방송하는 기록을 세웠다. 초반 시청률 부진을 딛고 꼬박 100회를 채우는 뒷심을 발휘했다. 100회를 맞은 `런닝맨` 이모저모를 숫자를 통해 살펴봤다.

◇ 100

100회.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SBS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100회의 금자탑을 세운 것. 앞선 기록은 `패밀리가 떴다`가 갖고 있던 85회였다. `패밀리가 떴다`는 시즌2까지 더해 모두 102회가 방송됐다. 시즌1,2를 합하더라도 `런닝맨`이 3회만 더 방송되면 `패밀리가 떴다`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런닝맨` 조효진 PD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29

1회부터 100회까지 `런닝맨`에 등장한 게스트가 모두 129명이다. 평균 1명 이상의 게스트가 `런닝맨`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밝혔다. 이중 가장 많이 출연한 게스트는 리지. 고정 논의가 있었을 만큼 초반 `런닝맨`이 자리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위는 씨엔블루의 정용화. 정용화 역시 잊힐만 하면 `런닝맨`에 출연, 멤버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뽐냈다. 태국 특집을 성사시킨 2PM의 닉쿤이 4회로 3위를 차지했다.

◇ 41

`런닝맨` 최다 우승 회수. 능력자 김종국이 41회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명석한 추리력과 넘치는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런닝맨`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뒤를 40회의 하하가 이었다. 하하는 타고난 스파이 기질로 상대를 교란시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유재석은 39회로 3위를 차지했고 송지효와 개리가 각각 37, 36회로 4,5위에 올랐다. 송지효는 다른 멤버들보다 합류가 늦어 참여한 게임 수가 적었다. 약체 지석진과 광수는 각각 28, 27회 우승으로 탈꼴찌 싸움을 벌이고 있다.

◇ 23

`런닝맨`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 박지성이 출연했던 97회가 2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률을 기록하며 100회까지 가장 높은 시청률로 남았다. 뒤를 이어 지진희, 김성수, 주상욱, 이천희, 아이유 등이 출연했던 여수 특집 2탄이 22.7% 시청률을 보였다. 40% 시청률을 넘나들며 국민 예능으로 올라선 `1박2일`과 30%까지 기록했던 `무한도전`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수치. 조효진 PD는 "시청률에 연연하기 보다는 좀더 완벽한 만듦새로 시청자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2012-06-25,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