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정용화 슬프고도 감미로운 바보 세레나데...'여심녹였다!'

정용화의 감미로운 바보 세레나데가 안방 여심을 녹였다.

12일 방송된 SBS '미남이시네요‘에선 태경(장근석) 때문에 상처받은 미남(박신혜)을 노래로 위로해주며 씁쓸한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레 드러내는 신우(정용화)의 슬픈 바보 세레나데가 화면을 감미롭게 수놓았다.

자신과의 약속도 잊은 채 태경 때문에 어두운 데서 울고 있는 미남. 신우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미남의 눈물에 결국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그녀를 노래로 위로해줬다. 사랑을 고백하기로 준비했지만 태경 때문에 우는 미남 앞에서 차마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신우. 그는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바보를 위한 노래’라는 곡으로 에둘러 표현했다.

“바보라서 그런가봐~ 아프게 해도 괜찮은가봐. 못난 사랑이라 놀려대도 어쩔 수 없는 바보라서”라는 가사가 이기적인 사랑보단 미남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신우의 깊은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번이라도 웃어주면 그 미소로 행복해, 그녀가 사랑할 사람 올 때까지 이렇게 그녀 곁에서 있을 뿐야.”라는 애절한 가사는 신우의 바라보기 외사랑에 대한 울림을 더했다.

바보 같은 외사랑만 할 수밖에 없는 신우 자신의 마음을 씁쓸하게 독백하듯 터진 이날 노래는 실제 일본에서 인디밴드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로 활약하던 정용화의 멋진 기타연주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빚어지며 여심을 흔들었다.

팬들은 “신우의 모습에 마음이 짠하면서도 너무 멋져 보였다.” “신우도 빨리 고백했으면 좋겠다.”며 신우의 사랑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신우의 바라보기 사랑의 아픔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선 태경이 미남에게 사랑고백을 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게 된 전개를 보였다. 신우의 아픔이 앞으로 또 어떻게 그려지며 여성팬들의 가슴을 울릴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출처 : 2009-11-13, 티브이데일리, 하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