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나도 사진작가, 준비되셨죠? '찰칵'

■ EXCLUSIVE - 정용화 '미남이시네요' 촬영장 비하인드 컷 공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미란, 홍정은ㆍ연출 홍성창ㆍ이하 미남)가 마니아 드라마로 급부상했다. <미남>은 남장 여자가 남성 그룹 에이엔젤(A.N.Jell)의 멤버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미남>은 KBS <아이리스>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10%대(TNS 미디어코리아) 시청률을 기록. 에이엔젤의 멤버인 정용화는 <미남>으로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 '수건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수건남' 정용화가 스포츠한국 독자들을 위해 <미남> 촬영장의 뒷모습을 공개했다.

#준비되셨죠? '찰칵'

정용화가 DSLR 카메라는 들고 촬영장 이곳 저곳을 촬영하고 있다. 정용화는 "카메라가 전문가 용이라 그런가. 전문가 같지 않아요?"라며 장난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정용화는 "아이들 그룹의 멤버는 뭘 하고 노는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제가 알려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우리는 '기쁨조'

정용화와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동갑내기 친구 사이. 두 사람은 <미남> 촬영장에 활기를 주는 '기쁨조'다. 이홍기와 정용화는 야외 촬영장에 있는 역기를 보더니 이내 앞으로 달려갔다. 표정이 제법 진지하다. 정용화는 마치 운동 트레이너인 듯 뒤에 서서 이홍기를 거든다.

#강아지냐? 늑대냐?

한 스태프가 강아지를 촬영지에 데리고 왔다. 이홍기를 본 강아지는 반갑다는 듯 꼬리를 흔들며 달려든다. 이홍기는 큰 강아지가 무섭다는 듯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무서움은 잠시. 이홍기와 이 강아지는 이날 촬영장의 '절친'이 됐다.

#배드민턴 중

정용화와 이홍기는 휴식 시간에 쉬지 않는다. 근처 배드민턴 코트를 발견하자 두 사람은 이내 차로 달려가 배드민턴 채를 꺼내온다. 코트를 마주하고 선 용화와 홍기. 두 사람은 강한 스파이크 솜씨를 선보였다.

#촬영 준비

휴식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갈 시간. 열심히 운동을 한 덕분인지 정용화의 헤어스타일이 엉망이 됐다. 정용화는 얌전하게 스타일리스트 앞에 섰다. 스타일리스트의 손길로 다시 멋쟁이 '수건남'으로 변신하고 있다.

#홍성창 PD와 작전회의

<미남>의 연출자인 홍성창 PD가 정용화에게 촬영 동선과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정용화는 홍 PD의 지시에 맞춰 움직임을 짚어보며 촬영 준비를 했다. 정용화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큐!

홍 PD의 큐사인에 정용화와 이홍기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장난기 가득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이홍기는 어느새 4차원 소년 제르미로 변신했다. 정용화는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촬영에 임했다. '엉뚱 소년' 제르미와 '수건남' 강신우로 돌아왔다.

#박신혜와 함께

정용화는 극중 박신혜를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캐릭터를 맡았다. 두 사람은 카메라 밖에서는 동갑내기 친구다. 두 사람은 대사를 맞춰보며 촬영에 들어갔다.

#밤은 깊어가고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졌다.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지자 이홍기는 차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아침부터 열심히 연기하고 열심히 '논' 덕분에 기진맥진. 이홍기는 혹시 헤어스타일이 망가질까 봐 핀으로 머리를 단단히 고정을 해놓고 잠에 빠진다. 정용화는 이홍기의 모습이 귀엽다는 듯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출처 : 2009-11-18,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