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뽑은! 한FUN 표지 인기 베스트 10 캠페인! - 카메라맨만이 알고 있는 표지 촬영비화

독자가 뽑은! 한FUN 표지 인기 베스트 10 캠페인! 

카메라맨만이 알고 있는 표지 촬영비화를 알려드립니다.

표지 : 정용화

표지 투표 랭킹 : 2위(35,261표)

한국의 4인조 밴드 CNBLUE의 리더 정용화씨 촬영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 중 하나입니다.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촬영을 하고 있던 그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날아갔죠.

그런데 현지에 도착하니 호우.

스케쥴이 대폭 변경되어 언제 촬영이 재개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그러다 밤 8시가 넘어서야 겨우 촬영이 재개될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계속된 녹화로 피곤했을텐데 용화씨는 함께 공연하는 박신혜씨와 미소로 등장해주었습니다.

우선 투샷 촬영시 "둘이 장난 좀 쳐볼래요?"라고 부탁을 하니 진짜 연인인 듯 찰떡 호흡.

미남미녀라서 현장도 화사해지더군요.

이어서 솔로 촬영에 들어가려는데 관계자가 파랗게 질린 얼굴로 달려왔습니다.

촬영 데이터를 확인하더니 두사람에게 신발 신기는걸 깜빡했다고 하는게 아닌가요.

촬영용 신발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신발을 신지 못하는 실내라서 신을 벗고 있었던 거에요.

근데 시간이 없어서 솔로컷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물론 신발은 신었구요.

꼿꼿한 등과 작은 얼굴 때문인지 키가 굉장히 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행동거지도 발라서 CNBLUE의 리더로서 무대위에서 열정적 모습을 선보이는 용화씨와는 또다른 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피사체의 발끝까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게 한, 인상적인 촬영이었습니다.

일한번역 : banyan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