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기돌’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다. 사실 순서를 따지자면 배우가 먼저였다.정용화는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데뷔했다. 최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카페에서 정용화를 만나 배우 정용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정용화는 ‘넌 내게 반했어’(2011) ‘미래의 선택’(2013) ‘삼총사’(2014)로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배우 정용화가 다시 브라운관을 찾았다. 오랜만의 드라마였다. 

“사실 두려움이 많았어요. 다음 작품은 좋아서 하는 것 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100퍼센트 있을 때 하고 싶었어요. 대본 보는 연습을 많이 했죠. 대본을 받아보면 그 대본의 좋은 점을 생각해봤어요. 할 자신이 없는 대본도 있었고요. 그래서 연구를 많이 했죠.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작품을 다시 하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지금도 사실 두려움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쉬는 동안 대본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들이 득이 되는 구나. 내가 성급할 이유가 없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오랜 시간의 연구 끝에 작품을 택했다. ‘더 패키지’는 ‘패키지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극에서 정용화는 산마루라는 캐릭터로 분했다. 엉뚱하고 허당기 가득한 캐릭터. 그러나 진지해야 할 때를 알고 신념을 지킨다. 대본 연구의 힘이었을까. 정용화는 ‘더 패키지’를 통해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멀리서 아파하고 삼각관계에 시달려서 아파하는 역할을 많이 했거든요. 색다른 캐릭터를 너무 해보고 싶었던 상황에서 역할이 들어왔어요. 이 캐릭터가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이 캐릭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했고, 선택할 여지도 없이 하겠다고 했어요”

산마루가 인생캐릭터라는 이야기를 듣는 데는 연기를 하는 정용화 본인과 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tvN 예능 ‘섬총사’와 ‘더 패키지’. 동시에 방영중인 예능과 드라마 속 캐릭터가 다르다면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몰입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섬총사’ 속 정용화의 모습은 산마루와 닮아 있었다. 장난기 가득하고 엉뚱했다. 

“제가 산마루를 닮아가는 건지, 산마루가 저를 닮아가는 건지 헷갈리네요. 대본을 볼 때 입체적으로 생각하려고 했어요. 단편적으로 ‘엉뚱하네, 호기심이 많네’가 아니라 얘의 과거사까지 생각해봤어요. 어렸을 때 어떻게 자랐는지 상상을 하고 대본을 연구하다 보니까 산마루랑 닮아가는 것 같았어요. 사실 한국에서 촬영했으면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용화로 돌아갔을 텐데, 현지 촬영이 도움이 됐죠. 산마루에 빠져서 살게 됐어요.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타지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정용화는 산마루 그 자체였다. 산마루의 과거사까지 캐릭터의 입장에서 고민했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엿보였다. 산마루가 가진 매력에 대해 정용화는 “강단 있는 태도”라고 밝혔다.

“단순히 호기심이 많고, 맑은 애였으면 매력이 없었을지도 몰라요. 산마루의 가장 큰 매력은 잘못을 알았을 때 바로 사과 하고, 자신이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강단 있게 지켜내는 모습인 것 같아요. 엉뚱함 뒤에 있는 소신, 신념이요”

극 중 산마루는 회사의 비리를 폭로했다. 그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자신을 뜻을 관철시킬 수 있는 소신을 가진 캐릭터였다. 산마루의 소신은 정용화에게 위로로 다가왔다.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는 캐릭터였다.

“한복자가 한소란에게 결혼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그냥 다 필요 없다. 멋있게 살아’라고 해요. 이게 정답인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진짜 어렵잖아요. 제가 했던 대사 중에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 말은 듣지마요’ 이런 말이 있는데 나한테 해주는 말 같았어요. 항상 고민해요. 가장 힘든 점이 그거라고 생각해요.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 주변에서 하지 말라고 하면 못하는 경우가 8~90퍼센트 되는 세상이잖아요. 그런데 드라마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 권리도 없는 사람들 말은 듣지마’라고 하는데, ‘이 드라마에 있는 사람들은 내 편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마음 가는 대로 살라’는 그 말이 주는 위로의 힘을 알기에 정용화는 ‘더 패키지’를 사람들에게 추천했다. 

“드라마가 잘 되기 위해서 많이 봐달라는 게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보시면서 ‘힐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했어요”

http://chicnews.mk.co.kr/article.php?aid=1510876817162058012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327 뉴스 [더패키지 ThePackage] 혼자 온 패키저 정용화…캐릭터 포스터 공개 Jung Yonghwa Is A Wary Tourist In Character Poster For “The Package” 2 file 2017.09.19 529 8
1326 영상 [더패키지 ThePackage] 프롤로그 - 여행 가요, 여기예요. Prologue 10 2017.09.15 995 8
1325 영상 [결전식신 CUAS] 어시장 첫대면 씬 Fish market scene 11 2017.04.09 514 8
1324 영상 [더패키지 ThePackage] 천사의 발 밑에서 영원한 사랑을 만날 운명 6 2017.09.22 1081 8
1323 사진 [삼총사 TTM] 판쇠의 인스타그램 Pansoe's Instagram Update! 17 file 2014.09.18 2610 8
1322 인터뷰 [삼총사 TTM] "시동 끝, 본격 활극 시작" (간담회) Press Roundtable 10 file 2014.09.14 3222 8
1321 뉴스 [삼총사 TTM] ep.3 텍스트 예고 Text Preview 3 2014.08.26 2260 8
1320 사진 [삼총사 TTM] 2014.08.15 Drama Stills (Heart Attack ALLERT) 15 file 2014.08.15 2810 8
1319 인터뷰 [삼총사 TTM] 박달향 인터뷰 영상 Park Dalhyang Interview 10 file 2014.07.27 4251 8
1318 뉴스 【E】2014.07.21 Taiwan Yes Entertainment Report 鄭容和美男拍寫真 全副武裝舞劍電暈粉絲 Beautiful Guy Jung Yong Hwa's Pictorial and Fully Armored Swordplay Electrifies Fans 3 2014.07.22 2352 8
1317 사진 [스캔 Scan] 넌내반 포토북 Heartstrings Drama Photobook (Part 2) 10 file 2014.06.13 5793 8
1316 인터뷰 [미래의선택 MHIYD] 2014.04.30 DATV 스페셜 인터뷰 Special Interview (Engsub) 10 2014.05.11 5373 8
1315 뉴스 【E】[미래의선택 MHIYD] 정용화, 장미 프러포즈 포착 JYH's Rose Proposal 9 file 2013.11.04 6360 8
1314 뉴스 【E】‘미래의 선택’ 정용화 “고품격 우동 먹기가 제일 어려워” "Eating Udon in a Classy Way was the Hardest Part" 20 2013.10.11 5427 8
1313 사진 [스캔 Scan] 미남이시네요 포토북 You're Beautiful Official Photobook 13 file 2013.10.07 8929 8
1312 뉴스 【E】'미래의 선택' 정용화, 반전 가득 언더커버 보스 '기대↑' 'MHIYD' JYH, Undercover Boss Full of Surprises 29 file 2013.09.18 9324 8
1311 뉴스 【E】연기돌 남녀 베스트-3위 정용화 Best Actor-dol-No.3 Jung Yonghwa 5 2013.05.26 12733 8
1310 사진 [넌내반 HS] Official Fan Meeting Photobook - Part 2 6 file 2013.02.07 7172 8
1309 사진 [넌내반 HS] Desktop Calendar Lee Shin Photos 이신 달력 사진 모음 10 file 2012.10.30 13432 8
1308 메이킹 [더패키지 ThePackage] ep.5 키스 리허설 등 Kiss rehearsal etc 12 2018.05.16 877 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9 Next
/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