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TTM] 오늘(17일) 첫방…정용화 상경기 그린다

 국내 최초 사전 계획 시즌 드라마 '삼총사'가 오늘(17일) 베일을 벗는다.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연출 김병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찬사를 얻었던 tvN 드라마 '나인'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친 작품. 소설 '삼총사'와 '소현세자'가 만나 새로운 캐릭터와 서사의 탄생을 예고했다.

정용화·이진욱·양동근·정해인·서현진·유인영 등이 출연하는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퓨전 사극이다.

인조의 장자인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현세자(이진욱 분), 그의 호위 무사이자 삼총사 멤버인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양동근 분)와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정해인 분),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정용화 분)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다.

17일 방송될 1회의 부제는 '첫 만남'이다. 무과 도전을 위해 상경한 달향의 희로애락을 고루 담을 예정. 달향은 어린시절 한양에 잠시 들리게 된 소녀 윤서(서현진 분)을 필생의 운명이라 철썩 같이 믿고, 장원급제를 해서 그녀와 혼인하게 위해 수년 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무예를 연마한 순정파다. 윤서의 연서를 가슴에 지닌 채 한양으로 떠나지만, 한번도 한양을 가보지 못한 달향에게 한양 가는 길은 너무나 험난하다.

한양에 올라온 첫날 밤이자 무과 전날 밤, 달향에게는 믿기 힘든 일이 생긴다. 주막에서 함께 방을 쓰던 무과응시생을 장정들이 들이닥쳐 마구잡이로 팼고, 돈 있는 사대부들이 자기 자식 합격을 위해 등과 할만한 자들 신원을 미리 입수해 죽도록 패서 시험장에 못 나오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에 분노하며 패거리를 잡기 위해 길을 나서던 중, 자신들을 삼총사라 부르는 범상치 않은 무술고수를 만나 패거리들을 함께 소탕하게 된다. 세자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달향과 인연을 맺게 된, 삼총사와 달향. 이 네 사람의 첫 만남이 어떻게 흘러갈지 시선이 쏠린다.

달향의 첫사랑과 소현세자의 아내가 같은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은 1회의 하이라이트다. 달향과 윤서는 어린시절 혼인을 약조했고, 달향은 무과를 치르고 윤서를 찾아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윤서가 세자빈이 됐음을 알게 되면서 시련에 빠진다.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펼쳐질 시원한 활극과 화려한 영상미에도 기대를 당부했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이영옥 PD는 "1회는 시즌1의 이야기를 여는 문이 되는 에피소드인 만큼 가장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거대하게 펼쳐질 드라마 안에서 인물들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지, 박진감 넘치고 규모감 있는 이야기들의 시작을 예고하는 화수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총 36부작, 총 3개 시즌으로 기획된 '삼총사'는 각 시즌 12개 에피소드를 방송할 예정이다. 17일 밤 9시 1회 '첫 만남' 편에 이어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주 1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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