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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와 예능을 모두 잡은 JTBC가 드라마까지 정복할 수 있을까.

JTBC는 2016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전원책, 유시민이 입담을 과시한 ‘썰전’을 비롯,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들은 더욱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고, ‘아는형님’, ‘말하는 대로’, ‘한끼줍쇼’, ‘뭉쳐야 뜬다’ 등 신규 프로그램도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사랑받았다. 여기에 ‘뉴스룸’이 최순실 사태의 포문을 열면서 이슈를 선도하고 있고, 탐사보도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두 자릿수 돌파를 엿보고 있다.

이제는 드라마만 남은 상황이다. 지금껏 JTBC 드라마는 tvN 금토드라마에 밀리는 모양새였다. ‘밀회‘, ‘무자식상팔자’ 같은 작품을 내놓긴 했지만, 일회성에 그쳤기 때문. 그렇지만 2017년엔 탄탄한 라인업을 공개하며 드라마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오는 2월 박보영과 박형식, 지수 등 방송가에서 ‘핫’(HOT)한 청춘스타가 뭉친 ‘힘센여자 도봉순’이 그 포문을 연다.

‘추노’, ‘해적:바다로 간 산적’ 천성일 작가의 신작 ‘더패키지’도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 파리 현지 촬영으로 다양한 볼거리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연희와 정용화도 물오른 연기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현재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와 ‘리멤버-아들의전쟁’ 이창민 PD, 배우 박해진이 의기투합한 ‘맨투맨’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JTBC는 지난해 ‘태양의 후예’ 책임 프로듀서였던 함영훈 CP,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김진원 PD, ‘시리우스’, ‘뷰티풀마인드’ 모완일 PD, 와 ‘직장의신’, ‘가족끼리 왜 이래’ 전창근 PD 등 드라마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JTBC 드라마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성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함영훈 CP는 JTBC 이직 후 처음 내놓은 ’청춘시대‘를 호평으로 이끌었고, ‘청춘시대’는 JTBC 개국 사상 가장 높은 가격으로 넷플릭스에 판매됐다. 여기에 세련된 연출력을 자랑했던 전창근 PD는 이미 ‘더패키지’ 촬영을 마쳤고, 모완일 PD, 김진원 PD는 새 작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어떤 작품을 내놓을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에 함영훈 CP는 비즈엔터에 “열심히 준비 중”이라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JTB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면서 ”2016년 대형 작가들이 휩쓸고 지나간 터라 아직 라인업이 확실하게 집힌 곳이 많지 않다. 지금까지 공개된 JTBC 라인업은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출처] 비즈엔터: http://enter.etoday.co.kr/view/news_view.php?varAtcId=92568#csidx2df3ac9fedd847b8328c987d8c5bdd5 


(General article on whether JTBC's dramas can hit a  home run this year)

Bold part about The Package:
We also can't miss "The Package," the new drama by writer Chun Sungil who has written "Chuno" and "The Pirates". The drama will showcase various spectacles with on-location filming in Paris, France. It is said that Lee Yeonhee and Jung Yonghwa has shown impressive performance. Currently it is under post-p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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