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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텐데, 가끔 드라마 생각도 하시나요?

촬영이 끝나도 계속 여운이 남을 것 같았는데, 일본과 한국에서 콘서트가 있었기 때문인지 좀처럼 드라마를 떠올릴 여유가 없었어요.
하지만 가끔씩 드라마 OST를 들으면, 단번에 촬영때 일이 떠오르곤 하죠.

- 어떤 점에 끌려서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건가요?

신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좋았기 때문이에요.
드라마 등장인물치고는 꽤 현실미가 있는 캐릭터인 것 같거든요.
아버지를 모르고 자라서,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으면서도 평소에는 대학교에 가야만하고, 여동생도 보살펴야하고. 그런 점들이 가슴에 와닿고 공감이 되어서 연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드라마 출연은 두번째인데, 예전과 비교해서 뭐가 달라졌던가요?

<미남이시네요> 때는 카메라 앞에 서는게 처음이라, 카메라 자체가 무서웠어요.
솔직히, 그때는 100% 준비를 해도, 너무 긴장한 나머지 현장에서는 20~30%밖에 제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었죠.
그게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나름대로 TV에 출연한 경험도 많아선지 카메라 공포증은 없었어요.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게 다가 이번엔 주연이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려야만 한다고 생각했고, 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제 자신이 릴렉스하지 않으면 연기를 잘 할 수 없을거란 걸 실감했기에, 무조건 어깨에 힘을 빼고 연기해야겠다 생각했어요.

- 상대역이 박신혜씨라는 걸 알게 된 건 언제였나요?

제가 캐스팅 되었을 때는, 아직 히로인을 누가 연기할지 모르는 상태였어요.
그 후에 신혜씨가 캐스팅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어쩌면 시청자분들은 <미남이시네요2>라고 생각하시진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반대로 이미 한번 같이 공연한 적도 있으니 굉장히 편하게 촬영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고 오히려 더 나을 것 같기도 했어요.
<미남이시네요> 연장선상에서 이 작품에 출연한게 아니니, 신혜씨랑도 "<미남이시네요>는 잊어버리고 <넌 내게 반했어> 이야기만 하자구. 이 작품에 집중해야해"라는 얘길 했구요.

- 이번엔 신혜씨와 다시 공연을 하신 소감은?

신혜씨는 <미남이시네요>때와 전혀 달라진게 없는 것 같아요.
여전히 열심히 하고, 연기에 대한 욕심도 많고.
게다가 역시나 베테랑이라선지 "나 나름대로 여러가지 알고 있다구"라고 생각했던 것도, 신혜씨를 보면 아직 멀었다라는걸 새삼 느끼겠더라구요.
섬세한 연기를 할 줄 알고, 표정 하나를 짓더라도 배워야할 게 많구나 느꼈습니다.

- 팬들은 <미남이시네요>에서 이어지지 못한 두사람이, 이번엔 드디어 커플로 맺어지는구나 하며 좋아했었어요.

저도 <미남이시네요> 때에는 당연히 미남이랑 이어지지 않을거라고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 하면 신우가 가엽게 보일까 고민하며 연기했었어요(웃음)
신우는 불쌍하게 보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거든요(웃음)
하지만 이번엔, 신은 처음에 정윤수 교수를 좋아했었고, 규원이도 처음엔 누굴 좋아하게될지 자기 감정을 확실히 잘 모르고 있었죠.
그래서, 언제부터 어떻게 두사람의 감정이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걸까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었습니다.

- 신은 처음부터 정윤수 교수를 좋아하는 설정이었는데, 인물의 감정을 파악하는게 어렵지는 않았나요?

처음에는 너무 어려웠었죠.
그래서, 예전에 두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를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상상해 보기도 했었구요.
"혹시 교수님이 사고를 당했을 때, 신이 그 장소에 있었던걸까?"하는 식으로.
보통, 다른 드라마에서는 확실한 어떤 계기로 인해서 상대방에게 끌리게 되는데, <넌 내게 반했어>와 같은 경우에는 그닥 그런게 없었잖아요.
규원이에 대해서도 매일 만난다던가, 몇번이나 부딪치면서... 예를 들어서 규원이가 카푸치노를 사주거나 하는 그런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로 마음이 변하는 거죠.
신은 음악과 윤수 교수님 이외에는 아무런 흥미가 없었는데, 그 이외의 것이 조금씩 들어와서 그것이 1%씩 늘어나는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 그 외에 연기하면서 특히 신경을 썼던 장면은?

아버지와 처음 대면하는 장면이요.
사전에 아버지 역으로 서범석 선생님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처음에 병원에서 만나는 씬을 촬영하기까지 일부러 만나뵙지 않았었어요.
진짜 처음 만났을 때의 감정으로 연기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에 처음 뵈었던 거라, 굉장히 좋았던 것 같아요.
만일, 사전에 인사를 드리고 촬영을 시작했었더라면, 그 감정이 안살아났을 것 같아요.

- 신은 본인과 마찬가지로 뮤지션이었던 아버지를 존경하게 되는데, 본인이 존경하는 사람은?

저에겐 부모님이 그런 존재에요.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저에게 억지로 공부를 시키지도 않으셨고, 제가 하고 싶어 하는걸 전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어디를 가든 언제나 "존경하는 인물은?"이라는 질문에 부모님이라고 대답합니다.

- 극중에서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착한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데, 실제로는 어떤 아들인가요?

전 집에서 무뚝뚝한 편이에요.
근데 형은 저보다 더 무뚝뚝한 편이라서 집안에서는 제가 제일 애교가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죠(웃음)
그래도 다른 사람이랑 비교해보면 무뚝뚝한 편인 것도 같고.
저희 가족은 주위에서 봐도 정말 사이가 좋거든요.
형이나 전, 부모님께 반항한 적도 거의 없고, 착한 아들이었죠.
지금도 가족들이랑 같이 있는 걸 좋아하고, 항상 외식하러 나갈때면 가족이 다같이 가고, 여행을 가도 다같이 가죠.

- 드라마 주연이 결정되었을 때, CNBLUE 멤버들의 반응은?

어쨌든 잘 하라고, 열심히해서 성공시키라고 하더군요.
초반엔 드라마도 항상 같이 보고는 "재밌었어"라며 소감을 말해주기도 했구요.

- 신은 밴드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카리스마가 있는 기타보컬인데, 실제 밴드에서는 어떠한가요?

음...... 전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전 리더란, 당근과 채찍 둘다 갖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잔소리만 해대는 것도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해이해져서도 안되구요.
신은 같은 밴드 멤버들한테조차도 무뚝뚝하잖아요.
전 전혀 그렇지 않은데, 저희는 정말 가족같은 느낌이에요.
무슨 일이 있으면, 먼저 뭐가 어떻게 되었든 항상 제일 먼저 멤버들을 생각해요.

- 극중에 등장하는 밴드 속에서도 용화씨가 제일 연장자였는데, 현장에서는 멤버들을 리드하기도 했나요?

그렇죠. 밴드 멤버들이 전부 같은 소속사이기고 했고, 특히 베이스 역을 맡았던 송세현(FTISLAND 송승현의 동생)은 이 작품이 데뷔작이고, 연기자체가 처음이었기에, "내가 돌봐줘야지"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전 밴드 속에서는 제일 연장자이기도 하고 연기 경험이 있기도 해서, "이럴 땐 이렇게 하자"며 어드바이스를 해주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괜찮아"라며 독려해주기도 했죠.

- 본인도 마찬가지로 기타보컬이니 연기하기 편한 점도 있지 않았나요?

신혜씨는 가야금을 배워야만 했는데, 전 기타를 배울 필요가 없었으니 그런 점에선 편했죠.
전 기타를 들고 있어야 훨씬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미남이시네요>를 찍을 때도 홍성창 감독님이 항상 "용화한테 빨리 기타 들게해줘" 라고 하시곤 했거든요(웃음)

- 이번 작품에서는 <미남이시네요> 이상으로 연주하는 씬이 많이 등장했었죠.

이번에는 매일 새로운 곡을 연주하게끔 준비해야만 해서, 그게 무척 힘들었어요.
연기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는데, 그 이외에도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도 준비해야만 한다는게 너무 부담이라...
정말 항상 밤을 새서 연습을 했었어요.

- 인상에 남는 연주 씬은?

<카르멘>을 국악밴드와 같이 세션하는 씬에서도, 촬영하기 직전까지 현장에서 연습을 했었어요.
신혜씨나 저나, 백주년기념 뮤지컬 씬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긴 했지만, 실제로 제가 제일 긴장했던건 2화에 나왔던 연주대결 씬이었어요.
이 씬은 신과 규원의 배틀이라 연주를 잘 해야만 했었는데, 템포가 너무 빠른 곡이라 어려웠었죠.
계속 곡을 들으면서 준비하긴 했는데, 본방에 나가는 연주 레벨처럼 치는게 힘들었어요.

- 마치 라이브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던 듯 하네요.

바로 그거에요. 덕분에 드라마가 끝나도 잊을 수가 없어요.
CNBLUE 라이브에서도 <넌 내게 반했어> 노래를 불렀는데, 전부 드라마를 위해서 연습해둔거라 저 혼자만 준비가 다 갖춰진 상태라 일부러 연습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으니까요(웃음)

- 드라마에 등장한 곡은 촬영하기 전부터 만들어진건가요?

아뇨, 촬영과 병행해서 만들었어요.
곡도 촬영과 마찬가지로 거의 생방송 상태로, 하루에 곡을 만든 적도 있구요.
음악 감독님이 저희 소속 사무소 대표님이었는데 갑자기 곡이 바뀌곤 해서 무척 힘들었어요.
"용화야, 이거, 이대로 한번 쳐봐"라고 갑자기 말씀 하시기도 하고.(웃음)
그치만, 그렇게 해서 완성된 OST 곡들은 전부 마음에 들어요.
전, 대표님이 음악감독을 맡으신 <미남이시네요> 곡도 좋아하는데, 특히나 <말도 없이>는 지금도 자주 듣곤해요.

- 이번 OST 가운데 특히 마음에 드는 곡은?

전 <그리워서>가 너무 좋아요. 제가 만든 곡이라서가 아니라, 가사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을 겨냥한 음악이 많은데, <그리워서>는 세대를 불문하고 들어주실 것 같거든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께는 "사랑한다"라는 말보다 "그립다"라는 말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 레코딩은 어땠나요?

<그리워서>는 지금까지 해 왔던 곡들 가운데 꽤 세밀하게 레코딩한 편인 것 같아요.
대표님이 디렉션을 해주셨는데, 레코딩에도 꽤 시간이 걸려서 낮에 시작해서 다음날 아침무렵에 끝났어요.
바쁘면 급하게 레코딩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나 대표님이나 이 곡은 감정이 제대로 전달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둘 다 애착을 갖고 열심히 했죠.

- 밴드 보컬리스트라는 점 이외에도 신과 공통점이 있나요?

신은 성격면에서 보면 실제 저랑은 전혀 달라요.
버라이어티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평소 전 좀더 수다스럽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저랑 너무 다른게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었어요.
그치만 저랑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정말 재미있었어요.
연기의 재미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본다는 점인것 같아요.

- 옛날부터 수다쟁이었나요?

원래 이런 성격이에요.
천성이죠(웃음)
항상 유쾌한 타입이죠.
제 이름이 용화잖아요.
얼굴 용, 조화로울 화, 얼굴을 보면 편안해진다, 라는.
고등학생때는 지금보다 더 떠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차분해졌어요.
그러고보니 <미남이시네요> 때에는 또 다른 의미로 신 이상으로 저랑 다른 캐릭터였었는데, 드라마가 끝났을 때는 신우한테 영향을 받아서 얌전해졌었어요.
물론 지금은 원래대로 돌아왔지만요.

- 이신도 차분한 타입인것 같은데

신은 중반즈음 캐릭터가 꽤 변해서 저 또한 그에 걸맞게 변했어요.
신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옥상에서 지켜보거나, 차를 타주거나 하는 등, 항상 혼자서 슬퍼했더랬죠.
그치만 신은 중반부터 본래의 저처럼 갑자기 수다쟁이가 되는 바람에...(웃음)

- 제작 발표회에서는 "드라마를 통해서 캠퍼스 생활을 맛보았다"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어떠셨나요?

어느 한 순간부터 이미 제가 서울예술대학교 학생이 된 듯한, 서울 예술 대학교가 제 학교인 것 마냥 느껴지더라구요.
어느샌가 교내 구조도 전부 외우게 되고, 여하튼 촬영하러 정말 많이 갔었거든요.(웃음)
꿈꿔왔던 캠퍼스를 즐기기까지는 못했지만, 대학교 자체는 무척 즐거웠어요.
학생분들도 저희를 재학생으로 착각하시고 화장실에서 "연극학과, 몇학번 ㅇㅇㅇ입니다"라고 갑자기 인사하셔서 깜짝 놀랬어요.

- 연예계에 빨리 데뷔한 편인데, 학교생활에 대한 미련은 없나요?

저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때가 있어요.
친구들은 대학 다니면서 캠퍼스 생활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데, 전 그때 연습생으로 있었을때라 그렇게 할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데뷔하고 보니, 연예계에서는 저보다 더 훨씬 어린 친구들이 소풍이나 수학여행에 가지 못한채 활동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전 수학능력평가까지 치르고 상경했기에, 그건 참 잘했다 싶기도 하고 행운이다 싶기도 해요.

- 참 긍정적이시네요.

스무살때, 친구들한테 평소 뭘하냐고 물어본 적 있는데, "술만 마시고 있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한발 앞서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했고, 친구들보다 빨리 꿈을 실현시킨거니까요.

- 음악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는?

본조비요.
초등학생때, 형의 MP3 플레이어에 'It's my life'가 들어있었는데, 그걸 듣고 록에 빠져들었어요.
MP3용량도 얼마 안되어서 12곡 밖에 안들어갈 적의 얘기에요(웃음)

- 일본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만큼, 일본에서의 메이져 데뷔는 특별한 감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전단지를 뿌리거나 "공연 보러 오세요"라며 고함을 쳐도 관객이 전혀 모이질 않아, 처음엔 2~3명 앞에서 라이브를 했었어요.
라이브하우스라고 해도 관객이 3명밖에 없는 그런 적도 있어서, 그 3명을 앞에 두고 연주하곤 했었죠.
슈퍼 옥상에서 물건을 사러온 가족들 앞에서 연주하거나, 시부야나 하라주쿠에서 길거리 라이브를 하다가 경찰관한테 "경찰서로 갑시다"라며 연행된 적도 있구요.
그때와 비교하면 모든 것들이 다 변했다고 할 수 있어요.

-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솔직히, 처음엔 실감이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요즘엔 특히 해외에 갈 때, 공항에서 많이 느껴요.
인디즈로서 마지막 라이브였던 요코하마 아리나 공연에서도 실감했구요.
1분만에 티켓이 매진이 되었다는 걸 듣고, "우리 음악을 듣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늘었다니" 라며 정말 가슴이 벅차더라구요.

- 많은 관중들 앞에서 연주하는 기분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어요.
그만큼 커다란 환성을 들으면,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다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요코하마 아리나 공연 때가 바로 그러했거든요.
사실 감기에 걸려서 공연전에 약을 먹었더니 졸음이 쏟아져 머리가 빙글빙글 돌더라구요.(웃음)
그치만 무대위에 올라가니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2시간 반 공연을 마치자마자 탈진해서 그대로 쓰러지긴 했지만요(웃음)
하지만 팬분들의 성원은 그만큼의 파워가 있는 것 같아요.

- 여름에는 니가타 K-POP콘서트에도 출연하셨죠.

그때는 도쿄 귀성차량으로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바람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마치 외국으로 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웃음)
중간에 배가 너무 고파서 "뭐든 먹어둬야겠다"라는 생각에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주변에는 다들 니가타에서 돌아오는 관객들이더군요.
그래도 "눈치 못채겠지" 하는 생각에 식권을 사서 푸드코너로 들어가는 순간, 수십명이 일제히 저희쪽으로 돌아보면서 "용화다!", "신우다!"라며 눈치채시는 바람에, 황급히 차에 올라타 그대로 그곳을 떠났어요(웃음)
화장실도 못갔다니까요.
팬분들한테 신우가 화장실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진 않았거든요(웃음)
이미지가 무너지잖아요. 신우랑 화장실, 전혀 안어울리거든요.

- 11년 10월에 발매한 일본 메이져 데뷔 곡 [in my head]은 용화씨가 작곡했는데, 평소에는 어떤 식으로 곡작업을 하시나요?

무언가를 상상하면서 작업할 때도 있고, 그냥 필링만으로 작업할 때도 있어요.
뭔가 툭 떨어질 때 있잖아요.
전 그다지 고민하면서 작업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때가 아니면 작업을 못해요.
반대로 한번 시작하면 8시간을 쭈욱 집중해서 곡을 만든 적도 있구요.
그러다 만일 흐름이 끊기거나 하면 그 이상은 못 써요.
그런 곡은 나중에 들으면 뭔가 부족한 것 같은 곡이 많구요.
무언가를 느꼈을 때, 한번에 만들어서 레코딩까지 끝내는 타입이에요.

- 지금 현시점에서 본인의 위치를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전 음악도 연기도 아직은 많이 배워야할 단계로, 이제 겨우 "입문"했다는 느낌이에요.
솔직히, 저희 나이대에서는 제아무리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나는 가수다"에는 절대 못나가잖아요.
음악이란 음악성 뿐만이 아니라, 경험이나 커리어도 필요하니, 그런 것들을 계속해서 배우면서 성장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지금은 좀 더 빛나는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갈고닦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봐요.
군대에 가기전까지는요.
전, 아티스트는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어리게 보이는게 싫고 오히려 나이가 들어보였으면 해요.
아티스트는 30대부터가 진짜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빨리 30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30대가 되면 지금껏 쌓아두었던 역량을 전부 발휘해서 세계로 날아가고 싶구요.

- 앞으로도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실건가요?

네. 가수, 배우 각각 이미지를 확고히해서...
오히려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일 정도가 좋은 것 같아요.(농담처럼)
(농담처럼) 가수활동을 할 때랑 배우로 있을 때, 예명을 한번 써볼까 싶기도(웃음)
배우일때는 "정용화", 가수일때는 "용화" 이런식으로.

- "정용화"라고 하면 왠지 거물급 배우같은 이름이네요(웃음)

그리고 또 하나는 개그맨으로서(웃음)
완전히 다른 사람같네요, 하하하.
하지만 전 지금처럼 앞으로도 음악도 열심히 할거고, 드라마에도 나오는 등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는 전혀 멋지지 않은 역할도 연기해 보고 싶구요.
전 욕심꾸러기라서, 다방면으로 항상 만능으로, 뭐든 척척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저를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



일한번역 : banya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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