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909 추천 수 4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OECD 가입국 중 근무시간 1위를 달리는 나라답게 대부분 사람들은 여행을 가도 바쁘게 움직입니다.
 
“부지런히 돌아 본전을 뽑자!”
 
그래서인지 여행을 다녀오면 그런 질문을 받습니다. “어디 다녀왔어? 뭐 봤어?” 무엇을 느꼈는지보다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 왔는지를 궁금해 합니다. 많은 생각보다 많은 구경거리를 안고 돌아온 것이 자랑거리가 됩니다. 그래서 여행은 보통 사진을 남기는 기록 이벤트가 됩니다. 그 부지런함과 본전정신의 정점을 찍은 것이 패키지 여행입니다.
 
아침 8시 집합, 저녁 6시 해산. 출근하듯이 모여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보면 퇴근시간이 됩니다. 하루 종일 뭔가 많이 본 것 같아 뿌듯하지만 몸은 피곤하고 내일 아침 일찍 모여야 하니 빨리 잠자리에 듭니다. 더 많은 옵션을 추가하면 극기훈련과 비슷합니다. 자유를 찾아 떠난 해병대 캠프가 되는거죠.
 
특히 패키지 여행은 ‘관계’가 형성됩니다. 한 팀이 되어 같은 버스를 타는 순간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으나 관계를 맺게 되는 작은 사회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패키지 여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관계에서 멀어지고 싶으나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는 사회, 나와 내가 속한 세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멈출 줄 모르고 달리기만 해야 살아남는 세상, 여행을 가도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 일정, 그것들을 잠깐 멈춰야 내가 온 길이 보이고 갈 길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Trans)
As the country that ranks top in terms of work hours among OECD members, most (Koreans) move about busily when we travel.

"Let's diligently make rounds and get my money's worth!"

Perhaps it's why we're faced with these questions when we return. "Where did you go? What did you see?" Rather than what we felt, people are curious about how many things we've seen. Instead of having pondered a lot, having seen many things become a source of pride. Usually, it turns travel into a recording event where one just takes photos. Package tours are at the peak of such work ethic and efficiency-mindedness.

You meet at 8 am and disperse at 6 pm. You move about rapidly as if you're at work, then it's time to get off. It's fulfilling that you've seen many things all day, but your body aches, and because you need to gather early tomorrow morning, you go to bed right away. If you add more options, it's almost like boot camp. You left for freedom but end up in a marine camp.

In particular, package tours create "relationships." Once you hop on the same bus as a team, there's already a small society even if you don't want to be involved with one another. 

That's why we want to talk about a package trip. It's a story about a society in which we cannot exist as individuals despite wishing to move away from relationships. It's about us and the world where we belong -- the world where we must run restlessly to survive, to the point of rushing through travels. Only by pausing for a while, we are able to see the road we've come, and the road we must go on.

http://tv.jtbc.joins.com/plan/pr10010504

  • anonymous 2017.10.10 13:21
    Thanks so much for the translations.
  • anonymous 2017.10.10 14:58
    Thank you for trans. This drama teaches more about life than just the pleasure of traveling. Looking forward to truly uncovering it.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367 뉴스 "결전식신" 추가 보도내용 More report on "Gourmet Battle" 12 2016.03.15 3036 3
1366 기타 "제가 달타냥. 제가 할래요. I'll be d'Artagnan. I want to play him."2013.02.12 두시탈출 컬투쇼 CulTwo Show 28 2014.06.12 9080 15
1365 리뷰 '2009 미남' 정용화, '2014 삼총사'에 이르러 배우를 외치다 1 2014.11.03 1122 1
1364 뉴스 '넌 내게 반했어' 15부 축소 유력 2012.10.03 4853 0
1363 뉴스 '넌 내게 반했어' 드라마 영상만화, 소설, 포토에세이 출간 2012.10.03 4500 0
1362 뉴스 '넌 내게 반했어'정용화,자체발광 꽃미모 과시...여심 흔들 file 2012.10.03 5748 0
1361 뉴스 '넌내반' 웃음만발 NG영상 대방출…정용화 오글대사에 "야! 웃지마" file 2012.10.03 4786 0
1360 뉴스 '넌내반' 정용화 "부족한 점 배울 수 있었다" 종영소감 2012.10.03 4148 0
1359 뉴스 '넌내반' 정용화, '위로송' 불러 여심 흔들 file 2012.10.03 4950 0
1358 뉴스 '넌내반' 정용화, 기타천재로 분한 스틸컷 공개 '자체발광' file 2012.10.03 4790 0
1357 뉴스 '넌내반' 정용화, 박신혜와 공식 커플 선언…본격 로맨스 시작 file 2012.10.03 5867 0
1356 뉴스 '넌내반' 정용화, 팬클럽 밥차 응원에 '힘 불끈!' file 2012.10.03 4542 0
1355 뉴스 '넌내반', 해외유명사이트서 '베스트한국드라마' 1위 2012.10.03 4840 0
1354 뉴스 '대가족' 다시 안방을 차지하다 Extended Families Back to the Small Screen 2013.10.08 4647 5
1353 인터뷰 '더 패키지' 유쾌한 정용화의 '멋있게' 사는 법 [인터뷰②] 2017.11.17 260 0
1352 인터뷰 '더 패키지' 정용화 '산마루는 인생 캐릭터' 2017.11.17 241 0
1351 리뷰 '더 패키지' 정용화 '정조대·채찍…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아' 2017.11.17 298 0
1350 인터뷰 '더패키지' 정용화 “이연희와 엔딩은 비밀…긍정 드라마” 2017.11.16 185 0
1349 뉴스 '미남' 정용화 "실시간 검색어 1위, 기분 좋다" 2012.09.24 4970 0
1348 뉴스 '미남' 정용화 "장근석 선배 연기 지도 고마워" 2012.09.24 7179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9 Next
/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