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FUN 제 9호 2011년 6월 29일호 - 연기하는 기쁨, 꿈은 무한대

최신 주연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촬영지에서 밝히다.

4인조 실력파 락밴드, CNBLUE의 리더이자 기타&보컬 정용화(22)는, 지금 가장 빛나는 차세대 스타 중의 한 명.
대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호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 MBC에서 6월 29일에 스타트 예정인 최신 주연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는 기타를 전공하는 예술대학생역에 도전, [미남이시네요]에서 함께 했던 여배우 박신혜(21)와 다시 한 번 더 공연한다.
그 화제의 드라마 촬영이 제주도에서 진행되었다.
음악과 배우를 양축으로 활동하는 꽃미남 스타를 촬영지에서 직격, 솔직한 모습을 담아보았다.

드라마는 예술대학을 무대로 꿈을 향해 살아가는 예술대학생들의 눈물과 땀,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싱그럽고 젊은 학원청춘 러브로맨스.
용화는 쿨한 성격의 대학생으로 밴드 보컬 겸 기타를 담당하는 이신역을 연기하고 있다.

- 이번 드라마에서 용화씨는 밴드에서 보컬과 기타 담당.
CNBLUE와 똑같은데,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고 연기하고 있나요?
"(일본어로) CNBLUE에서 전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데, 드라마에서 이신은 기타리스트..."

이쪽 질문을 듣자 마자 통역없이 바로 일본어로 대답하기 시작하는 용화.
기자의 감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이번에는 그대로 한국어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드라마에서는 기타가 중심입니다. (연기에서는) 이신은 표정이 없고, 음악 이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죠. 그런 그의 성격을 포인트로 두고 연기하고 있습니다.

- 드라마에는 CNBLUE의 강민혁씨도 출연하고 있죠. 같은 밴드 멤버 설정이구요,.
"(실제로는) 민혁이가 동생인데, 드라마 속에서는 동갑으로 설정되어 있고, 밴드 리더를 연기해요. CNBLUE에서는 제가 리더인라서 주위에서는 농담처럼 "반대가 됐네"라고 하더라구요."

- 이번에는 배우로서 처음으로 같이 공연하는 셈인데요.
" 재미있고, 즐거워요. 드라마 촬영은 밴드때와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 들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죠. 저희는 멤버로 같이 살고 있고, CNBLUE에서는 그 친구가 동생이지만, 드라마를 할 때는 평소 생활속에서 대본을 맞춰보거나 서로 도와가며 연기하고 있어요. 느낌이 좋아요."

- 민혁씨 연기는 어떤가요?
"민혁이는 연기도 잘해요. 서로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열심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 이신은 말수가 적고 쿨하며, 음악 이외에는 흥미가 없는 설정.
본인과의 공통점, 혹은 다른 점은?
" 음악을 좋아하는 부분은 비슷해요. 다른 점은 이신은 음악 이외에는 무관심한데, 전 여러가지 것들에 관심이 있고, 주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죠. 단지, 저도 관심이 없는 건 이신과 마찬가지로 쿨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본인을 쿨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약간은.

일본어로 얘기하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머금었다. 

- 이신은 연상의 무용과 정윤수 교수를 좋아한다는 설정인데, 용화씨는 어떤 타입의 여성을 좋아하는지?
"연상이든 연하든 전혀 상관없어요. 전 첫눈에 반하는 타입.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의 여성분이 좋더라구요"

- 연상은 어때요? 지금껏 선생님을 좋아했던 경험이 있나요?
"연상은 OK에요. 하지만 지금껏 연상에게 첫눈에 반한 적은 없어요. 좋아질 것 같은 선생님을 만난 적도 없구요."

전작 <미남이시네요>에서는 밴드에서 기타를 담당하는 강신우 역을 호연.
신우는 박신혜가 연기하는 고미남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녀를 도와주고 지켜주었다.
그런 관계를 연기한 용화와 신혜 두 사람이 이번에 다시 공연하게 되면서 방송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미남이시네요]에서 공연한 박신혜씨와 이번에도 같이 연기하게 되었죠.
"[미남이시네요]에서는 그녀를 지켜보기만 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는 다르니까 기대해 주세요. 같이 공연하는 건 두번째라서 처음보다 서로 연기하기 편해요."

- 실제 박신혜씨의 인상은?
"귀여운 느낌이 드는 사람이에요. 편안한 친구죠."

-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껏 제주도에 와 본 적이 있나요?
"고등학교 시절에 수학여행으로 왔었어요. CM촬영 때라던가 몇 번 온 적 있습니다"

기자가 촬영 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는 용화와 신혜가 이야기의 첫머리에서 서로 스쳐지나가는 장면을 수록. 장소는 제주도 남동부, 서귀포시 표선리의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등대다.
장마로 공교롭게도 구름이 가득 껴 있었지만, 잔뜩 찌푸린 날씨를 날려버리는 열연을 펼쳐보이는 두사람을 보고 있자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레 높아졌다.

- 바쁘실텐데 기분전환은 어떻게 하세요?
"음악을 들어요. 촬영할 때는 음악을 그다지 듣지 못하는데, 쉴 때는 항상 음악을 듣고 있어요. 어떤 장르의 음악이든 들어요."

- CNBLUE로서도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음악활동에서는 본인의 어떤 면을 보이고 싶으며, 배우활동에서는 어떤 면을 보이고 싶은지?
"가수가 본업이라서 음악을 즐기면서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배우로서는 제가 아니라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고 싶구요."

- 일본에서 기회가 된다면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고 싶으신지? 공연해 보고싶은 남자 배우, 여배우가 있는지?
드라마든 영화든 기회가 된다면 출연해보고 싶다는 희망은 갖고 있어요. 남자배우든 여배우든 어떤 분이든 함께 공연해 보고 싶구요. 정말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보고 싶네요."

- 그런데 6월 22일은 용화씨의 22번째 생일이죠. 한FUN 제9호 발행일이기도 한데요.
"이 신문에 "생일 축하해요!!"라고 써 주세요(웃음)"

- 당일날, 파티같은 계획은 없나요?
드라마 촬영중이지 않을까요.

- 마지막으로 일본의 팬 여러분들께 메세지를 부탁합니다.
"지금은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는데, 방송이 되면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기대해 주시구요.
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라이브로 일본에 가고 싶네요. 확실한 예정은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꼭 갈겁니다!!"

힘차게 일본 재방문을 약속하면서 약 20분의 인터뷰는 종료.
그 순간 용화는 일본어로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인사해 주었다.
배우로서 연기하는 모습, 그리고 라이브에서 땀을 반짝거리며 뜨겁게 노래하는 모습을 일본에서도 볼 수 있게 될 날이 무척 기다려진다.

일한번역 : banyan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