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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독 한성호(Han Sung-Ho)

 

 

극중에 등장하는 A.N.JELL에 딱 맞는 노래를 만들어 낸 것은,
이홍기 정용화가 소속되어 있는 음악 사무소 FNC MUSIC 대표 한성호씨.
이번 작품으로 배우들의 특훈과 드라마 감수까지 담당한 그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profile>

한성호(韓成豪)
1974년 1월 20일생.
FNC MUSIC 대표.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99년 가수 데뷔후, 2장의 앨범을 발표.
그 후 작곡활동에 전념하며 박용하등에게 노래 제공.
2006년 FNC MUSIC 설립.
2007년 FTIsland, 2010년 CNBLUE를 세상에 내놓음.
[온에어][찬란한 유산] 등 수많은 드라마 음악도 담당했으며,
[미남이시네요]에서는 음악감독도 담당.
기혼

 


홍기와 용화의 출연으로 급작스럽게 음악감독으로.

 


- 본 작품에 FNC MUSIC 소속 아티스트인 이홍기씨와 정용화씨가 출연하게 된 경위는?


홍성창 감독이 FTIsland가 출연한 어패럴 브랜드 CM을 보고,

그들이 갖고 있는 밴드 이미지가 A.N.JELL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번 만나보죠"라고 하더군요.
그 때는 홍기를 만나게 했는데, "신우역에도 밴드하는 아이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당시에 마침 CNBLUE가 일본에서 인디즈 밴드로 활동하면서 한국 데뷔도 앞두고 있었는데,

"한번 만나보시겠어요?"라고 제안했더니, "한국엔 언제 와요?"라고 묻길래,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하루만 귀국하도록 했습니다.
용화를 만나게 했는데, 오디션에서는 용화가 실제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구요.
그걸 보고 감독이 신우역에는 용화가 맞을 것 같다고 판단하셨습니다.

 


- 캐스팅 결과를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실은, 오디션을 보러 가기 전부터 용화가 신우 이미지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용화는 기타를 칠 줄 아는 보컬인데다, 조금은 어른스러운 느낌도 있거든요.

 


- 홍기씨, 용화씨 출연이 결정되었을 때는 어떠셨나요?


물론 기분 좋았죠. 완전 신인이었는데도, 좋은 역을 주셔서 기뻤어요.
용화는 원래 저희쪽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하려고는 생각지 않았기에 의외였구요.
한편으로, 용화를 제외한 CNBLUE 멤버들이 일본에서 활동하는데 있어 꽤 고생했었죠(웃음)

 


- 음악감독으로 의뢰가 온 것은 언제쯤이었나요?


두사람이 캐스팅된 후입니다.
처음에, 전 음악감독으로서 홍감독을 만난게 아니었기에 음악적인 면에서 의견을 말씀드린 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A.N.JELL에 홍기와 용화가 참여하게 되고, 게다가 제 사무소에선 밴드 음악을 만들고 있었으니,

자연스레 감독이 조언을 구해오는 경우가 많아졌죠.
그러다 어차피 지금껏 많은 드라마 음악을 만들어왔던 제가 음악감독을 맡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로 발전하면서 갑작스레 결정되게 되었죠.

 


- 드라마 음악은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나가셨나요?


시대를 너무 많이 앞서가는 이미지가 아닌, 그렇다고 해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도 아닌,

노멀하면서도 파워풀한 밴드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행을 너무 앞서가는 음악이라면 A.N.JELL의 비쥬얼과도 맞지 않을 것 같았구요.
모던하면서도 듣기 편한 멜로디의 음악을 한다면, 대중에게도 잘 먹힐 것 같다는 생각에 [여전히], [약속]을 만들었습니다.

 


-  작곡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렸나요?


곡 자체는 의뢰받은 후 1주일만에 만들었습니다.
[약속], [여전히], [말도 없이], [Lovely Day] 등, 한국판 OST part 1에 들어있는 곡은 전부 같은 시기에 만들었어요.
[어떡하죠]등 part 2에 수록되어 있는 곡은 드라마 방송중에 만들었구요.

 


- 완성된 곡을 들은 감독 반응은?


감독님은 제가 너무 빨리 만들어와서 "대충 만든거 아냐?"라고 의심하시더라구요(웃음)
전 밤을 새면서 작업했기에, 감독님이 방에 있는 불을 끄고 곡을 하나씩 순서대로 들으시는 동안 깜빡 잠들어 버리기도 했었구요.(웃음)
"만일 마음에 안드는 곡이 있으시면 다시 만들어 올게요"라고 말씀 드렸는데,

감독님은 곡을 전부 다 들으시고는 불을 켜고 "바로 마음에 드는 곡이 있어"라며 괜찮은 곡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춤추는 밴드가 아니라, 밴드 하나만 해야한다고 제안

 


- 노래와 관련된 탄생비화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약속]이라는 곡은 제가 음악을 작업하기로 결정된 직후, SBS 드라마센터에서 집으로 가는 도중에,

"아~ 빨리 만들어야 하는데... 파워풀한 느낌으로 말이지"라고 생각하면서 제일 처음 만든 곡입니다.
또 극중에서 근석씨가 부른 [어떡하죠]는 그 곡이 방송되기 이틀전 심야 12시에 "이런 테마를 가진 노래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아침까지 단숨에 만든 기억이 있어요.
곡이랑 동시에 작사도 해야했기에 정말 힘들었죠.
근석씨도 잠잘 틈도 없이 촬영 스케쥴 틈틈이 완성된 곡을 바로 외워서 레코딩을 해야만 했으니 힘들었을 겁니다.

 


- 정말 시간에 쫓기는 작업이었나봐요.


용화가 극중에서 [바보를 위한 노래]를 불렀는데, 사실 여기선 원래 외국곡을 쓰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저작권 사용허가가 떨어지는 걸 기다릴 시간이 없어, 급히 "고백송"이 필요하게 되면서 촬영전날 심야 2시부터 만들게 되었죠.
용화는 완성된 곡을 받아든지 1시간도 채 못되는 시간 내에 촬영을 해야만 했기에,

가사나 코드를 못외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CD로 곡을 틀어놓고 촬영하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그럴 때 CD플레이어까지 고장나버리는 겁니다.
할 수 없이 용화는 그 자리에서 곡을 듣고, 고생고생하며 연주와 노래를 동시에 외워서 부르게 되었는데 어떻게든 난관을 극복하긴 했죠.

 


- 음악과 드라마가 잘 맞은 것 같은 장면은?


홍기가 버스 안에서 [참 좋은 말]을 부르는 장면, 신혜씨가 [말도 없이]를 부르다가 스튜디오를 뛰쳐나가는 장면이요.
용화는 [바보를 위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좋았고, 근석씨는 마지막회 콘서트에서 [어떡하죠]를 부르는 게 좋았어요.

 


- 감독이나 작가에게 받은 주문은?


작가에게서 오는 전화는 주로 "이러이러한 장면에 이러이러한 곡이 필요하니까 빨리 만들어 줄 수 있나요?"라는 게 제일 많았어요.
"혹시 이런것도 가능해요?"라던가.(웃음)
감독님은 "실제 밴드에서는 어떤가?"하는 현실적인 질문을 종종 하셨구요.

 


- 반대로, 음악감독으로서 제작진에게 조언한 것은?


실은, 원래 제일 첫 장면은 A.N.JELL이 춤을 추는 장면이었습니다.
A.N.JELL이 댄스아이돌그룹이 되기도 하고, 밴드가 되기도 하는 설정이었거든요.
그걸 듣고, 감독님에게 "댄스까지 손을 대는건 조금 위험하기도 하고, 현실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

어차피 할거라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밴드만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처음에 공연 장면을 넣는게 어떻겠나?"라고 제안했죠.
그랬더니 감독님도 납득하시고 결국에는 밴드로 확정되면서 첫 장면도 공연에서 연주하는 장면을 넣게 된 거죠.

 


- 7회에서 미남이 레코딩을 하는 장면에서는, 프로듀서역으로 본인이 출연하셨죠.


처음에 감독님에게 "현장에 놀러오는 김에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실제 레코딩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현장에 갔더니 갑자기 "이 대사 한번 말해봐"라며 출연시키시더라구요(웃음)
"내 소속사 아이들이 나오는 드라마니까"라는 생각에  어디서 카메라가 돌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로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나중에 모니터를 보니 얼굴이 펑퍼짐하게 나왔더라구요.
"다시 찍으면 안될까요"라고 부탁했는데, "주연 배우들이 잘 나왔으니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하하하.

 


촬영전 1개월간의 특훈
4사람의 음악 센스는 발군

 


- 촬영시작 전에 A.N.JELL의 트레이닝도 담당하셨다고 하는데, 배우 두 사람의 음악센스는?


장근석씨는 이전에 영화 [즐거운 인생(2007년)]에서 기타리스트 역을 연기한 적도 있어선지 어느 정도는 잘하더라구요.
배우여서인지, 한번 주문하면 바로 이해하고 따라와주었구요.
박신혜씨도 기본적으로 악기 다루는 법 같은걸 이미 배운 적이 있고, 또 음악적 재능이 있는 듯 해서 매우 빨리 따라와주더라구요.
키보드를 치면서 어떤 부분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지, 실제로 밴드에서 키보드를 칠 때는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하는지도 바로 이해하더군요.

 


- 홍기씨와 용화씨는 어땠나요?


홍기는 원래는 보컬인데 드라마에서는 드럼 담당이어서 같은 FTIsland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민환에게 배웠어요.
평소라면 한가운데에 서는 리드보컬인데, 드라마에서는 뒤로 물러나게 되니까 처음에는 익숙치 않은 모습이었지만(웃음) 드러머다워지고자 노력하더라구요.
용화는 원래부터 기타를 쳤으니, 특별한 트레이닝은 필요없었어요.
단지, 너무 리얼하게 연주하게 되면 오히려 카메라를 통해서 움직임이 잘 안 찍히니까 조금은 오버해서 움직이도록 가르쳤습니다.

 


- 연습할 때, 특별히 힘을 준 부분은?


이미 만들어진 곡을 네 사람이 자연스럽게 밴드답게 연주하는 거였어요.
최소한, 실제로 밴드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았을 때, "연주장면에 리얼리티가 없다"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해야겠다 마음먹었었죠.
기타줄을 누르는 장면이 완전히 틀린다던가, 리듬이 안맞다던가하는건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특히나 신경을 많이 썼어요.
A.N.JELL 멤버가 전부 결정되기까지는 각자 연습하다가, 4명이 모인 후에는 제 사무소 스튜디오 등지에서 한달 정도 연습을 했어요.
다들 단기간에 집중해서 잘 따라와준 것 같아요.

 


- 멤버 전원이 OST에도 참가를 했는데는 노래는 어땠나요?


근석씨는 배우인데도 노래를 정말 잘해서 놀랐어요.
신혜씨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오랫동안 연습했기에, 레코딩에서도 잘해주었는데,

그 뒤에 방송용으로 다시 레코딩을 하게 되었는데 그게 더 녹음이 잘 된 것 같더라구요.
처음엔 약간 긴장한 듯 했는데 "좀더 리얼하게 편하게 불러봐"라고 했더니 점점 자연스럽게 좋아지더라구요.

 


- 홍기씨, 용화씨는요?


두 사람은 원래 노래를 부르는 애들이니까 물론 잘했죠.
단지, 홍기는 소속되어 있는 FTIsland 음악성이 A.N.JELL과 맞는 부분이 많았던 한편, 용화같은 경우에는 음악성이 안맞았어요.
그래서 용화는 OST에서 노래는 거의 안부르고 [약속] 랩만 담당하게 했습니다.
CNBLUE도 데뷔시켜야만 했는데, 그들과 A.N.JELL 칼라는 역시나 조금 안맞는 것 같아서 OST에는 참여를 안시켰어요.

 


- OST도 대히트를 기록했는데요.


전 음악감독을 하면, 어느 정도 히트칠 것 같은 촉을 갖고 있어요.
<미남이시네요> 경우도 "내가 예상하는 이상으로 히트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호평을 받아서 기뻤죠.

 


- 본 작품과 관련된 작업을 되돌아보면 어떤가요?


지금까지 작업했던 드라마 중에서 가장 하드한 작업이었습니다.
예전에 <온에어(2008년 SBS)> 음악을 제작했을 때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더욱더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게다가 전 음악감독 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의 소속사무소 대표이기도 해서,

그만큼 애착이 들기도 했고 관심도 가지게 되어서 보다 더 신경을 많이 썼구요.
사실 <미남이시네요> 방송이 끝난 후, 다른 몇개의 드라마 OST 작업을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긴 했는데,

이 작품에서 완전히 힘을 다 써버린 상태라 거절할 정도에요.
그만큼, <미남이시네요>는 특별한 드라마입니다.

 


홍기는 천재형 보컬
용화는 성실한 노력가

 


-홍기씨, 용화씨와는 FTIsland, CNBLUE 프로듀서로서도 관계가 있으시죠.


홍기는 정말 기분파라서 주위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죠(웃음)
컨디션이 나쁘면 자기 실력의 10%도 발휘못하게 되는데, 그런 날은 레코딩 자체를 포기해야만 해요.
천재적인 기질이 엿보이는 부분이 있어요.
데뷔도 빠르고, 쾌활한 성격에다 손윗사람인 저한테도 편하게 대하는 편이에요.
한편, 용화는 아직 조금은 제 앞에서는 긴장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며칠전에 한국 정규 1집 앨범을 레코딩하는데, "데뷔 앨범때는 소리가 제대로 안나오더니 많이 늘었네"라고 했더니 웃더라구요.
이제야 조금 편해진 것 같더라구요.

 


- FTIsland 보컬로 홍기씨를 뽑은 이유는?


처음에 FTIsland 라는 그룹을 기획했을 때, 다른 멤버는 이미 정해져 있어서 보컬만 필요한 상태였어요.
홍기만 오디션을 3번이나 보고, 제일 마지막에 결정했죠.
이 아이가 과연 리드보컬을 할 수 있을것인가 확신이 없었어요.
지금에서야 본인도 농담삼아 "제가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왜 나를 3번이나 시험한거냐?"라고 말하곤 하죠.(웃음)

 


- 왜 못 정하고 있었던 거죠?


홍기는 타고난 보컬입니다.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부터, 특별한 트레이닝을 받지 않아도 천성적인 가창력을 갖고 있었거든요.
단지, 까딱 잘못하면 그의 성숙한 재능이 FTIsland 칼라를 독점해버리는 것이 아닌가,

다른 멤버들과 잘 맞지 않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하지만, 실제로 연습을 시작해보니 처음부터 그룹에 딱 맞더라구요.

 


- 지금 CNBLUE도 인기가 많은데, 언제부터 준비를 하셨나요?


FTIsland를 데뷔시킨 후, 바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FTIsland 와는 전혀 다른 칼라를 가진 그룹을 만들고자, 처음부터 음악적인 칼라를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멤버를 뽑아서 연습시켰어요.
용화가 가진 그루브감과 비트감을, 종현이 소프트한 느낌으로 서포트할 수 있게끔 하는.
FTIsland의 경우, 리드보컬이 이끌어가는, 색이 짙은 멜로디어스한 밴드라고 한다면,

CNBLUE는 모던하고 그루브감 있는 밴드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 연습생 시절, 용화씨는 어떤 아이였나요?


사실 제일 많이 땡땡이치던게 용화였어요.
그치만 데뷔후에 가장 열심히 하는 것도 용화이구요.
CNBLUE는 다들 성실한 노력가로,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해서 얻은 실력이 더 큰 밴드입니다.
용화가 처음에 들어왔을 때, 멤버 중에 나이가 제일 많아,

 "나이가 적은 멤버들과 맞을 것인가. 과연 이 그룹을 내가 잘 해 나갈 수 있을것인가"하며 본인도 꽤 고민했던 모양이에요.
너무 힘들었던지 중간에 "CNBLUE로 잘 해나갈 수 없을 것 같다"라고 하길래,

제 부하가 "네가 CNBLUE랑 안맞는 일은 절대 없을테니, 열심히 노력해봐"라며 달랜 적도 있었어요.
지금도 부하랑 "만약, 그때 말리지 않았다면 지금쯤 용화는 부산에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을지도 몰라요"라는 얘길 합니다.(웃음)

 


일본으로 유학을 보낸것은
밴드로서 성장시키기 위해서

 


- 두 그룹 다 일본에 음악 유학을 보낸 목적은?


한국은 아직 밴드 음악 시장 자체가 작아서, 인디즈로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적은편인데,
일본에는 그런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요.
또 한국에서는 아직도 FTIsland 와 CNBLUE가 핸드싱크(연주하는 척 하는 것)를 한다며 오해를 하고 있는데,

그런 비판을 사전에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가능한한 모두 라이브로 연주하고, 앨범을 수록할 때도 전부 본인들이 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지금도 여기저기서 욕을 먹고 있을 정도니, 미완성인 상태에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보인다면,

비판만 받고 성장하기도 전에 수포로 돌아갈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일본에서 공연을 많이 하고 밴드답게 성장해서 돌아오도록" 하며 보낸거죠.
그 뒤에 "CNBLUE는 소속사무소도 있는데 인디즈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지적도 있었는데,

사무소는 일본에서의 생활기반을 만들어주는 정도만 했을 뿐,

멤버들은 다들 악기를 들고 전차로 이동하는 등, 다른 인디즈 밴드와 똑같이 활동을 했어요.
자신들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비판하는 것에 대해 본인들이 가장 마음 아파했지만,

그들은 그런 편견조차도 깨뜨려 나가지 않으면 안되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두 그룹은 어떻게 성장해 줬으면 하나요?


둘다 한국과 일본에서 밴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솔로활동에서는 배우로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지금, 한국에서 일본으로 많은 아이돌이 진출하고 있는데,

그들은 아이돌이 아닌 음악성을 겸비한 밴드로서 꼭 확고한 지위를 쌓아올렸으면 합니다.
FTIsland와 CNBLUE의 존재가 있었기에, 지금 많은 신인가수들이 악기에 흥미를 갖고, 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상을 향해, 무지(無知)로 인한 비판이었음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더욱더 노력해서 대중의 인기를 얻고, 해외에서 인정을 받지 않으면 안되죠.

 


- 음악 프로듀서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제 사무소의 독자적인 칼라를 갖고 있는 음악으로, FTIsland나 CNBLUE, 그리고 드라마 음악등을 만들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음악업계 속에서 밴드 음악이라고 하는 하나의 장르를 키워나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한번역 : banya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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