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TV드라마 가이드 vol. 28 - 진짜 좋아♡미남이시네요 특집, A.N.JELL에게 묻는다! Part3 : 신우

정용화

수려한 외모와 어른스런 분위기
뛰어난 연기 센스로 [A.n.JELL]의 신우역을 훌륭하게 자기것으로 만들어버린 정용화
첫 드라마, 그리고 자기가 몸담고 있는 밴드 [CNBLUE]에 대해서 물었다.

좋은 만남도 있었고, 자신감도 붙게된 첫 연기경험

세심한 배려가 뛰어나지만, 공공연히 감정표현하지는 않는다.
내면에는 뜨거운 감정을 숨기고 있는 푸르른 불꽃같은 남자.
그런 강신우의 인상을 그에게 그대로 바치고 싶다.
정용화.

샛별처럼 등장한 그가, 밴드활동을 꿈꾸던 중 하게된 배우 데뷔는,
본인도 예상밖의 일이었다.
그것은 큰 기회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모험이기도 했다.

「대본을 읽고 난 후 첫 인상이 재미있는 드라마일 것 같다는 거였어요.
단지 제가 연기를 처음하는거라 제대로 연기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어요.
그래서 우선 대본을 열심히 읽고, 캐릭터를 이해하고자 했어요.
일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하나자와루이를 참고로,
신우와의 공통점을 찾아선 흉내내보기도 했구요」

어떤 배우가
「모든 것은 흉내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무리 흉내를 낸다해도, 결국엔 그 사람만의 오리지널이 되는 것이다.」
라고 했는데, 그야말로 신우는 용화의 오리지널캐릭터라고 해도 좋다.
부드럽지만 강하게 리드하는 남성적인 면도 갖고 있는 새로운 타입의 매력이 있었다.

「감독님한테 "신우는 캐릭터면에 있어서 태경이에게 밀리면 안된다"라는 얘길 들었어요.
조금 불안해지기도 했지만, 태경역을 맡은 근석 선배가 무척 많은 도움을 주셔서,
그런 걱정은 자연스레 없어지더라구요.
물론, 제 나름대로 연기 연구를 하긴했지만, 함께 공연하는 배우들에게 씬마다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

A.N.JELL 패션도 화제가 되었는데, 신우 이미지칼라는 "어른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블랙"으로 패션도 심플한것이 기본.

「신우의 경우에는 그다지 변화를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내츄럴한 스타일을 고수했어요.
저의 이미지컬러요?(잠시 생각 후) 한가지 색에 구애되지 않고, 여러가지 색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럼, 신우와 자신의 차이는?

「신우가 차분하고 어른스런 성격이라고 한다면,
전 밝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하지만, 연기해나가는 동안, 신우 성격에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해요.
연애요? 드라마같은 상황에 놓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전 제 마음을 바로 전하는 타입이에요. 묵묵히 지켜주는 신우와는 다르죠.」

신우의 매력에 대해서는,

「신우는 미남을 소중히 여기고 감싸주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신우처럼 배려하는 것이 다정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신우 성격을 잘 표현한 씬이 있었다고.
그 장면과 대사는 용화에게 있어서도 꽤 인상적이었다고 말한다.

「제2화에서 미남이 남성용 샤워 탈의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장면이 있었어요.
알몸을 하고 있는 남자들이 가득해서 여자였던 미남은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가 없었던거죠.
거기서 그녀가 여자라는 걸 눈치챈 신우는 타올을 미남의 얼굴에 덮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한후 내보냅니다.
그때 신우는 "니가 있으면 내가 씻을 수가 없잖아"라고 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이 신우가 어떤 캐릭터인지 잘 알게 해준 대사였던 것 같고, 그래선지 저로서도 아직 인상에 남아있어요.」

그런거군!
그 장면 이후, 신우는 스리슬쩍 미남을 도와주는 "기사"캐릭터로 일관한다.


그 외에 추천하고 싶은 장면을 묻자,
「신우와 미남의 명동데이트 에피소드요」라고.

제 6화에 나오는 이 에피소드에서는, 신우가 몰래 미남의 뒤를 따라가 휴대폰으로 미남을 유도해가며 명동 거리를 걸어가면서 지켜주는 데이트를 전개.
이 장면에서 가슴 설레이지 않을 여자는 없을 듯.
참고로, 용화라면 「그녀가 하고 싶었던 일이었음에도 하지 못하고 있던 것들을 경험하게 하는 데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듯!


또 함께 공연한 배우들에게 대해서는,
「근석 선배는 일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자인데 그런 의미에서 태경과 비슷한 것 같아요.
홍기는 밝고 구김살이 없는 성격인데, 연기한 제르미와 꽤 비슷하지 않나요..
신혜는 원래는 여성스런 성격인 것 같은데, 미남이를 연기해 가면서 장난꾸러기 같은 성격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해요.」
라고 약간이긴 하지만, 다들 공통점이 있었던 듯.

그런 또래 배우들이 모였기때문인지, 연기가 처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척 즐거운 현장이었다고 말한다.

「같이 공연한 배우분들은 물론, 감독이나 스탭 여러분들이 절 응원해 주셨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어요.
첫 드라마였지만, 좋은 만남도 많았고, 연기에 대한 흥미나 "좀더 정진해야겠다"라는 의욕도 차올라,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구요.
정말 잊을 수 없는 현장이었습니다.」

극중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생활에서도 CNBLUE로서 활동하고 있는 그인데, 그룹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팀 워크,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런 CNBLUE는 「밴드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인 그룹」이라고 말한다.
「밴드음악은 따라가기 어렵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들이 아직 많은데요,
하지만 저희들의 음악은 리드미컬하고 펑키하며 랩도 들어가 있어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목표는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된 본조비.
한국이나 일본, 그 외에 다른 나라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밴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은 CNBLUE로서 활동을 열심히 하고, 그 후에 기회가 된다면 어떤 역이든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라고.
취재후에는 턱시도로 갈아입고 백상예술대상 시상으로 향하는 용화.
연기도 잘하는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1.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본조비
2. 좋아하는 책은? 공중그네
3. 좋아하는 영화는? 이병헌씨의 [달콤한 인생]
4.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은? 전부다요
5. 좋아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슬램덩크
6. 좋아했던 과목은? 영어를 제일 좋아했어요. 그리고 윤리도. 공자나 맹자의 가르침 같은거 있잖아요. 그런게 좋아요.
7. 좋아하는 단어는? 긍정의 힘
8. 좋아하는 향은? 너무 강한 건 싫어요. 은근하게 풍길 정도의 향이 좋아요.
9. 좋아하는 계절은? 봄
10. 처음 산 CD는? 초등학생 때 샀는데 그때는 카셋트였어요. BACKSTREET BOYS입니다.
11. 인생을 바꾼 만남이나 사건은? [미남이시네요] 오디션을 받던 날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인생의 큰 전환이 된 날이죠.
12. 제일 무서운 것은? 바퀴벌레(웃음)
13. 노래방 애창곡은? 최신곡을 이것저것 불러선지 애창곡은 없어요.
14. 스트레스 해소법은? 제 방에서 음악을 듣거나 자곤 해요. 그렇게 하면 바로 잊어버리더라구요.
15. 가장 편안한 장소는? 집
16. 하루만 다른 누군가와 바뀔 수 있다고 한다면? 전 제가 너무 좋기 때문에, 바뀌지 않아도 괜찮아요.
17.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고 싶나요? 미래로 가고 싶나요? 과거. 과거의 저로 돌아가서 좀더 음악 연습을 많이 하고 싶어요.

<YES/NO Question>

깨끗한게 좋다. YES
외로움을 잘 탄다. NO
지기 싫어한다. YES
고지식하다 YES
신중한편이다 YES
잘 웃는 편이다 YES
잘 우는 편이다 NO
여자한테 다정하다 YES

일한번역 : banyan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