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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의 재회에 수다꽃을 피우는 박신혜와 정용화.
언제나 상대방을 추켜세우며 이야기하는 두사람의 흐뭇한 모습은,
안타까운 사랑에 가슴앓이를 하는 미녀와 신우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어,
"애정" 보다는 "우정"이 느껴졌다.

 

 

오래간만에 만나는거라
기쁨이 두배네요.


- 드라마에서는 두사람이 이어지지 않았는데,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용화 : 이어지기는커녕, 미남이는 절 거들떠도 안봤죠(웃음)
         신우는 항상 혼자서 옥상에서 지켜보기만 했을 뿐인걸요.
신혜 : 드라마가 끝난 후로는 서로 바빠서 좀처럼 만날 수가 없었어요.
         이렇게 둘이서만 취재하게 된 것도 처음이에요.

용화 : 어쨌든 너무 기뻐요. 정말 오래간만이거든요.


- 지난번 열렸던 장근석씨 팬미팅에서 만나지 않았던가요?


용화 : 정말 아~주 잠깐이요.
신혜 : 얼굴 마주 본게 전부 다 해봐야 한 5분 정도?
용화 : 무대에 올라가기 바로 직전에 무대 뒤에서 만나선, 같이 무대 위로 올라갔고, 같이 뛰어가면서 헤어졌죠.
신혜 : 무대 뒤에서 얘기한 시간은 1분 30초 정도?
용화 : 뛰어가면서 "다음에 또 봐" 하고 헤어졌어요(웃음)


- 신혜씨는 머리가 길어선지 여성스러워지셨는데, 위화감은 못느끼시나요?


용화 : 그러네요. 그치만 처음 만났을 땐 지금보다 더 길었었어요.
         지금은... 고미녀가 되어 있네요.
         (갑자기) 그러고보니 신혜씨,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10년 SBS)]에 나왔었지?
신혜 : 응. 아주 잠깐. 너도 나오는거 아냐?
용화 : 아직 못들었는데.
신혜 : [미남이시네요]를 집필한 홍자매 작가 작품이라서 특별출연 했었어요. 다들 우정출연한다고 들었는데.


- 고미녀역으로 출연하셔서 놀랬어요.


신혜 : 처음엔 미남으로 출연하려고 했는데, 외모가 여자애처럼 변해버려서 미녀로 출연하게 된거에요.
용화 : 아, 그치만 미남이 말투로 연기하는게 보고 싶었는데.
         "(미남이 말투 흉내를 내면서) 선배! 어디가십니까?" (웃음)
신혜 : 처음엔 미녀역도 아니었어.
         내 헤어메이크를 담당하는 언니랑 똑같은 성주라는 이름이었는데, 갑자기 바뀐거야.


- 신혜씨는 예전에, 용화씨를 보면 자신의 데뷔시절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신혜 : 용화는 연기를 하는 것도, 카메라 각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완전 처음이었잖아요.
         저도 막 데뷔했을 때, 그런게 정말 어렵기도 했고, 대사나 감정표현하는데 있어서도 고생했었거든요.
         제가 고생한 경험이 있으니 뭐든 해주고 싶었는데, 용화는 자기 혼자 힘으로 잘 해서 제가 가르쳐 줄 건 없었어요.

용화 : (송구스러운 듯) 아뇨아뇨. 신혜씨 공이 컸어요.


- 용화씨는 동갑내기 여배우 신혜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용화 : 처음엔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홍기씨는 같은 소속사라 괜찮았는데, 근석이형도 신혜씨도 처음 뵙는거였거든요.

         당시에는 그저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어요.
         게다가 다들 아역 경험이 있는, 연기 잘하는 분들만 계셔서 굉장히 긴장했었는데,

         다들 스스럼없이 대해주셔서 여러가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해가 빠른 용화
나의 신인 시절과는 전혀 다르다.

 


- 용화씨는 드라마 출연후, 가수 데뷔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기를 얻고 있는데, 촬영당시와 비교해서 변한게 있나요?


신혜 : 꽤 변했죠. 하지만 용화가 변했다기 보다는 우선 그를 둘러싼 주위 환경이 변했을 거에요.

         처음 만났을 때랑은 얼굴도 조금 변한 것 같기도 하구요.
용화 : 1화 때 얼굴을 보면 저조차도 깜짝 놀라요(웃음)
신혜 : 역시나 카메라 맛사지는 무서워요. 누구한테도 효과가 있긴 한테, 용화는 특히나 그 은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겠죠.


- 한 잡지에서 "사진빨 잘받는 연예인 1위"로 뽑혔었죠.


신혜 : 연예인한테 사진빨 잘받는다는 건 좋은 거에요.
용화 : 네, 저도 기쁩니다.


- 용화씨는 10화에서 "제 여잡니다"라고 말하는 씬을 명장면으로 뽑으셨는데, 당시 용화씨 팔에 안긴 소감은?


신혜 : 음... 좋았어요. 따뜻했구요. 그때 계속된 철야로 엄청 피곤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대서 쉴 수 있어서 기뻤어요. 기댄채로 졸았었죠.


- 2화에서도 신우가 술 취한 미남을 껴안는 씬이 있었죠.

 

용화 : 처음으로 밤 늦게까지 촬영한 씬이었어요.
         그때는 아직 연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라, 손으로 몸을 더듬는 연기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 난처하더라구요.
         그 씬에서는 손 연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때도 신혜씨한테 많이 배웠습니다.
신혜 : 어떻게 손을 움직여야 닿은 것처럼 보일지 설명해줬더니 용화는 그걸 들은 그대로 바로 연기해보이더라구요.

         그게 너무 신기해서 "아, 얘는 나랑은 다르구나.." 싶었죠.
         제가 신인이었을 땐, 감독님한테 많이 혼나면서 연기를 배웠는데, 용화는 감독님이 아끼는 애지중지 귀한 자식이었거든요.
         그렇게 소중히 사랑받아 온 게 지금 용화의 얼굴에 나타나 있는 것 같아요.
용화 : 감사합니다, 신혜씨.
신혜 : 아뇨아뇨, 용화씨(웃음)


- 신우는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은 캐릭터였는데 신혜씨 타입은 태경이 쪽이라구요.


용화 : 분명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걸거에요.
신혜 : 그런게 아니라, 저도 처음엔 신우형을 골랐었어요. 정말루요!
         근데 스토리 흐름상 태경을 고르게 된 거에요.


- 실제로, 신우같은 부드러운 남자는 어때요?


용화 : 신우는 확실히 제가 봐도 멋있는 캐릭터이긴 했지만, 대본을 읽다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았어요.
신혜 : 여자들은 신우의 장점을 알아채지 못하니까요.

         물론 나쁜 남자한테 끌리기도 하지만, 결국 여자들은 다들 자기를 생각해주는 남자 쪽으로 가지 않을까요.


- 미남과 신우의 명동 데이트 씬은 가슴아픈 명장면이죠. 만일 두사람이 다시 데이트한다고 하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용화 : 극중에서 두사람이 놀이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가지 못했던 적이 있어요. 미남이한테 버림받은거죠.

         그래선지 놀이공원에 갈 수 있다면 좋겠다 싶네요.
신혜 : (큰 소리로) 가고 싶어요!


- 같이 공연한 배우들 사이가 무척 좋았는데요, 현장에서 연애담 같은 것도 나누었나요?


신혜 : 개인적인 얘기 보다는 작품 이야기만 했었어요.
용화 : 전 항상 주위 분들에게 연기에 대한 질문만 했었구요. 특히나 신혜씨와는 둘이서만 찍는 씬이 많아서 둘이서 정말 많은 얘기를 했었어요.
         현장에 일찍 도착하면 같이 대본을 맞춰보면서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때?"라고 질문하면 신혜씨는 그 질문에 대답해주고.
신혜 : 그리고 용화 손톱을 예쁘게 다듬에 준다던가. 손톱때까지 정리해줄 수 있는 친구랍니다!


- 근석씨와의 촬영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신혜 : 아무래도 근석씨는 오빠라서, 동갑내기 용화가 조금더 편한 점도 있었어요.

         [미남이시네요]는 처음으로 동갑내기 배우가 있는 현장이었기 때문에 같이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답니다.

         휴식시간도 누구 한사람 빠짐없이 항상 다같이 했었고, 장난을 칠 때도 하나가 되어서 장난쳤었죠.

 


A.N.JELL의 실권은 신혜가 쥐고 있었다?!


- 메이킹 영상등을 보면, 신혜씨는 홍기씨보다 용화씨와 함께 할 때가 훨씬 더 여성스럽게 보이던데요.


용화 : 아마도 캐릭터때문이 아닐까요? 저희는 보통 친구처럼 지냈는데, 미남과 신우라는 관계가 있었으니까요...
신혜 : 그러니까 더욱더 여성스럽게 보였나봐요.


- 촬영중, 신혜씨의 여성스러움을 느낀 적은?


용화 : 음.. 신혜씨는...
신혜 : 없을거에요, 분명. 그런건 없을 거에요.
용화 : 신혜씨는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여성스러웠어요.
신혜 : 하하하, 그럼 지금은?
용화 : 지금도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 하지만 미남을 연기할 땐 다르더라구요. 완전히 역에 빠져들어있었으니까요.

         신혜씨는 역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울어야하는 씬이 있는 날이면, 하루종일 슬픔에 잠겨있지 않으면 안돼요.

         그래서 신혜씨가 우는 씬이 있는 날이면 A.N.JELL 멤버들은 다들 신혜씨한테 말을 안걸어요.
         물론 장난도 안치구요.
신혜 : 전 우는 연기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아역시절 눈물이 잘 나오질 않아서 감독님한테 심하게 혼난 적이 많았거든요.

         지금은 바로 울 수 있게 되었지만, 감정씬이 있으면 "잘 할 수 있을까" 긴장되고 떨리더라구요.
용화 : 요컨대, A.N.JELL의 실권을 쥐고 있던건 신혜씨였다는 겁니다.
         방금 얘기한 것처럼 처음엔 머리도 길고 차분해서 여성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미남으로 지내게 되면서는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바뀌어서 마치 남자친구 같기도 했어요.
         하지만 작품이 끝나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후 다시 만났을 때는, 예전의 여성스럽던 신혜로 돌아가 있더라구요.


- 반대로, 신혜씨가 용화씨를 남자로 느낀 순간은?


용화 : 그런게 있었을까요?
신혜 : 네, 있었어요.
용화 : (조금 기쁜 듯이) 아, 정말요?(웃음)
신혜 : 오키나와에서, 미남이 바다를 바라보면서 멀어지려고 할 때, 신우가 "가지마, 내가 뒤에서 너 잡고 있을 거야"라고 말하자,

         미남이 "저를 잡고 계시지마세요"라고 말하는 씬과,

         유리벽으로 된 교회에서 "난 너에게 다 보여줬다"라는 씬에서 무척이나 남자답게 보였어요.
         그때 용화는 연기든 뭐든 최고조였죠.
용화 : 15회였지? 촬영이 거의 종반에 다다랐을 때, 간신히말야.
신혜 : 그 전에도 있었어.
         온실씬(12회)에서도 정말 멋있었어.


- 캔커피 CM 패러디에서 달콤한 커플 연기를 보여주셨는데 어떠셨어요?


용화 : (폭소하며) 그 촬영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촬영을 바로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씬이었는데, NG를 정말 많이 냈었거든요.
신혜 : 항상 와~와~ 떠들면서 놀았었는데, 갑자기 달콤~한 목소리로 "내가 탄 커피는..."라고 말하면서 키스하는 연기를 하려고 하니,

         둘다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쑥스럽더라구요.
         "이런건 우리 취향이 아냐" 라구요.
용화 : 이렇게(책을 손에 들고 있는 시늉을 하면서) 감추잖아요.

         감추고 있으면 둘다 웃음이 멈추질 않아서 어깨가 들썩이는 걸 참으려고 필사적이었어요. 하하하.


- 그럼, 실제로 이마에 키스하는 씬에서는요?


신혜 : 배트민턴 치러 갔을 때였나요?
         철봉에 매달려 있을 때 신우형이 뽀뽀하는 바람에 제가 떨어졌었죠?
용화 : 그랬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그건 우선 태어나서 처음으로 했던 뽀뽀씬이라, 나름 굉장히 긴장했었어요.
신혜 : 아, 정말? 그러고보니 그때 가글도 썼었지?(웃음)
용화 : 하하하. 가글도 했고, 아침부터 계속 긴장했었어요.


- 두사람이 찍은 씬 중에서 명장면을 고른다면?

 

신혜 : 식물원 온실!
용화 : 저도 온실.
         전 그날, 처음으로 "연기는 재미있는거구나"라고 느꼈어요.

         미남과 같이 온실에 있는데, 태경과 헤이가 지나가면서 여자옷을 입고 있다며 조롱당해

         눈물을 흘리는 미남에게 "울지마"라고 말하는 씬이요. 그 때 연기의 재미를 깨달았어요.
신혜 : 전 그 내용도 좋았지만, 분위기나 영상도 참 예뻤던 것 같아요.
        신우형은 흰색 슈트 차림에, 미남은 드레스 차림.
        온실이라는 장소 자체가 동화속에 나오는 세상 같아서, 여자애들이 꿈꾸는 가장 아름다눈 씬이 아니었나 싶어요.
        태경과는 말다툼하는 씬이 많았던 데 비해서, 신우와는 여자애들이 꿈꾸는 가슴 두근거리는 로망을 그린 씬이 많았어요.

 


무명이었던 신인 용화
신혜의 남자친구로 오해받다.


- (공식 가이드 북1의 100페이지를 펼치며) 미공개 사진으로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있던데,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용화 : (오른쪽 제일 밑 사진을 가리키며) 어? 이건 언제적이지?(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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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 : (툴툴거리듯) 하필이면 왜 이런 사진을 실은거에요~ 이건 미남이 열이 났을 때야.

용화 : 아, 그렇구나. 난 현장에 없었을 때네.
신혜 : (왼쪽 제일 위의 수녀복을 입은 자신을 가리키며) 이건 용화가 처음으로 촬영현장에 왔던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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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 : 제 촬영은 없었는데, 신혜씨가 촬영한다는 말을 듣고 견학하러 갔었어요.
신혜 : 이날, 둘이서 찍은 사진을 제 미니홈피에 올렸었는데, 바로 친구들만 볼 수 있게끔 사진을 비공개로 돌렸었어요.

         왜냐면, 용화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기 전이라, 제 매니저라는 둥, 남자친구라는 둥 억측들이 난무했거든요.
         방송이 시작된 후, 그제서야 "사실은 용화였답니다"라고 소개했지만요(웃음)


- 용화씨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다 멋지더라구요. 재미있는 표정이 적은 것 같은데요.


신혜 : 얘는 사진 찍을 때 꼭 (포즈를 취하면서) 이렇게 해요.

         용화는 "간지남(패션센스가 뛰어난 남자)"이죠. 하지만 나중에 제가 이래저래 만져줬어요.


- 현장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건 용화씨였다고 들었는데요.


용화 : 아뇨. 다들 재미있었어요.
신혜 : 다 재미있긴 했지만 용화는 중간에 급부상했던 만큼 더더욱 눈에 뛴 거죠.
         처음엔 조용했거든요(웃음)
용화 : 처음엔 다들 선배들이라 다가가기가 힘들어서 가만히 있었죠.
신혜 : 근데, 나중에 깨방정을 떨더라구요.
용화 : 감독님 흉내를 비롯해서, 다른 사람들 흉내를 내기 시작했죠(웃음)


- 7화에서, 근석씨가 피아노 치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피아노 친 사람은 용화씨였다고 하는데.


용화 : 네. 그날 제 촬영은 일찍 끝났었는데, 피아노를 치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현장에 남아있었어요.

         감독님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을거지?"라고 하셔서 "네, 물론 남아있을겁니다!"라고 대답했죠.

         그랬는데 촬영이 끝난 순간 "용화는 빨리 돌아가라"라고 하시더라구요. 하하하.
신혜 : 허무했겠네.


- 신혜씨는 용화씨에게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신우 이미지를 무너뜨리지 말아줘"라고 했다는데.


신혜 : 왜냐면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신우에 대한 반응이 좋잖아요.
         용화는 완전 신인이라 신우 이미지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니 어느 정도는 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울 필요가 있지 않을까,

         환상을 깨뜨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었어요.
용화 : 저도 그 점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고민했었어요.
         단지, 신우 모습을 보여야하는 곳이 있으면 그때는 신우를 보여주고,

         다른 곳에서는 좀더 편한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즌2에서는 신우에게 여자친구가?!
미녀와의 사이에서 흔들릴지도.


- 역할과 실제 본인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어느쪽이 매력적인가요?

 

신혜 : 사실 전 신우라는 캐릭터는 (용화를 가리키며) 이 배우 이외에 과연 누가 해낼 수 있었을까 생각해요.
용화 : (기쁜 듯이) 정말요? 감사합니다.
신혜 : 항상 네 사람이 모이면, 용화에게 포커스를 맞춰서 얘기나누곤 했었어요.
         "우린 이미 알려져있는 얼굴이야. 하지만 넌 뉴페이스니까 이 작품에서 기억에 남는건 우리들보다는 너일거야" 라구요.

         예상대로 용화가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구요.
용화 : 역할이 너무 좋았고, 주위의 전면적인 서포트가 있었기에, 전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음.. 그리고, 미녀와 신혜씨의 매력은...
         미녀는 고생을 많이 한 아이에다가, 모든걸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 부분이 안타까웠지만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졌죠.
         신혜씨는 여배우니까 역시 연기를 하고 있을 때가 가장 멋있고, 매력적이에요.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든 모습, 프로로서의 모습은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만일,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미녀와 신우의 관계는?


용화 : 전 신우와 미남이 잘되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
         신우한테는 다른 여자친구가 생기고, 미녀랑은 잠시 떨어져 지낸 후, 다시 만나는거죠.
신혜 : 아니, 미녀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신우형한테 가서 울먹거리고, 그럴때면 신우형은 항상 그런 미녀를 다독여주고.

         그리고 또 태경과 대립하고.
용화 : 태경과도 대립하고,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미녀를 볼 때마다 가슴아파하면서 "아아,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은데..."라며 망설이는...
신혜 : 그거 괜찮은데.(웃음)


- 그럼, 본인이 A.N.JELL 팬픽을 쓴다면?


용화 : 우선, 미남을 여자같은 남자로 설정할거에요. 사실은 남자인데, 제르미는 오픈마인드라서 남자인 미남을 좋아하게 되는 거죠.
         음... 제르미는 여자는 싫고, 남자가 좋아서 미남이한테 빠져드는 거에요.
신혜 : 동성애잖아(웃음)
용화 : 하하하. 뭐 어때. 이렇게 해도 꽤 괜찮을 것 같은데.


- 신혜씨는 예전에 미남이 리더가 될거라고 하셨죠.


신혜 : 맞아요. 전 태경이를 제치고 미남이가 리더가 되면 어떨까하고 얘기했었어요.
용화 : 그것도 좋은데!


- 마지막으로, 미남과 신우로서 태경과 제르미에게 한마디


신혜 : (바로 미남이 말투로) 제르미~ 보고 싶어, 제르미~
용화 : 제르미의 버스씬은 잊을 수 없어요.
신혜 : 저도 잊을 수 없어요. 일본 팬미팅에서도 명장면으로 뽑혀서, 무대에서 영상을 보는데 또 눈물나더라구요.

        (보이스레코더에 얼굴을 갖다대며) 제르미~ 보고 싶습니다! 제르미~
용화 : 전 제르미랑 매일처럼 만나고 있으니...
신혜 : 난 못만난단 말야.
용화 : (낮은 목소리로 진지하게) 태경, 어디서든 건강하게 지내고 있지?

         미남이를 행복하게 해줘야해. 항상 지켜보고 있을테니까(웃음)

 


일한번역 : banya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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