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정용화가 뽑은 명대사 BEST ‘女心 장악’

“제 여자입니다 그동안 말 못했던 제 여자입니다”

sbs 수목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정용화가 극중 고미남(박신혜 분)을 배려하며 말한것을 자신의 명대사로 꼽았다.

정용화는 극중 아이돌그룹 ‘에이엔젤(A.N.JELL)에서 보컬 강신우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는 고미남의 곁을 맴돌며 ’키다리 아저씨‘ 같은 배려를 베풀고 있어 안방극장 여심을 장악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고미남을 향한 강신우의 대사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사고 있다

정용화는 지난달 8일 2회 방송분에서 남자 샤워실에서 들어서 난처해하는 미남에게 수건을 씌어준뒤 “니가 여기 있으면 내가 씻을 수가 없잖아”라는 대사를 명대사로 꼽았다. 당시 티나지 않게 미남을 배려해준 이 대사 덕분에 그는‘수건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두 번째로 정용화는 지난 5일 10회 방송분에서 미남의 싱글노래앨범 발표회장에서 유헤이(유이 분)의 계략으로 여장을 하고 나타난 미남을 감싸며 “제 여잡니다!”라고 말한 대사를 명대사로 선정했다.

세 번째로 정용화는 지난달 22일 6회 방송부넹서 명동에서 길을 헤매는 미남을 몰래 돕다가 태경(장근석 분)의 전화에 길을 떠나자 아쉬워하며 “거의 다 왔는데, 한발짝만 더 오지”라는 대사를 꼽았다. 중절모에 굵은 뿔테 안경을 쓰고서 몰래 미남을 돕는 ‘키다리 아저씨’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강신우의 대사로는 “더 큰 위로도 줄 수 있어. 네가 솔직하게 나에게 손 내밀고 도와달라고 한다면 내밀어”(5회),“여기 한명 네가 뭘 하든 항상 박수 쳐두고 칭찬해주고 응원해줄게 꽤 괜찮은 팬이지?(6회)등이 있다.

또한“들키지 않게 내가 너 가려줄게”(7회),넌 참 어설퍼“(8회),"멋있기 되게 힘드네”(9회),“미남아..아프지마 미남아. 이러면 내가 보고만 있을 수가 없잖아”,“괜찮아?이젠 내가 괜찮아질 때까지 조금만 더 있자”, “제가 이해할수 있는 사정이면 기분 안 나빠요”(10회) 등도 미남을 짝사랑하는 신우의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정용화는 “중국과 일본팬들이 촬영장에 찾아오실 정도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면서 “신인답게 최선을 다해 내 첫작품을 잘 마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남은 방송분에 또 어떤 좋은 대사가 있을지 정말 나도 궁금하다”고 기대했다.

출처 : 2009-11-10,한국경제, 김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