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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가 새 싱글 'SHAKE'를 5월 10일에 발매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메이저 데뷔 5주년을 맞이한 그들이 새롭게 내놓은 넘버는 경쾌한 '소울 팝'.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락적인 어프로치의 음악을 많이 발표 해온 씨엔블루지만, 이번에는 밴드의 또 다른 얼굴인 그루브를 앞세웠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주목되는 이 곡에대해서는 물론, 한일 음악계의 차이와 작사에 관한 자신만의 어감 등에 대해 멤버들에게  물었다.

-이번 'Shake'는 '이렇게 예뻤나' 등 한국에서 발표해온 곡 성향에 가깝네요.
종현: 그렇죠.

-'Shake'를 일본에서 발매하게 된 경위를 알려주세요.
용화: 이 곡은 저와 종현이가 송캠프에 참가해서 만든 곡이예요.

-'송캠프'란 무엇인가요?
종현: 여러 나라의 작곡가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내가면서 함께 곡을 만드는 거예요.
용화: 저희도 이번에 처음 참가해봤어요. 우선 먼저 첫 프레이즈 만큼만 반주 부분을 만들어요. 그걸 계속 흐르게 두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노래해 나가죠. 좋은 것은 선택되고, 다시 거기서부터 다함께 편곡을 더해가기도 했어요.

(중략)
용화: 저희는 한국에서도 미니앨범 "7℃N"을 냈거든요. 그래서 다른 곡들도 만들어 두었는데, 곡들이 다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어느 나라에서 어떤 곡을 발표할지가 굉장히 고민이었어요. 그래도 이번에 일본에서 낸 곡은 이제까지와 다른 느낌으로 하고싶어서 'Shake'를 내기로 했죠.
종현: 또, 회사에서도 'Shake'를 내고싶다고 굉장히 어필이 있었구요 (웃음)

(중략)
-'Shake'는 한국어 느낌으로 발음되는 일어가 굉장히 멋져요.
용화: 일본어 가사는 일본의 작사가분과 공동작업을 하고 있는데, 저는 언제나 사전에 아이디어를 전부 적어서 작사가분께 보내드려요. 주제도 물론이지만, 이 부분은 영어, 이 부분은 한국어와 비슷한 일본어로 하고 싶다거나. 그래서 이것저것 주고받으면서 가사를 써 가죠.

-가사가 어떻게 들릴지는 처음부터 용화씨의 머릿속에 있는 거군요.
용화: 그렇죠. 일본반에서 영어 제목의 곡은 전부 제 아이디어가 그대로 선택된 거예요. 

-일본어는 한국어보다 음절수가 많아서, 멜로디에 붙이기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으시나요?
용화: 아~ 그런 의미로 'In my head'의 후렴구를 부르는게 어려워요.
종현: '하카나쿠모 쯔라이 유메오' 부분 말이지.
용화: 맞아. 거기는 템포기 빨라서, 처음 녹음했을 때 굉장히 고생했지. 라이브에선 지금도 가끔 틀리도 하고 (웃음)

-일본과 한국에서 발표하는 곡의 타입이 다른 건 왜일까요?
용화: 아무래도 나라에 따라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일본에서는 밴드적인 스타일의 사운드를 즐기지만, 한국에서는 좀더 팝적인 편곡이 아니면 받아들여지지 않곤 하죠. 

-씨엔블루로서는 어느 쪽이 자신들과 가깝다고 생각하시나요?
용화: 저희는 저희의 스타일을 하나로 정해두지 않았어요. 늘 세계적인 음악 트렌드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기도 하고요.

-한국은 미국의 음악 씬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고 있죠. 그 부분이 일본과의 큰 차이점이구요.
용화: 그렇죠.

-그렇지만, 씨엔블루의 음악은 독특하다고 생각해요. 그루브는 힙합적이지만 멜로디는 팝적이고. 동시에 그런 요소들이 합쳐진 방법이 일반적인 밴드들과는 전혀 다르니까, 소위 '믹스쳐 밴드'같은 음악이 되지는 않죠.
용화: 의도적으로 그런 밸런스를 두는 부분이 있어요. 저는 좋아하는 멜로디의 분위기가 있어서, 밴드치고는 리듬감 있는 연주에 자신이 있죠. 그래서 제가 만들고 싶은 사운드를 집어넣으면 자연히 그런 느낌의 곡이 되어가요 (웃음).

-참, 용화씨는 힙합을 들으시나요?
용화: 굉장히 좋아해요. Drake나 Travis Scott을 특히 자주 들어요. 참, 제가 요전에 나고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힙합곡이 있는데 들어보시겠어요?

-네! (플레이 중) ... 트랩 풍이네요. 앗, 벌써 끝인가요?
용화: 들려드리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웃음).

-나고야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힙합타운이죠.
용화: 오~ 몰랐어요 (웃음).

-한국의 메이저 음악씬에는 밴드가 굉장히 적잖아요.
용화: 그렇죠. 그래서 저희는 여러가지 스타일의 밴드사운드를 하고 있어요.

-그건 어째서요?
용화: 한국분들이 더 밴드사운드를 알아주셨으면 해서요.

-확실히 씨엔블루는 언제나 여러 음악 트렌드를 시차없이 밴드스타일로 한국에 소개하고 있죠.
용화: 새로운 건 언제나 씨엔블루가 먼저 하고 있으니까, 다른 밴드는 더이상 저희의 포지션을 노리지 않습니다 (웃음).

(중략)
-용화씨가 만드는 데모 단계에서 음악은 어느정도 완성된 건가요?
용화: 그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예요. 러프하게 작곡을 시작할 때도 있고, 편곡까지 끝내고 멤버들에게 곡을 넘길 때도 있고요.
민혁: 형은 누구보다도 저희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어서, 거기에 맞춰 곡을 써주고 있어요.

-멤버 여러분은 용화씨가 만듣 곡에 의견을 낼 때가 있나요?
종현: 낼 때도 있죠.

-'이건 별로네' 라던가?
민혁: 그렇게 말하지는 않구요. 저희는 언제나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니까요.

-여러분은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 등, 밴드 이외의 활동도 굉장히 바쁘신데요, 쉬는 날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용화: 저는 밖에 나가지 않아요. TV를 보거나, 쿨쿨 자요 (웃음).

(중략)

-씨엔블루는 작년 일본 데뷔 5주년을 맞이하셨죠.
용화: 정확히는 7년이예요. 저희는 인디즈에서 2년간 활동했으니까요. 일본 팬 여러분과는 정말로 긴 시간을 함께 보냈죠. 하지만 '몇 주년'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도 쭉 만날 날들이 기대되거든요. 다만 메이저 데뷔 5주년이니까, 작년에는 여러가지로 감사의 마음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네요.

取材・文◎宮崎敬太
撮影◎大橋祐希

cr. https://www.barks.jp/news/?id=100014098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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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onymous 2017.05.01 17:21
    번역 감사합니다! 용화는 언제나 미래 지향적이네요♡
  • anonymous 2017.05.01 17:36
    힙합곡을 바로 들려주다니 부럽네요.트랩풍이 뭔지 궁금...
  • anonymous 2017.05.01 17:55
    간만에 음악관련 심도있는 인터뷰를 본거같아 기분이 좋네요. 용화가 쓴 트랩 힙합곡 궁그미ㅋㅋㅋㅋ
  • anonymous 2017.05.01 18:02
    일본곡 가사를 쓰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렇게 상세히 들은건 첨인듯ㅎㅎ 머리속 다 그려서
  • anonymous 2017.05.01 17:59
    용화의 깊이가 점점 어려워져가네요ㆍ 팬도 공부를 해야겠네요ㅋㅋ 멋져요
  • anonymous 2017.05.01 20:55
    인터뷰들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항상 뭐든지 대충하는게 없는 사람이란걸 다시 깨달았네요. 번역감사합니다.
  • anonymous 2017.05.01 22:52
    번역 감사합니다~ 용화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인터뷰들은 늘 언제나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 anonymous 2017.05.02 00:12
    번역 감사합니다~~^^
  • anonymous 2017.05.02 00:41
    용화 작곡에 비해 작사가 살짝 아쉬웠는데 요즘은 용화 노랫말에 집중할 때가 많아요. 정말 왠만한 노력과 재능없인 불가능할 만큼 매번 급성장한 모습 보여 주시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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