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연기활동 잠시 접고 음악에만 집중

록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음악 활동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용화는 SBS '미남이시네요'(2009)를 시작으로 MBC '넌 내게 반했어'(2011)로 '원톱' 배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연기 활동은 잠시 접고 음악에만 집중할 계획. 팀 멤버 강민혁·이종현이 드라마에 출연 중이고, 이정신도 연기자 수업을 받는 것과 다른 행보라 눈길을 끈다.

정용화는 최근 같은 소속사 여자 신인 주니엘의 앨범에 참여했다. 자작곡 '바보'를 주니엘과 함께 불렀고 직접 프로듀싱했다. 뮤직비디오에도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7일 주니엘 데뷔 쇼케이스에도 출연하는 등 공을 들였다. '뮤지션 정용화'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 이후에도 올 하반기 발표하는 씨엔블루 새 앨범 작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용화가 영화·드라마에 출연하는 것보다 뮤지션 정용화로 성장하길 더욱 원하고있다. 그만큼 음악적인 욕심이 크다. 올 해에는 씨엔블루 새 앨범 작업에 이은 국내외 활동으로 바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대로 강민혁과 이종현은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팀의 드러머 강민혁은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김남주의 동생이자, 카이스트 휴학생 차세광 역을 맡아 상큼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오연서(말숙이)와의 ‘밀당’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 중 하나. 주가가 부쩍 올라, 영화·드라마 섭외도 잇따르고 있다. 기타리스트 이종현은 SBS 화제작 '신사의 품격'을 촬영 중. 극 중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콜린 역을 맡았다. 사춘기로 방황하다가 엄마의 나라 한국에서 진짜 아빠를 찾아 나서는 캐릭터. 극에 흥미를 불어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멤버들이 개인 활동으로 바쁘지만 가끔 모이면 서로 모니터한 이야기도 전하는 등 서로 챙겨주고 있다. 멤버들의 드라마 출연과 함께 하반기 씨엔블루의 활동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출처 : 212-06-01, 일간스포츠 엄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