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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했던 국내 밴드 시장을 넘어 아이돌그룹이 지배하고 있던 국내 가요계에 색다른 돌풍을 불고 온 씨엔블루. 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 이 네 명의 잘생긴 청년들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뛰어난 연주 실력과 합주실력으로 국내 가요계를 들었다 놨다 하며 명실상부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잡은 몇 안 되는 밴드로 급부상했다. 이제는 가요계를 넘어 연기자로서도 성공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네이버 칼럼 세 번째 이야기는 씨엔블루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매력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채우려한다.//편집자주.

안녕하세요! 종현입니다~ 벌써 저희의 세 번째 이야기네요! 용화형이 쓴 1, 2편 모두 재밌게 읽으셨나요?^^ 저도 용화형이 앞에서 하는 것을 보니 조금 욕심이 나서 약간의 고집(?)을 부려봤네요. 하하하. 마지막 편 3부는 저희는 그동안 숨겨왔던 씨엔블루만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가 인터뷰어가 되서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글 쓰는게 조금은 서툴러도 이해해 주시구요!(원래 제 질문에 멤버들은 반말로 답했지만 독자분들을 위해 존댓말로 바꿨다는 점! 이해해주세용~) 자 이제 준비되셨나요? 그럼 바로 고고^^

이종현: 안녕하세요. 오늘 씨엔블루 인터뷰를 진행할 이종현입니다. 반가워요.

정용화: 어이쿠~ 이렇게 먼 길(?)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ㅋㅋ 옆방에서 바로 오셨네요!

강민혁: 형이 우릴 인터뷰 한다구요? 그럼 형은 기자로 전업하고 이젠 씨엔블루는 세 명인건가?ㅋㅋ

이종현: ㅡ_ㅡ+ 자 우선 거두절미하고! 올 해 월드투어 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정용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싱가폴, 대만, 태국, 중국, 일본, 호주, 유럽 미주 남미 등을 가보려고 합니다! 정말 월드투어죠~잉? 짧은 기간에 생각할 것은 아니고 올해 말까지 길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구체적인 일정도 알려드리고 싶지만 밴드라는 특성상 한 명이 빠지면 투어를 못하니 일정 조율도 차분히 해봐야죠!

이정신: 하루 빨리 저희의 실력을 다른 나라에서도 보여주고 싶어요. 음악적 역량이나 더 나은 라이브 사운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죠. 씨엔블루만의 자유분방함과 역동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죠.^^ 한국밴드도 여타 다른 밴드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종현: 씨엔블루라는 팀이 지금까지 항상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강민혁: 형, 질문이 너무 딱딱한거 아니예요? 진짜 기자분 같은 질문을 하네ㅋㅋㅋ

이종현: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나도 그동안 많이 배웠지..

정용화: 솔직히 운이 좋은 건 맞는 것 같아요. 데뷔하고 나서 이렇게 될 겁니다 이러면 다 이뤄져 너무 신기해요. 데뷔 2주 만에 음악 프로그램 1위, 신인상 등을 수상했죠. 실패에 대한 기준을 잘 모르지만 어떤 일에 대해 우리들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실패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워낙 멤버들이 하나같이 긍정적이죠. 하하하

이종현: 맞아요. 저희 씨엔블루에게는 긍정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강민혁: 계속 운이 따라줄 것이라 생각하고 노력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더욱 더 노력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멤버들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구요. 저희 최종목표가 빌보드차트 1위하는 것인데 점점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정용화: 물론 좌절할 때도 많았죠. 왜 없었겠어요? 근데 그것도 저희 멤버들 성격상 오래 안 가더라구요. 그날 그날 우리들끼리 이야기하면서 푸는 스타일이예요.

이종현: 씨엔블루는 은둔생활(?)을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진실은 뭡니까?

이정신: 사람들의 눈에 많이 보이면 보일수록 없던 소문도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밖에 나가기 싫어한다기 보다는 워낙 우리끼리 있는 것 좋아하고 작곡, 합주하는게 생활화가 돼있어서 놀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강민혁: 네 명이 서로 마음이 잘 맞고 음악이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계속 집에 있게 되던데요, 전!

정용화: 방송할 때 많이 웃기 때문에 집에서는 조용히 있고 싶어요. 멤버들이나 또는 혼자 있을 때 향초 맡으면서 휴식을 취하곤 해요.

이종현: 향초 좋죠! 개인적으로 용화형의 피로회복법 강추합니다! 자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씨엔블루 멤버들이 멘토로 삼고 있는 뮤지션들이 있나요?

정용화: 전 본조비가 멘토예요. 초등학교 때 그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때 충격을 받았죠. 저렇게 잘생긴 사람들이 노래도 잘한다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ㅋ 그들의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특히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 때문에 밴드보컬에 대한 로망이 생기기 시작했었죠.

강민혁: 음악적 멘토는 마룬5예요. 그들의 공연을 보고 밴드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거든요. 연기 멘토요? 제가 감히 멘토를 정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구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연기하는 것을 봤을 때 감탄사가 나오는 연기자 선배들이 계시면 그 분이 바로 멘토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정신 : 아직 햇병아리 수준이지만 멘토는 자주 바뀌어요. 전 듣고 느끼는 음악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종현이 형은요?

이종현: 난 롤링스톤즈처럼 오래 사랑을 받는 팀이 내 멘토예요. 아! 씨엔블루가 미중년밴드가 되는 것과 개인적으로는 에릭 클립튼 같이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면 목표죠. 하하하하

강민혁: 형 이제 제가 한번 질문해 볼께요. ㅎㅎ 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리더 정용화씨! 그동안 씨엔블루 멤버들을 봐오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하나씩만 말씀해주세요. 흐흐

정용화: 종현이는 일정가도 기타를 놓지 않죠. 연습을 계속하는건 좋은데 자야되는데 계속되는 기타연주가 시끄러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이종현: 흠.. 그 부분은 저도 멤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용화 형이 워낙 열심히 하다 보니 나도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항상 바른 생활을 하려고 하는 형의 모습을 본받고 싶죠. 놀고 싶을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용화 형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다잡아요.

정용화: 민혁은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엄청 꼼꼼한 스타일이어서 내가 까먹는 것을 잘 챙겨주는 동생이죠.

강민혁: 하지만 정작 내 것은 못챙긴다는 게 함정이죠.ㅋㅋ 완벽하려고 하는데 실수를 해요 . 주위에서는 저를 완벽한 인간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하하. 근데 최근에 연기하면서 완벽주의를 조금 내려놨던 것 같아요. 너무 완벽하세만 생각하니 도저히 연기라는 것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편안하게 연기하자는 생각을 했죠. 그러니 조금씩 편해지더라구요.^^

정용화: 정신이는 워낙 자시 컨트롤을 잘하는 친구라서 항상 믿는 친구예요. 요즘 '내딸 서영이'라는 드라마가 잘되서 너무 기쁘죠. 요즘 팬들이 사진 찍어달라고 요청하면 배우톤으로 말하는게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

강민혁: 그럼 종현이 형이 용화 형에 대해 짧게 한마디 하자면? 저랑 정신이는 패스;;

이종현: 저희끼리 쉬고 있으면 친구 같고 일을 할 때는 듬직한 형같다고 해야하나? 정말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예요. 하지만 리더라는 자리 때문에 동생들에게 틈을 보이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정말 의지가 많이 된다니깐요. 하하

강민혁: 자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어느 순간 투명인간이 되신 한성호 대표님께 그동안 불만이 있으면 시원하게 한번 말해주세요~

이종현: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대표님이 먼저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고 불만을 없애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작업실도 만들어주시고..불만이 생길 틈을 안주시는 듯?

이정신: 드라마 찍을 때 다른 멤버들은 전화를 했는데 저한테는 전화를 안하시더라구요. 어쩔 땐 나만 사랑을 못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했었다니깐요.

강민혁: 불만은 없고 고기를 자주 먹고 싶고 대표님 번호 좀 알고 싶어요. 저희랑도 연락하면서 지내요 대표님 ㅋㅋ

정용화: 나는 대표님 번호 아는데ㅋㅋㅋㅋㅋ

강민혁: 자 이제 스타칼럼의 대미를 장식할 질문을 해야 할 때네요. 한성호 대표님은 저희가 어떤 밴드가 되길 원하시나요?

한성호 대표: 씨엔블루라는 그룹이 바른 이미지가 있어서 모범생 같은 느낌이 있잖니. 실제 생활에서도 별 무리 없이 지내구..이처럼 생활적인 부분에서나 인간적으로 본받고 싶은 밴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물론 음악생활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때도 있겠지만 정도(正道)를 걷게 하고 싶어!

이종현: 자 저희 씨엔블루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들의 이야기 잘 보셨나용?^^ 조금은 어색하고 서툰 부분이 많았지만 여러분의 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네이버 칼럼을 통해 마지막으로 드릴 말은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데뷔 3년 차인 저희 씨엔블루가 이렇게 성장한 뒤에는 여러분의 사랑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실이구요.^^ 저희가 밴드로서 입지를 다지는데는 앞으로도 꽤 긴 시간이 걸릴테지요. 하지만 저희는 여러분이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번 가보렵니다. 아직 부족한 씨엔블루지만 최선을 다해 음악을 할 테니 좀 더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저희의 미래를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끝인사치고는 말이 길었나요? 너무 감사해서요!^^ 자 그럼 다음에 또 좋은 기회로 뵙길 바랄께요. 이상 씨엔블루였습니다!

 

2013.02.18 네이버  스타칼럼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6&cid=918005&iid=42691695&oid=420&aid=0000000171&ptype=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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