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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국내가요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신인들의 순위를 매긴다면, 최상위에 씨엔블루의 이름이 등장해도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이들의 데뷔곡 ‘외톨이야’가 대히트를 기록했음은 물론이고, 댄스음악일색인 국내 가요계에서 록과 밴드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고도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데뷔 3주년을 맞이한 현재, 씨엔블루는 타이틀곡 ‘I'm Sorry’를 포함해 수록곡 전곡을 자작곡으로 담아낸 ‘Re:BLUE’를 발매하며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제는 자기 길을 걷는 아티스트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는 씨엔블루는 이에 걸맞게 자신들의 음악을 즐기면서 하는 한층 더 성숙하고 여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의 자작곡여부 ‘작지만 커다란 변화’

씨엔블루의 이번 앨범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데뷔이후 국내 앨범 중 처음으로 타이틀곡을 자작곡인 ‘I'm Sorry’로 정했다는 점으로, 단 한곡의 변화지만 지금까지의 씨엔블루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민혁은 “앨범을 봤을 때 타이틀곡 한곡이 자작곡이 아닌 게 자작곡으로 바뀌었다”라며 “(한곡만 바뀌었지만)사람들이 볼 때는 크게 바꾸었다고 느낀다. 새로운 느낌의 활동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종현 역시 “(이번 앨범에서)가장 큰 게 타이틀곡이 자작곡으로 바뀐 것”이라며 “그동안 타이틀곡만 외부 작곡가에게 받아 조금 찝찝한 느낌도 있었는데 이제는 시원해졌다”고 말해 새 앨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I'm Sorry’는 그동안 씨엔블루가 선보였던 타이틀곡과 달리 하드록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된 곡으로, 앞서 일본에서 선보인 ‘In My Head’나 ‘Where You Are’ 등과 그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용화는 “원래 그런 스타일의 곡을 좋아했고, 그런 곡을 쓰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선에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현은 “나도 그런 스타일을 많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좋아하지만 굳이 색깔을 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며 “아직 어리고 앞으로도 계속활동을 할 건데 벌써부터 장르를 굳히기에는 슬플 것 같다. 그 당시 좋아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정용화는 “하나에 꽂히면 그것에만 몰입하는 편이다”며 “(다음 앨범에는)갑자기 락앤롤을 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씨엔블루를 둘러싼 오해 “이제 신경쓰지 않아”

어린나이에 방송무대를 통해 데뷔를 했다는 이유로 씨엔블루는 아이돌과 밴드의 경계에서 기존의 록음악 팬들에게 무수한 비난을 들어야 했다.

특히 초창기 가장 많이 들어야했던 비난 중 하나가 바로 ‘핸드싱크’로, 이에 대해 정용화는 “처음에는 기분이 나빴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다”라며 “오히려 악플을 보는 것을 즐기고 오해 그런 건 생각하지도 않는다”라고 악플이나 비난에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음을 알렸다.

또한 이종현 역시 “우리 데뷔 때부터 악플을 다는 분이 있는데 아이디도 바뀌지 않고 아직도 악플을 달고 있어 이제는 반갑다”라며 “우리 넷이 다 긍정적이어서 그런지 어떤 오해가 있더라도 만나서 이야기하면 다 해결되더라”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핸드싱크와 더불어 또 하나 자주 거론되는 이야기가 록 음악을 하고 있으면서 씨엔블루의 노래에는 사회비판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정용화와 이종현은 이구동성으로 “지금 우리 멤버 넷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독특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정말 지금이 너무 행복해 세상을 비판할 게 없다”라며 “그래서 뭔가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곡을 쓸 일이 없다”고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대답을 내놓았다.

실제로 방송무대에서는 이례적으로 라이브무대 사전녹화로 컴백무대를 꾸민 씨엔블루는 “음악 방송에서 여건상 라이브를 못하는 것도 우리가 사비를 보태서 하겠다고 한 거다”라며 “무대스태프들도 반신반의 했다는데 믿어주더라”라고 덧붙여 무대만 다를 뿐 밴드로서의 주체성을 지키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악기를 내려놓으면 그건 씨엔블루의 포기 “백발까지 오래할 것”

2013년 데뷔 4년차를 맞이한 씨엔블루는 그동안 국내 밴드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바로 월드투어가 그것.

대만,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유럽과 미국 주요 도시에서의 공연을 추진 중인 씨엔블루는 이번 월드투어를 자신들의 또 한 번의 성장 기회로 삼고 있다.

이에 대해 강민혁은 “아시아투어를 한 게 데뷔년도였고 이후 꾸준히 공연을 해왔다”라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월드투어를 다녀오면 지금보다 더 성장해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투어뿐만 아니라 소규모 클럽 정기공연이나 락페스티발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밝힌 정용화는 “예전에는 클럽공연이나 락페스티발 참가가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미지를 줄까봐 더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그런 공연을)하려고 하기 때문에 회사와의 조율이 잘 이루어진다며 머지않아 조만간 락페스티발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신 역시 “최근에 우리끼리 이런저런 루머들을 잠식시킬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상해 회사에게 전달했다”며 “지금 그 건에 대해 조정 중으로 허가가 난다면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외에도 FNC합동콘서트나 다른 뮤지션들과 콜라보레이션, 또다른 앨범발매 등 다양한 활동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씨엔블루는 이후 더욱 왕성한 활동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또한 마지막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종현은 “오래하자. 백발이 될 때까지 오래하는 것이 목표고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밴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원대한 포부를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최현정 기자
출처 : http://star.fnnews.com/news/index.html?no=1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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