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하반기에도 韓日오가며 활동 ″바쁘다 바빠″

올해 상반기 가요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룹 씨엔블루가 하반기에도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씨엔블루는 오는 29일 일본에서 첫 정규 앨범, ‘CODE NAME BLUE’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열도 공략에 나선다. 앨범 발매에 앞서 6일 씨엔블루는 타이틀곡 ‘Time is ov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Time is over’ 멤버 정용화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나는 더 강해졌어. 나를 깎아 내리고 싶겠지. 그러나 절대 날 무너뜨릴 순 없어. 쉬는 시간은 끝났어.” (I have grown stronger. You wanna tear me down. Never can break me down. Break time is over.)의 가사에서 느껴지듯, 씨엔블루는 더욱 성숙해지고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연습실에 모여서 함께 연습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았다. 함께 공개된 재킷 사진에서는 남자다운 씨엔블루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정용화는 “영화 어벤저스(The Avengers)를 보고 영감을 얻어 ‘Time is over’을 만들게 됐다”며 “일본 첫 정규 앨범에 들어가는 곡이어서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기다려준 많은 팬 분들께, 또 우리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 충전해 찾아간다는 느낌을 담았다”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일본에서 정규앨범 활동을 마친 후 오는 10월에는 아레나 투어에 나선다. 씨엔블루는 10월 2일 나고야 공연을 시작으로 7일 니카타, 10~11일에는 오사카, 13일 히로시마, 16일 시즈오카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20~21일에는 사이타마를 끝으로 총 6개 도시 9회 공연을 펼친다. 이번 투어에는 약 10만 여명의 관객 동원이 예상된다.

이종현은 “일본에서 첫 아레나 투어를 펼치게 돼 정말 설레고 기쁘다”며 “많은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하반기의 국내 활동의 포문은 멤버 이정신이 연다. 이정신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내딸 소영이’(가제)에 캐스팅되며 첫 연기활동에 나서게 됐다.

소속사 FNC 관계자는 “이정신이 많은 작품에서 출연 제의를 받아왔다”며 “그 동안 많은 시간을 연기공부에 투자해 왔으며, 본인도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고 배우려는 자세가 강하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Ear Fu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Hey You’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상반기 12만 1735장(가온차트 기준)의 앨범을 판매,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멤버 강민혁과 이종현은 각각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드라마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SBS ‘신사의 품격’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인정받았다. 

출처 : 2012-08-07, 아시아투데이 문연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