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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100%의 4개의 영혼



네 명의 청년이 도시의 밤거리를 질주한다.

반항과 번민의 시간 속에서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가 느껴지고,

미숙하지만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

CNBLUE의 신곡 [직감] PV는 청춘이라는 이미지가 가득하다.



처음 스튜디오에서 만난 CNBLUE 멤버들의 넘치는 에너지는,

그곳에 모여있는 사람들까지 기분좋게 한다.

밝은 미소와 활력, 무엇이든 진지하게 임하고자 하는 열의.

"더러움을 모르는 순수함", "청춘의 정렬"같은 수식어가 이만큼 어울리는 그룹이 또 있을까.



남자답고 호기심 왕성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정용화, 

시크한 외모로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이종현,

귀여운 마스크와 웃을 때 눈매가 매력적인 드럼 담당 강민혁,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4차원소년 이정신,

이렇게 CNBLUE 네 멤버는 각자 저마다의 색깔로 빛나고 있다.



2010년 [외톨이야]와 [LOVE]의 대히트로 인기를 모은 CNBLUE. 

팝밴드의 탄생이라는 호의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단순히 "꽃미남 밴드"라는 편견에 사로잡힌 눈으로 보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꽃미남 밴드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그들을 정의내리는 것은 너무나 성급한 판단이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인기를 끈 정용화 덕분에, 

데뷔 당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었으며, 

멋진 외모 덕분에 비교적 빨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데뷔곡 [외톨이야]로 데뷔를 장식하기까지, 그들 역시 힘든 도전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만했다.

한국에서 정식 데뷔하기 전, 일본 인디즈 무대에서의 활동은 메이저 데뷔 후의 영광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것이었다.

길거리 라이브와 라이브 하우스 공연 100회를 목표로, 착실하게 활동해왔다.

신주쿠역을 비롯해 역앞에서 연주한 적도 적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연주할 때는, 그들 스스로 악기와 앰프를 실은 카트를 끌기도 했고, 전단지를 뿌리기도 했다.

연주를 들어주는 사람이 한사람, 두사람 늘어나는 것에 행복해하며, 

가슴 가득 꿈으로 설레였던 그 시절,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는 경험은 연주와 보컬 실력을 향상시키는 자극제가 되었다.

그러한 경험이 근원이 되어 많은 일본 팬들로부터 사랑받게 되었다.

그러한, 성공 뒤에 한국 데뷔를 이뤄낸 것이다.



뮤지션으로서의 도약,

그 첫걸음을 내딛다.



데뷔 2년째인 그들은, CNBLUE다운 음악을 만들고 실력을 높이는데 집중해가면서 한발 한발 전진해 왔다.

착실하게, 그리고 묵묵히 스스로의 길을 걸어가는 것으로 편견과 오해를 무너뜨려 온 것이다.

바로 그 프로세스 결과가 첫 정식 앨범 [First Step]이다.

타이틀곡 [직감]은 발표하자마자 음원챠트를 석권, MUSIC BANK K챠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외톨이야]의 성공이 한방승부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밴드 사운드도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직감]의 성공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이번 앨범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것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100%, 자신들의 연주만으로 앨범을 만들었으며, 12곡 중 9곡이 멤버들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밴드라고 하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연주도 작곡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처음으로 일본 오리콘챠트에 랭크인되었던 곡 [one time], [I don't know why]등, 

일본에서 발표한 곡을 번안해서 수록한 이번 앨범에는, 

일본 활동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노력과 실력, 꿈과 정렬의 궤도가 모두 새겨져 있는 것이다.



[First Step]은 [시작의 첫걸음]이라는 의미대로, CNBLUE가 뮤지션으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앨범이다.

하지만 그들은 이 앨범을 [완성형]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높은 이상의 실현을 위해서,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가 많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을 만큼, 그들은 현명하다.

그런 현명함은 머리로 짜낸 계산이나 계획이 아니라, 감성에서 도출된 것임이 틀림없다.

정열에 설레이는 마음, 순수한 영혼,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

이러한 것들이 CNBLUE를 성실하고 겸허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한계를 알면서도 굳이 도전하고, 꿈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는, 

그러한 그들의 거짓없는 마음이,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릴 것이다.



일한번역 : banya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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