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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문화가 희박한 한국이라서 한층 더 이채로운 밴드 CNBLUE.

한국 데뷔 전, 밴드로서의 감각을 갈고 닦기 위해 반년간 일본에서 지내며 100회에 가까운 라이브를 경험하고 인디즈 데뷔.

한국에서는 메이저로서, 일본에서는 인디즈로서 한일양국에서 "밴드"만이 갖고 있는 뜨거운 뮤지션쉽을 발휘해 온 그들이, 드디어 일본에서 메이저 데뷔를 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가진 첫 라이브에서는 관객이 제로였다.


- 우선 여러분들이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민혁 : 용화형 인상은 강렬했어요! 롱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어라? 오늘 배우 오디션이었던거야?"라고 생각될 정도로 멋있었거든요. 패션센스가 굉장히 세련되었더라구요.

용화 : 민혁이는 지금이랑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 전형적인 학생 스타일이었죠.

정신 : 사실 전 고등학교 시절 민혁이랑 같은 학원에 다녔었어요. 당시에는 얼굴만 아는 정도였지만요.

민혁 : 같이 밴드를 할거라곤 상상도 못했었어요.

종현 : 정신이는 교복을 입고 머리는 올백을 하고 있었는데, 동생이었지만 무서웠어요(웃음)

용화 : 맞아, 그랬어. 피어스도 하고 있었는데다 키도 굉장히 커서 정말 무서웠어!.

난 스무살이었는데 고등학생한테 겁 먹었었죠.

정신 : 에이~ 무섭진 않았어요.

용화형은 초면인데 적극적으로 말 걸어줬잖아요.

용화 : 무서웠으니까(웃음)

정신 : 종현이형은 보기에는 쿨한 느낌인데 부산출신이라서 내면은 터프하죠.

처음 만났을 때 복장이 인상적이었는데...(생각이 난 듯 웃으며) 청바지에 아디다스 추리닝을 입고 있었어요.

용화 : 그 때 부산에서는 그게 유행이었어요. 서울에서는 촌스러운 스타일이었겠지만(웃음)

종현 : 뭔 소리야? 멋있었잖아? 그 옷은 지금도 갖고 있어.

정신 : 얼마전에 종현이형이 옷을 처분하더라구요. 저도 거들었는데 "이건 추억이 담긴 옷이라서 버릴 수 없어!"라고 하던데요. (웃음)


- 일본에서 가진 반년간의 "음악무사수행". 제일 처음 라이브는 어디였나요?

용화 : 신주쿠 길거리였어요.

종현 : 물론 관객은 제로. 길거리 라이브를 거듭해 나가면서 저희들을 모르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는 "기합"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용화 : 라이브 하우스에서 제일 처음으로 라이브를 했을 때는, 저희들 관객이 3명이었어요.

그뒤로 일본에서 인디즈 데뷔를 하고 반년후에는 2000명까지 늘었구요. 한국에서 데뷔한 이후로도 일본에서 라이브를 이어가면서 지금은 요코하마 아레나에 1만5천명의 팬분들이 와 주실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 무사수행 시절, 100회에 가까운 라이브를 경험하면서 일본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요?

정신 : 한 분 한 분의 팬이 정말 소중하다는 거요.

용화 : 그리고 저희들의 단결력과 유대감이요.

민혁 : 라이브의 경험치.

종현 : 라이브를 안하면 라이브감이 몸에 익질 않아요. 연습만으로는 안되죠.

용화 : 맞아. 그건 일본에서 몸에 익힌 것 같아요.


급속히 스타덤으로. 하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


- 용화씨가 데뷔전에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 CNBLUE는 한국 데뷔 때부터 주목받으면서 데뷔와 동시에 챠트 1위를 차지했었죠. 일본에 있을 때와는 달리, 모든 것이 굉장한 스피드로 진행되지 않았나요?

종현 : 그런 것 같아요. 당혹스럽긴 했는데, 일본에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음악에 관해서는 자신이 있었어요.


- 한국에서는 메이저로서, 일본에서는 인디즈로서 한일 양국에서 활동을 병행해나갔는데, 갭을 느끼진 않았나요?

용화 : 일본에서는 3개월마다 CD를 발매하고, 라이브 공연을 가졌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라이브보다는 버라이어티나 TV 활동이 중심이었죠. 한국에서는 라이브를 할 장소가 마땅치 않거든요. 그런 부분이 다르다고 할 수 있네요.

종현 : 일본에서는 일을 한다기 보다는 "배운다"는 의식이 강했어요.


- 무사수행 시절부터 계속해서 일본에서 라이브를 해오고 있는데, 가장 인상에 남아있는 라이브는?

정신 : 전부 인상에 남아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인디즈 마지막 라이브인 요코하마 아레나요!


-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라이브를 가진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정신 : 굉장히 긴장했었어요. 끝나니까 힘이 빠지더라구요(웃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즐거웠습니다.

종현 : 전 끝나고 바로 "빨리 다음 투어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민혁 :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긴장과 부담감을 느꼈었는데, 무대위에 올라가서 연주를 시작하니까 그런건 어디론가 날아가버리더라구요. 공연을 보러 와주신 여러분들의 미소를 보니, 정말 즐거웠어요.

용화 : 인디즈 마지막 라이브였는데, 전 "라이브는 항상 똑같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인디즈든 메이저든 똑같은 마음으로 임할 뿐이거든요.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지금껏 전부 이루어졌다.

- 일본에서의 메이저 데뷔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용화 : 저희들 스텝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민혁 : 저희들의 음악성은 일본에서 성장한 겁니다. 새로운 한 걸음으로서, 앞으로도 일본에서 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한국에서는 이미 메이저로 활동을 하고 있으니 새삼스레 긴장되거나 하는 건 없죠.

용화 : 그렇지 않아요. TV가 부담이에요!

민혁 : 정말 그래요! 굉장히 두근두근해요.

종현 : 라이브는 재미있는데, TV에서의 라이브는 실수할 것만 같아서 무서워요!

용화 : 맞아. 생방송이든 녹화방송이든 긴장되더라구요. 카메라가 무서워요~.

[In My Head]는 가사도 많고 템포도 빠르잖아요. 한국곡은 반복되는 가사가 많은데, 일본 가사는 언어가 전부 달라지니까요. 가사가 불안해서...


- 일본 데뷔 곡 [In My Head]는 용화씨 작곡이죠.

용화 : 네. 멜로디보다 "In My Head"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는데, 그렇게해서 사비 부분이 제일 먼저 탄생되었죠.

락에다 질주감이 느껴지는 곡이고 열정과 긍정적인 느낌의 가사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 지금 CNBLUE 대부분의 곡을 용화씨와 종현씨가 만들고 있는데, 영어곡은 용화씨가 일본어곡은 종현씨 곡이 많죠.

종현 :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각자가 갖고 있는 칼라라고 생각합니다.

용화형이 만든 곡은 팝느낌이 많이 들고, 제 곡은 J-POP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용화 : 일본어는 아직 어려운데 영어 가사는 제가 쓰거든요. 가사를 쓸 때는 사전이나 PC로 검색하면서 쓰기 때문에 영어 공부하는 느낌이에요. 


- 메이저 데뷔를 하고, 앞으로 CNBLUE는 어떤 밴드로 성장해 나갈까요?

종현 : 저희들이 어떤 밴드가 될 것인가는 저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팬 여러분들이 정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항상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있거든요.

용화 : 사실 지금껏 저희가 상상해왔던대로 되고 있어요.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전부 이루어졌거든요.


-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용화 : 음.. 도쿄 돔에서의 단독 라이브?(웃음)


[돈이 없어!] 어쨌든 일본에서 무사 수행중에는 돈이 없었다고 하는데.. "100엔으로 쥬스를 살 수 있는 자동판매기가 어디 있는지 항상 체크를 했었어요. 10엔도 귀중했거든요".

"절약하기 위해서 전차나 버스는 안타고 무조건 걸었어요. 돈은 없었지만 꿈이 있었기에 즐거웠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라고도.



일한번역 : banyan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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