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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lue-rocks-new-york-city-on-january-21-at-the-best-buy-theater-in-times-square.jpg

By Annie




만일 K-pop이 완벽한 헤어에 의상을 맞춰 입고 안무를 하는 귀여운 가수들로만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아직 씨엔블루를 못 본 것일 게다.

(K-pop 아티스트)무리 속 확실한 존재감의 그들, 씨엔블루는 무엇보다 실제로 악기를 연주하는 밴드로서 이 장르의 속한 다른 가수들과 차별화했고, K-pop에 부족했던 락앤롤를 더했다.

드러머 민혁, 베이시스트 정신, 리드 기타리스트 종현, 리듬기타와 키보드를 오가는 리드보컬 용화로 이루어진 씨엔블루는 2009년 중반 일본에서 먼저 음반을 내고 이듬해 초, 그들의 본거지인 한국에서 첫 데뷔앨범을 냈다.

지난 1월 21일 타임스퀘어의 Best Buy Theater에서 Blue Moon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그들의 첫 뉴욕 라이브 공연이 열린 이날, 미국인들이 K-pop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들은 산산히 부셔졌다.

아침부터 상당히 극심한 눈보라가 강타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공연장 밖에서 일찍부터 줄을 섰다. 스탠딩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 얼어붙는 날씨에도 길게는 7시간이 넘도록 기다렸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온 24세 Asante Andrich는 공연장에 가장 처음 들어선 이 중 한명이다. 뉴욕까지 버스를 타고 20시간을 달려온 뒤, 하루 종일 줄을 서고도 그녀는 드디어 씨엔블루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들떠있었다.

"추위 속에서 기다리는게 힘들긴 했어요. 저는 정오에 도착해서 건물 차양 아래서 기다릴 수 있었는데도, 뼛속까지 추위가 파고들었죠. 손발이 멀쩡한게 신기할 정도예요!"

다른 많은 미국 K-pop팬들처럼, Andrich는 미국에서 한국 가수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씨엔블루를 보기 위해서라면 그정도는 할 수 있었어요. 지난 몇 달간 내 랩탑 속 유튜브로만 보았던 그들의 강렬한 무대를 직접 경험하고 싶었거든요. 그들을 정말 보고싶었고, 고작 눈보라 때문에 포기할 순 없었어요!"

날씨로 인해 여러 극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공연장을 채운 팬들간에는 일종의 유대감과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생겨났다.  그리고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있었다. 바로,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락스타들과 최고의 밤을 보내겠다는 것.

궃은 날씨 때문에 20분간 지연이 되고, 또 관객 입장시간으로 인해 좀 더 지체된 후에서야 씨엔블루는 약 1,500명의 환호하는 관객 앞 무대 위에 섰다.

그 이후 2시간 동안 밴드는 거의 쉬지 않고 공연을 이어나갔다. 흥행했던 예전 곡들과 최신곡들을 번갈아가며 17곡으로 이루어진 훌륭한 세트리스트는, 5곡이 더해진 긴 앵콜로 이어졌다.

팬들의 함성 속에서 용화, 종현, 정신, 민혁은 각자의 악기를 뛰어나게 연주했고, 각자의 개성을 살려 씨엔블루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과 호흡하게 했다.

밴드와 객석을 잇는 역할을 이끌어나간 용화는 위대한 프론트맨 그 자체였다. 엄청난 에너지로 무대를 이끄는 그의 매너에서 눈을 떼기란 어려운 것이었다. 관객들과 수다를 떨거나 믹 재거를 연상시키는 움직임으로 무대 위에서 춤을 추다가도, 용화의 다채로운 목소리는 달콤한 팝에서  카리스마 있는 락 곡과 헤비메탈의 괴성, 심지어는 가끔씩 랩과 비트박스까지 힘 들이지 않고 넘나들었다.

(중략)

이밖에도 공연 내내 훌륭한 조명 연출이 이어졌는데, 각 악기에 따라 그대로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내며 관객들에게 한층 더 잊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했다.

씨엔블루는 그들보다 2배 이상 되는 경력의 밴드들 대다수보다 더욱 넘치는 무대 장악력을 갖고 있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참여를 끝없이 유도했다. 뉴욕의 관객들은 박수를 치거나,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춤을 추면서 한시도 멈추지 않았고, 공연은 따분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멤버 네 명 모두 영어로 문제없이 대화하기도 했다. 곡과 곡 사이, 팬들에게 뉴욕에서 공연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와 기쁜 마음을 직접 전했다. 미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많은 한국 그룹들이 언어장벽때문에 어려움을 겪곤 하는데, 밴드가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는 점은 충분한 가산점이며 공연 자체에도 일체감을 더했다.

씨엔블루 콘서트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을 묻자, 뉴욕에 거주하는 21세 Cynthia Alicea는 미소를 가득 지으며 "Amazing!" 이라고 답했다.

"매 순간이 너무 좋았어요. 너무 즐거웠고, 씨엔블루는 정말 대단한 무대장악력을 갖고 있었죠. 그 넘치는 에너지를 밤새도록 보고싶을 정도였어요. 완전히 무대를 갖고 놀았죠(rocked the stage)!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진심으로 콘서트가 끝나지 않길 바랬어요."

이 말에 Andrich도 전적으로 동의했다. "씨엔블루는 꼭 라이브로 경험해야 해요. 그들은 절대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자기도 모르는 새에 공연에 빨려들어가 버리거든요. 좋은 공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깊은 여운을 남겨줘요. 더 많은 미국 팬들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들은 더 많이 주목받을 자격이 있으니까요!"

씨엔블루는 1월 24일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다음 콘서트를 위해 서부로 떠날 예정이다. 공연은 현지시간 오후 8시 시작이며, 티켓은 아직 AXS.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cr. http://www.kpopstarz.com/articles/75396/20140123/cnblue-brings-a-blue-moon-one-of-a-kind-performance-to-new-york-city-amid-terrible-winter-weather.htm

  • 노력하는천재JYH 2014.01.24 12:45
    위대한 프론트맨 정용화 맞습니다 ㅠㅠㅠ 정말 자랑스러워요~
  • 골든브릿지 2014.01.24 13:56
    다른 말이 필요없는 정용화 !!!!! 정용화 쵝오 bbbbbbbbbb
  • honey-y 2014.01.24 14:31
    가슴에 콕 박히는 그말....위대한 프론트맨!!!!!!!!! 아직 용화 나이 26세밖에 안됐는데....... 그의 성장이 더더 가대되죠!!!!!!!
  • 육태영엄마 2014.01.24 14:56
    Amazing 정용화 !!!!!!!!!!정말 놀라지 않을수없는 자랑스런 보컬 입니다~~~~~~
  • 아멘다 2014.01.24 14:59
    콘서트때 용화에게서 눈을 떼기란 쉽지가 않죠 아니 못하죠 정말 대단한 뮤지션입니다.
  • 711s 2014.01.24 15:52
    Amazing 정용화!!! 샤릉해 용화야!
  • littlelynn 2014.01.24 20:01
    The concert reviews have been so positive! Proud!
  • 짱엄프 2014.01.24 22:58
    위대한 프론트맨!!!! 용화야....넘 자랑스럽다...ㅠㅠ
  • lucir 2014.01.25 14:48
    Amazing !!!!!!!
  • jinimang 2014.01.25 17:48
    ^^자랑스러운 용화! 훌륭해~~~♥
  • 용바라기 2014.02.03 12:27
    프로트맨으로 정용화군만큼 훌륭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그의 퍼포먼스는 진짜 대단해요. 많은 팬들이 이런 정용화군의 모습에 환호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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